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정감사]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다목적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juyeong@newsis.com /사진=서주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016174643563_1.jpg)
여야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전임·현임 도정을 각각 겨냥하는 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환 전 충북지사 재임 기간 1조원 넘게 불어난 채무를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신용한 현 충북지사가 임명한 특별보좌관의 도덕성과 자격 논란을 집중 추궁했다.
행안위 지방1반은 20일 오전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김 전 지사 시절 충북의 채무가 급증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이시종 전 충북지사 12년 임기가 끝날 때 (충북의) 빚이 3606억이었다. 그런데 김 전 지사 4년 동안 1조3866억원이 됐다"며 4년 재임 동안 1조260억원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청사 업사이클링과 그림책정원 등 전임 도정의 사업을 거론하며 "1조원 중 1700억원 정도를 제외하고는 꼬리표가 하나도 없다. 어디에 쓴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지사 시절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한 학습 멘토링 사업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김 전 지사 때 시작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중 인구감소지역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이 있는데 멘토링 이용률은 48%, AI 학습 진단은 6%밖에 되지 않는 데다 사업 성과도 부풀려져 있다"며 "23억원이란 돈이 전부 수도권 인터넷강의 업체로 들어가 지역경제 효과로도 이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신 지사가 지난 8월 임명한 특별보좌관 2명에 대한 범죄 경력 등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신 지사가 임명한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은 2012년 뇌물죄로 실형 2년6개월을 복역한 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로 임명돼 지역화폐 업무를 맡았다. 이재한 정무특별보좌관도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주 의원은 박 보좌관에 대해 "무슨 특별한 재주가 있길래 오래 알지도 않은 전과까지 있는 사람을 쓰냐"며 "실형 살았던 사람을 다시 고위직에 임용한다는 것 자체가 '도지사가 공직 윤리에 어긋난 것도 용인해 주는구나'라고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패밀리에 있던 사람 한 명을 데려온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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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2급 상당 보좌관 2명이 각각 전과 4범, 전과 2범의 범죄 경력을 지니고 있다"며 "임용 과정에서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추지 못한 부분도 확인된다"고 했다.
신 지사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할 인물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저도 정말 괴로운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