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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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아는 스타 앵커에서 정계 입문 후 차세대 정치인 간판을 달고 10년 만에 대선 후보가 된 정치인. 이후 10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과 당선을 반복하며 야당 대표가 된 정치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얘기다. 정 대표는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아끼는 정치인 중 한명이었다. 그를 정계에 이끈 이도 DJ였고, 그를 대선 후보까지 키운 것도 DJ였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도 DJ의 핵심 대북정책인 ‘햇볕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집무실 테이블에 최근 출간된 ‘김대중 대화록’(DJ 생전 강연과 대담, 인터뷰 내용 등을 엮은 책) 전집을 놓고 수시로 읽는다. DJ정신을 늘 생각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현재 14석의 미니 정당(바른미래당 소속의 비례대표 3인을 포함하면 17석)을 이끌고 있다. 다음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는 게 그의 목표지만 밝지만은 않다. 물론 방법은 있다. 선거구제 개편이다. 정 대표는 “지금의 선거구
·“농촌에 청년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농촌의 미래는 없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다음달 취임 100일을 앞두고 머니투데이와 만나 청년 농업인 육성과 지원사업이 중요한 이유를 이렇게 단 한 마디로 정리했다. 이 장관은 “청년 농업인은 물론 고령농민, 소농 등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임기 중에 농지 중심의 직불제를 사람 중심의 ‘공익형 직불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농업계 최대 관심사인 쌀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쌀 목표가격 문제 등 쌀 관련해서는 정부가 부담이 되더라도 농민편에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는 게 이 장관의 소신이다. 이밖에 직불제 개편, 농촌고령화, 농어촌상생기금 등 농식품업계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이 장관의 생각을 들어봤다.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쌀 직불제’ 개선요구가 많다.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 정부의 직불제 개편 내용과 시기는? ▶‘농촌경제의 안정’이라는 기본 전제 아래 농지보전·환
“KB국민은행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이용하는 은행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어린 자녀에게 국민은행 통장을 만들어주면 그 자녀가 20~30대가 됐을 때 본인의 의지로 국민은행의 액티브 고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토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체들이 은행의 젊은 고객을 흡수하면서 기존 은행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어렸을 때 접했던 은행에 대해선 어떻게든 충성도가 생긴다고 본다”며 “아동수당을 받는 통장, 학생증 체크카드, 부모님이 자녀에게 만들어주는 각종 적금통장도 국민은행과 거래하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올해 전략 방향을 ‘고객과 직원 중심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은행’으로 정하고 디지털로의 전환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디지털 전략은 단순히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서 진행된다. 다음달
“은행장이 봤을 때 바로 이해가 된다면 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젊은층에 통하는 것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의 딸이 해준 말이다. 허 행장은 이같은 딸의 조언을 따라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BTS와 협업한 국민은행의 1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수가 800만에 육박하는 히트를 쳤다. 허 행장은 국내 은행권 첫 ‘1960년대생’ 행장이다. 덕분에 지난해 11월 취임 이래 국민은행도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 ‘친숙하고 안정적인’ 이미지였던 국민은행은 ‘세련되고 역동적인’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덧입게 됐다. 허 행장은 ‘젊은’ CEO(최고경영자)답게 ‘젊은’ 시도를 많이 한다. 우선 젊은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에이스(ACE)’로 불리는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을 만들었다. ‘에이스’는 1980년대생인 과장과 대리, 행원급 5~10명으로 구성돼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자타공인'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일명 '문재인 케어'의 설계자로도 널리 알려졌다.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로 19대 국회에 영입됐던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의료관리학 교수를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지냈다. 당시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으로 '문재인 케어' 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건강보험 부과체계개편안과 문재인 케어 성공에 주력해왔다. 지난 7월 1단계 부과체계 개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1단계 부과체계 개편안은 전체 국민 중 25%의 보험료가 바뀌는 등 2000년 건강보험 일원화 이후 최대 개혁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발표된 '문재인 케어' 정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은 말 그대로 '건강보험 하나로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건강보험 진료만 해도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제대로 된 '의료수가' 설정이 전제돼야 한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영등포구 CCMM빌딩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한 말이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 핵심 내용인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하루빨리 정착시켜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치료를 건강보험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의료계 반발 등 해결해야할 숙제도 많이 남았다. 의료계는 지난 5월 수만 명의 의사들이 참석해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추진 반대'를 외치는 총궐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문재인 케어' 설계자인 김 이사장에게 현재까지의 성과와 남아 있는 과제를 물었다. -문재인 케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 올해 1
