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국립서울현충원서 박 전 대통령 제47주기 추모식…"산업화 성과·박정희 정신 이어가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묘소에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26. /사진=추상철](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615475823203_1.jpg)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맞아 국민의힘 지도부와 보수진영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와 정신을 강조하는 발언도 잇따랐다.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제47주기 추모식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임이자 정책위의장,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나경원·이진숙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별도의 추모사는 하지 않았지만 방명록에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박정희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47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10.26.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615475823203_2.jpg)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 시장도 추모식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추모식에 참석한 오 시장이 추모사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오 시장은 "박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궈온 모든 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산업화가 잘 사는 나라의 기틀을 닦았다면 이제는 잘 사는 국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와 안정된 주거, 건강한 노후와 일상의 여유까지 성장의 결실이 국민 한 사람의 삶의 질로 이어질 때 진정한 번영이라 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더 부강해지는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더 나아지도록 맡은 바 소임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방명록에는 "박정희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도 추모식까지 이어졌다. 나 의원은 "나라 앞에서는 강철 같던 대통령도 아내를 잃은 밤에는 한 사람의 남편이었지만 최근 우리 사회 안에서 이를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저들은 그리도 대통령님을 깎아내리려고 하는지, 두렵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꿈꾸신 부국강병 대한민국을 저희가 국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26.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615475823203_3.jpg)
추모식에 앞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가 나왔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1조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짚으며 "62년 전 오징어와 가발을 팔던 나라가 이제 반도체를 팔고, 자동차와 조선을 팔고, K-컬처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포항제철소, 울산 중화학공업단지, 카이스트, 원자력발전소 등 박 대통령의 선견지명으로 만든 유산은 지금도 남아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하면 된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정신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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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영화 '암살자들'을 향해서도 "최근 영화 '암살자들'에서도 보듯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그리고 그 시절 우리 부모·선배 세대가 이룩한 위대한 성과에 대해 좌파들의 무분별한 왜곡과 폄훼의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고작 영화 한 편과 저급한 선동으로 위대한 역사의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박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하루 앞둔 전날 경북 구미에서 열린 파독 간호사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해 "오직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바쳐 일하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