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6 국정감]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이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 확대에 대해 검토·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검토 자체가 없나'는 질의에 "그렇다.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임무 부여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면서 "지시받은 사항도 없고, 정해진 바도 없다"고 재차 밝혔다.
청해부대의 임무 현황에 대해서는 "지금 임무하고 있는 청해부대는 대드론 체계를 갖춰서 나가고 있다"며 "해역에서 직면할 수 있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것으로, 정규전 수행을 한다는 개념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임무가 주어진다면 전력 보강에 대해서 다시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핵추진잠수함의 확보 의지도 피력했다. 김 총장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북한이 확보하려고 하는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가장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우리 핵추진잠수함"이라며 "가장 필요성이 높은 전략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서도 "(북한의)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고 무력화해야 하는데 다른 전력들은 그 연속성을 보장하기에 운영이 제한된다"며 "핵추진잠수함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전술적 타격 수단 추가 배치 발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우리 군은 (북한이)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할 경우 절차에 따라서 즉각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격퇴할 것"이라며 "과거 제1·2연평해전을 통해 해군이 국민들에게 보여 주고 있고 해군 장병들의 머릿속에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결의"라고 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도 "북한이 어떠한 수사적인, 물리적인 행동을 하든 해병대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는 이상이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 제대로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중국의 활동 양상을 보고 상응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잠정조치수역은 어업에 관련된 것이고, 해군은 구역에 구애받지 않고 작전적 필요성에 따라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