문재인 정부는 2년차에 접어들면서 국가 비전으로 '포용국가' 내걸었다. 이 '포용국가'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이가 바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다.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포용국가위원장을 맡아 저출산 고령화 등 당면 국가 현안에 대한 공약을 개발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소득주도성장’에 관심이 쏠려 있을 때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상 포용국가’라는 정책제안집을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성장을 아우르는 '사회적 시장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사회사업학과 행정학, 사회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으로 지역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대표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의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국가 균형발전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성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좌장이라는 이름도 따라붙는다. 성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2012년 대통령
“고용과 소득분배부터 폭염과 탈원전까지 정부는 여러 문제에 부딪히지만 국책연구기관은 최장 2년 사이클로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국책연구기관들이 협력해 현장감 있는 대책을 정책 결정자들에게 그 때 그 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이 소속 26개 국책연구기관들의 ‘팀워크’와 '시의성'을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최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 있는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연구 사이클이 길어 정부 따로, 국책연구기관 따로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협동 연구를 통해 문제를 종합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대책을 시의성 있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정부의 국정 철학인 ‘포용국가’에 대해서는 “포용적 경제, 포용적 사회, 포용적 한반도 정책뿐 아니라 포용적 세계 협력 정책까지 목표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노조에 대해서는 “헤어지고 싶어도 이혼을 할 수 없는 관계”라며 노사간 정보
국책연구기관들이 자체로 수집, 생산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경제, 안보 등의 상황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은 취임 8개월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경사연에서 안보, 국제정세, 국내외 경제동향, 고용, 복지, 교육 등 분야별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각종 지표들을 관리하는 ‘미래 예견적 국정관리(anticipatory governance)’를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성 이사장은 “예를 들어 경제와 관련한 수출, 인구, 주가 등 20, 30개 지표를 종합하면 경제 쇼크가 언제 올지, 미래에 어떤 산업이 유망산업이 될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각각의 분야에서는 상시적으로 데이터를 분석, 긴 추세와 짧은 추세의 보고서를 내고, 정책에 이를 반영시키게 하겠다”며 “올 하반기부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이사장이 밝힌 미래 예견적(또
올해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코스닥에 방점을 둔 정책에 집중했다. 혁신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고, 이를 통해 이룬 성장과실을 다시 투자자들과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 벤처펀드와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출범 등 시장육성에 포커스를 둔 제도가 잇따라 나왔고 투자자 유인책도 보강됐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증권거래세(0.3%) 면제(차익거래시), 벤치마크 지수 변경도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코스닥의 성과는 부진한 편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뿐 아니라 네이처셀, 차바이오텍 사태 등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악재들이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1월말 코스닥지수는 927.0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7월말 748선까지 밀린 후 현재는 830선으로 반등한 상태다. 올해 4월 한양대 교수 출신으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에 선임, 코스닥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길재욱 위원장을 만나
“마음속에 담아둔 영화를 꼭 만들고 싶어요. 오페라하우스 같은 음악당에서 수십년간 음악을 먼발치서 들었던 청소부가 은퇴를 앞두고 멋진 지휘자가 된다는 그런 줄거리죠. 하하.” 고학찬 사장은 예술의전당 사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무려 25가지 직업을 가졌다. 1980년대 당시 소위 잘나가던 방송사 PD 생활을 관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예식장 사장, 바텐더, 라디오 DJ, 의류 제작· 판매상 등을 거쳤다고 했다.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그의 헤어스타일만큼 자유로운 창작욕구가 결합하며 요즘도 코트같은 옷은 지어입는다는 그는 캘리그래피 등을 통해 연하장이나 감사장을 만들어 보내곤 한다. 사진촬영을 위해 지휘자의 포디움과 관객석에 잠시 선 그는 시종일관 웃음을 띠며 말을 건넸다. 'SF'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1970년대 그 시절, SF 라디오드라마를 제안하고 선구적으로 음향효과를 사용하기도 한 그는 TV로 옮겨와서도 장수만세 같은 가족예능 프로부터, 코미디 프로, 시사고발 프로까지 장르를
"고급예술 공연만 한다?" "일반 대중이 가기엔 문턱이 높다?" 예술의전당이라고 하면 '고급예술 전문' '높은 문턱'이라는 선입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고학찬 사장은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예술의전당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2013년 취임 후 각종 기획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을 인정받아 예술의전당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2016년 연임에 성공했다. 예술의전당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고 사장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현재 공간적 제한을 뛰어넘어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역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문화예술 장르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온 지난 30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예술의전당의 수장으로서 최근 문화예술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반갑다. 고 사장은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