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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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취임을 앞둔 박원순 시장의 표정은 피곤해보였다. 힘겨운 선거 과정을 겪고 난 뒤 재선 이후에도 강행군을 지속해서일까. 그는 지방선거 이틀 뒤인 지난 6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을 보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진도로 가는 등 바쁜 일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승리의 달콤함을 즐기기엔 여전히 할 일이 많은 박 시장이다. 당장 구룡마을 개발을 놓고 재현된 강남구와의 갈등부터 부담이다. 하지만 '협치'나 창조경제, 사회적 경제에 대한 밑그림을 얘기할 땐 생기가 넘쳤다. 박 시장은 "서울의 사회적 경제가 세계 최고 모델이 되게 하겠다"며 "은평질병관리본부에 만든서울혁신파크가 완성되면 웬만한 해외 도시 시장들이 안 와 보고는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선 이후 첫 간담회에서 '협치'를 강조했는데. ▶당을 뛰어 넘는 관계가 중요하다. 2004년 독일 방문 때 강을영 목사 소개로 독일 통일을 직접 겪은 바이체크 대통령을 만났었다. 이 분은 보수적인 기독교민주당(CDU) 소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겸 부산은행장(사진)은 2012년3월 부산은행장, 2013년8월 BS금융지주 회장에 각각 취임했다. 성 회장은 배정고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기획통으로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에는 자산 2조5000억원 계열사 부은리스의 정리 작업을 맡아 부산은행이 위기를 모면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후 엄궁동기업고객지점장과 사상공단, 녹산공단지점장을 거쳐 2006년3월 임원에 선임됐다. 임원 재임기간 동안 경영기획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 등을 맡아 증권업 진출, BS캐피탈 설립, 지주사 체제 구축 등을 차례로 주도하며 BS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성 회장은 학창시절 은사가 "공부보다 남을 위한 희생과 배려가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 말씀을 늘 되새겨왔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평소 직원들에게도 "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에 대한 충성심, 주인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 회장의 좌우명은 국궁진력(鞠躬盡力)
경남은행을 인수하게 된 BS금융그룹이 내년 이후 전업카드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기존 카드사업 부문을 통합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비은행 부문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겸 부산은행장(사진)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선적으로 자산운용사 인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카드사는 신규로 만드는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성 회장은 "국내는 더 많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는 레드오션"이라며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캐피탈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각종 금융사고 등 내부 통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성 회장은 "지방은행은 고객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은행이 못 된다' 이런 평가를 받으면 정말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안성은 도이치은행그룹 한국대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3대 외국계 투자은행가로 손꼽힌다. JP모간을 이끄는 임석정 대표, 모간스탠리 양호철 한국대표와 함께 선진 금융투자 전략을 국내로 들여와 시장에 공헌한 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안 대표에게 장관급 공로상을 표창했다. 금융허브추진위원회 자문위원과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으로 다년간 활동하고 ETF(상장지수펀드) 제도와 금융비전 수립을 도와 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한 것이다. 안 대표는 2004년부터 10년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대표로 일하면서 은행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를 정상화하고 이들의 새 주인을 찾아준 실무자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무너졌던 국내 대표기업을 살려내 시장에 내놓은 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6월 도이치은행그룹으로 옮겨 1년 만에 M&A 자문 업무를 올 상반기 기준 1위로 끌어올렸다. 6조원에 매매된 오비맥주와 ADT캡스 2조원
안성은 도이치은행그룹 한국대표(사진)는 이른바 공학도 출신 금융 전문가로 유명하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80학번인 안 대표는 재학시절 야구부에서 프로급 강속구를 구사하며 뛰어난 운동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공학과 스포츠를 향한 열정을 접고 1988년 도미, 로체스터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치고 199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다. 1991년 한화증권의 전신인 제일증권에 몸담으며 본격적으로 금융계에 입문했다. 1993년 영국계 바클레이즈(BZW)에 입사하면서 글로벌 IB 업무에 눈뜨게 된다. 이후 ING베어링스와 살로먼스미스바니, 도이치그룹 등을 거쳤다. 미국계와 유럽계 투자은행을 두루 거친 그는 2004년 4월 메릴린치 한국 IB대표로 CEO(최고의사결정권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약 10년간 안 대표는 하이닉스 정상화·매각은 물론 현대건설 매각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대한통운 매매 등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조 단위가 넘는 랜드마크
'대책반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조 사장은 관료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한 공기업 사장으로 꼽힌다. 5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한전을 취임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바꿔놨고,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던 밀양 송전선로 문제도 현장을 30번 넘게 오가며 90% 합의를 이끌어냈다.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박 대통령은 한전을 공기업 개혁의 우수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공공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전이 자발적으로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 말했다. 조 사장은 부채감축을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조정, 경비절감 등 2017년까지 역대 최고 수준인 총 15조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 또 복리후생 감축을 위해 노사 공동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노사간 대화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 전반의 제도, 업무관행혁신, 조직문화
