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득구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강득구 최고위원은 공개발언을 통해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2026.06.2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508092735003_1.jpg)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22년 대선 국면에서 선거에 악재가 될만한 발언을 했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5일 SNS(소셜미디어)에 "스스로가 선당후사의 표본인 것처럼 자랑하는 정 후보는 2021년 말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가 크게 분노했을 당시 이 대통령의 정중한 사과 요청을 단번에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형 사찰이 국립공원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봉이 김선달'에 빗대 논란이 됐다. 이에 불교계는 크게 반발했고 정 후보는 발언 후 3개월이 흐른 이듬해 1월 "몇 달간 성찰과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불교계의 고충과 억울한 점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공식 사과했다.
강 최고위원은 "해당 발언은 민주당과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 심각한 악재였다. 그런데도 정 후보는 사과하지 않고 버텼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이 대통령은 지인을 통해 정중히 사과를 요청했으나 정 후보가 거부했다. 절박했던 시기 당 대선 후보의 요청마저 거부한 사람이 지금 선당후사를 입에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한 평론가는 '봉이 김선달 발언이 없었다면 윤석열이란 괴물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소한의 사과 요구조차 거부하고 당의 대선 후보를 곤경에 빠뜨린 독선과 아집은 선당후사가 아닌 자기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 후보는 '노무현이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고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대선 승리를 위해 흔쾌히 사과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노 전 대통령에 비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했다.
한편 강 최고위원은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