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는 '1조 채무', 野는 '특보 임용'…충북 국감도 재정·인사 도마

與는 '1조 채무', 野는 '특보 임용'…충북 국감도 재정·인사 도마

박상곤 기자
2026.10.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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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정감사]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다목적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juyeong@newsis.com /사진=서주영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다목적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사진=서주영

여야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전임·현임 도정을 각각 겨냥하는 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환 전 충북지사 재임 기간 1조원 넘게 불어난 채무를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신용한 현 충북지사가 임명한 특별보좌관의 도덕성과 자격 논란을 집중 추궁했다.

행안위 지방1반은 20일 오전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김 전 지사 시절 충북의 채무가 급증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이시종 전 충북지사 12년 임기가 끝날 때 (충북의) 빚이 3606억이었다. 그런데 김 전 지사 4년 동안 1조3866억원이 됐다"며 4년 재임 동안 1조260억원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청사 업사이클링과 그림책정원 등 전임 도정의 사업을 거론하며 "1조원 중 1700억원 정도를 제외하고는 꼬리표가 하나도 없다. 어디에 쓴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지사 시절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한 학습 멘토링 사업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김 전 지사 때 시작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중 인구감소지역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이 있는데 멘토링 이용률은 48%, AI 학습 진단은 6%밖에 되지 않는 데다 사업 성과도 부풀려져 있다"며 "23억원이란 돈이 전부 수도권 인터넷강의 업체로 들어가 지역경제 효과로도 이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다목적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다목적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국민의힘은 신 지사가 지난 8월 임명한 특별보좌관 2명에 대한 범죄 경력 등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신 지사가 임명한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은 2012년 뇌물죄로 실형 2년6개월을 복역한 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로 임명돼 지역화폐 업무를 맡았다. 이재한 정무특별보좌관도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주 의원은 박 보좌관에 대해 "무슨 특별한 재주가 있길래 오래 알지도 않은 전과까지 있는 사람을 쓰냐"며 "실형 살았던 사람을 다시 고위직에 임용한다는 것 자체가 '도지사가 공직 윤리에 어긋난 것도 용인해 주는구나'라고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패밀리에 있던 사람 한 명을 데려온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2급 상당 보좌관 2명이 각각 전과 4범, 전과 2범의 범죄 경력을 지니고 있다"며 "임용 과정에서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추지 못한 부분도 확인된다"고 했다.

신 지사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할 인물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저도 정말 괴로운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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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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