北 "비핵화, 불가역적 최종폐기된 사안…한미일, 지역불안정 근원"

北 "비핵화, 불가역적 최종폐기된 사안…한미일, 지역불안정 근원"

정한결 기자
2026.07.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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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이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6.07.22.  /사진=전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이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6.07.22. /사진=전신

북한이 최근 한미일의 비핵화 원칙 재확인에 대해 "비핵화는 불가역적으로 최종 폐기된 사안"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를 통해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일부 나라들은 평화와 발전, 안정과 협조를 우선시하는 지역 나라들의 총의에 배치되게 아세안 무대를 저들의 악의적 기도를 합리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삼고 분열과 대립을 선동하면서 대결의 격랑을 몰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한국의 외교 당국자들이 비핵화를 운운하며 대조선 적대적 수사를 남발하고 '항행의 자유'의 미명 밑에 대만해협 문제를 거론한 것은 미일한이야말로 지역 불안정의 근원이며 평화보장의 기본장애물이라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는 결코 미국의 '안전과 번영증진'에 복속되는 지역이 될 수 없으며 아세안무대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비난의 기회를 탐색하고 적대감을 고취하는 마당으로 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비핵화는 불가하다는 입장도 재차 천명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적 권리를 부정하고 침해하려는 미일한의 부질없는 시도는 불가역적으로 최종 폐기된 비핵화 사안을 재생시킬 수 없다"며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배경으로 구축되고 있는 지역의 새로운 역학 구도에 아무러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경계해야 할 중대 위협은 미국을 위시하여 형성되고 있는 배타적인 안보 경제블록과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 밑에 핵 전파방지 제도를 체계적으로 잠식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핵무장 기도"라고 강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견고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최근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대해 즉각 반응하는 모양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대해서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비난했다. 지난 15일 미국서 이뤄진 한미일 합동참모본부의장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합의한 데 대해서는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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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한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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