#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인리 서울화력발전소. 서강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 위치한 이 발전소 4호기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7분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변압기 옆 스위치에 설치된 낡은 애자(절연체)에서 발생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에서 운영중인 이 발전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다. 1~3호기는 노후로 폐쇄됐고, 4~5호기만 가동이 이뤄지고 있다. 중부발전에선 곧바로 노후 변압기 등을 교체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사고에 대해 "평소 안전점검과 더불어 실질적인 시설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조 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전인 지난 3월 ‘전력설비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세웠다. 각 발전 자회사와 사업소를 통해 매일 점검을 지시하고 무엇보다 예산을 대폭 늘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엔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 재난안전관리 점검회의를 통해 대대적인 현장 점검에
"이 세상 어딘가에 한 권은 있다. "왠지 반갑고 희망적인 이 카피. 온라인서점 알라딘 커뮤니케이션(대표 조유식, 이하 알라딘)의 품절도서센터에서 품절·절판돼 현재 구할 수 없는 책을 찾아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캐치프레이즈'다. 고객이 의뢰한 책이 알라딘에 없다고 어디에도 없는 것은 아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외에도 다른 서적도매상, 다른 대형서점, 출판사를 뒤지면 어딘가는 있다. 알라딘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식상하지만'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죄송합니다. 절판이라는데요"라는 말을 듣는 게 익숙하니 이런 서비스, 감동도 주고 차별화할 만하겠다. 그런데 캐치프레이즈에서도 느껴지듯 그저 고객 만족만이 아닌 묘한 여운이 있다. '세상 어딘가에 있는 무엇을' 찾는 이들은 어떤 기분일까. 아니나 다를까 조유식 대표는 '재미'를 말한다. "사업을 하면서 잔재미를 찾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데요. 솔직히 이 서비스는 매출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죠.
20~30대 대학생이 가장 만나고 싶은 여성 CEO(최고경영자)는 누굴까. 대기업 오너가의 여성 CEO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늘상 1위를 도맡아 하는 주인공이 바로 중소가전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다. 한 대표가 주부의 감성이 느껴지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당당히 중견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CEO여서다. 교육자 집안 출신인 한 대표의 삶은 사실 사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들어간 첫 직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였다. 이어 1998년부터는 2년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어느 날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과감히 사업가의 길을 택했다. 집에서 무릎을 꿇고 청소를 하다가 “대걸레에 스팀기능을 적용하면 편할텐데”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 한 대표는 3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2001년 한국형 스팀청소기인 '스티미'를 출시했고, 2003년 지금의 한경희생활과학을 만든 히트상
"누구나 부담없이 사서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익은 적더라도 소비자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어서죠." 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을 이끌고 있는 한경희 대표가 1999년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가로 변신,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지켜왔던 소신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5월 가정의 달이나 설, 추석 등 명절에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스팀청소기부터 죽 제조기까지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을 주로 만들다보니 선물용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효도기업'이라는 별칭이 붙는 이유다. 한 대표는 "누군가는 저가 마케팅이 아니냐고 하지만, '평생을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모토로 사명에 자신의 이름까지 내건 만큼 품질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경희생활과학은 최근 주력인 스팀청소기 등 소형가전 제조판매를 넘어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었다. 바로 냉·온정수기 렌털서비스 시장이다. 그동안은 광파오븐, 온수매트 등으로 제품포트폴리오 확대에 주
유넷시스템을 창업해 CEO(최고경영자)의 길을 걸은지 꼬박 12년째다. 부침은 있었지만, 국내 보안산업계에서 손꼽히는 장수회사가 됐다. 그런데도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은 "CEO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협회장으로서 포부를 말하면서도 첫 마디가 "회장직을 역임하신 분들에 비해 거꾸로 갔다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할텐데"였다. 심종헌 회장(現 유넷시스템 대표)은 겸손과 신중함이 몸과 말투에 배어 있지만, 낮은 국내 보안수준을 지적할 때는 누구보다 강단 있는 목소리를 낸다. 그는 올해 국내 보안산업이 역성장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얼핏 들으면 보안사고가 연일 터지는 상황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예측이다. 심 회장은 "보안 사고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자, 이미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중단되면서 일감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기업 스스로의 능동적인 보안 투자보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끌려가는 보안 시장 구조를 꼬집는 말이다. 어려운
"시험 문제를 틀린 학생은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겁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에요. 보안이 뚫려서 사고가 터지면, 스스로 원인과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잇따른 정보보안 사고로 보안업계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다. 정부가 보안 강화 정책을 내놓자 보안 산업이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다. 하지만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은 '현실을 모르는 말'이라고 일축한다. 그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책을 세우면 정작 기업은 몸을 잔뜩 움츠린다고 말했다. 실제 계획했던 보안 관련 사업마저도 모두 '일시 정지' 상태다.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게 보안 예산을 다시 짜기 위해서다. 이렇다보니 투자 확대가 아니라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실제 지난해 3.20 사이버 테러 등 잇단 해킹사건 이후에도 보안투자는 특정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이동했을 뿐 거의 확대되지 않았다. KISIA 조사 결과 지난해 정보보안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