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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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위기'가 종종 거론된다. 하지만 국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해 공동화 우려 등은 성급하다. 국내 제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산업단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관리하는 전국 48개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 총 생산의 36%, 수출의 44%, 고용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산단공은 입지 제공을 넘어 지식기반형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까지 받고 있다. 현재 QWL(Quality of Working Life) 조성, 광역클러스터 구축, 생태산업단지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는 조석 산단공 이사장을 구로디지털단지내 집무실에서 만났다. 조 이사장은 손꼽히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2004년부터 2년간 옛 산업자원부에서 원전사업기획단장을 맡아 최초로 주민투표 방식을 도입해 논란이 됐던 방폐장 부지를 경주에 마련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어 에너지정책국장 시절엔 에
"올해 보다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유럽발 위기는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만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글로벌 위기입니다." 지난 19일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을 여의도 본점에서 만났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 등 유로존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불안감에 휩싸인 때였다. 민 행장과 인터뷰를 한 나흘 후 코스피지수는 1700선이 무너졌다. KB금융 주가도 올 들어 처음으로 금융위기 수준인 3만4000원대로 떨어졌다. 민 행장은 9월 추석연휴 내내 하반기 경영 구상만 했다고 한다. 그만큼 경영 계획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이야기다. 일단 올 하반기는 불안한 국내외 금융시장을 감안해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렇지만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선뜻 답을 내놓지 못했다. 글로벌 위기의 진정 국면에 따라 경영 전략이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 행장은 "금융위기가 오면 은행이 가장 먼저 치명타를 입는다. 외환위기 때도 그랬고, 금융위기 때도 그랬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사진)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신화적인 인물이다. 영업실적이 바닥인 지점을 전국 상위권 지점으로 올려놓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금의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민병덕 은행장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통합 후 직원 출신의 최초 은행장이다. 직원들에게는 '나도 열심히 하면 행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존재다. 민 행장은 30년 전 출납보조로 동전 바꿔주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는 동전 바꿔주는 일도 모든 일의 과정이라면서 그런 영업 현장 경험이 없다면 본부에서도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 수도 없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눈이 초승달 모양이 될 정도로 큰 미소를 짓는다. '서글서글하다', '사람 좋다'는 말을 듣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철두철미하다. 한 지인은 민 행장을 일컫어 '독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치밀하게 준비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끝까지 관철시키고 성격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지점장 시절 그
박준영 전남지사는 국민의 정부 때 청와대 공보수석과 국정홍보처장을 맡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김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직전 박 지사는 김 전 대통령에게 한 가지를 권유했다고 한다. "퇴임하시면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 내려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옥 한 채를 짓고 사시면 대통령님을 뵐 분들이 목포로 내려갈 거고, 지역민들은 대통령이 우리 이웃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도 박 지사의 권유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귀향을 포기했다. 신장기능이 나빠져 일주일에 1∼2차례 투석을 받아야 하는데 큰 병원 가까운 곳에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그것만 아니었다면 김 전 대통령이 최초로 퇴임 후 고향에 내려가 사는 선례를 남길 뻔 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내리 도지사 3선을 했기 때문에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다. 그래서 박 지사의 다음 행보로 대권 도전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호남을 대변해줄 만한 인물로 박 지사만한 이가 없다
"다음 달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는 우리나라의 이름을 걸고 치르는 대회입니다. 작년 1회 대회 시청률이 스페인에서는 49%, 독일에서는 45% 등 유럽 평균 시청률이 46% 이를 정도로 유럽 지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회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2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 지사는 F1 대회가 가져올 무형의 효과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유럽 시장 진출이 늘게 된 한국 제품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크게 높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F1 대회에 정부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서는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F1대회 개막까지 20여 일 밖 에 남지 않았지만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배정된 F1 시설 추가공사비 200억 원을 아직까지 내려 보내
"예전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시장과 타협할 줄도 몰랐다.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고, 원치 않으면 팔았다. 지금은 두려움을 알고, 스스로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대로라고 말한다." 5조원을 주무르는 '큰 손'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의 고백이다. 미래에셋과 트러스톤 운용에서 '스타펀드 매니저'로 잘 나가던 시절과 지금, 변한 게 뭐냐고 물었더니 '두려움'과 '타협'을 이야기 한다. 올해 마흔 다섯,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그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단다. 실무와는 거리가 있는 여느 CEO와 달리, 그는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뚝심 좋게 투자한다. 변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아마도 매니저로서 박건영에 대한 칭찬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예전의 박건영이 좋았다고 해요. 소주한잔 하면서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사업하다보니 좀 불편해졌다고. 격 없는 비판도 한 다리 건너서 듣게 될 때 아쉬울 때도 많죠
-지금이 바닥은 아냐, 내년봄까지 힘들다 -종목 교체보다 비중 줄이기, 현금 30% -내수주 한계, 차화정에 답 있다 -성장주 투자하는 색깔 분명한 자문사 만들 것 "병원에 간다고 모든 환자가 죽는 것은 아니죠. 세계 경제는 지금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고 있는 겁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브레인투자자문 사무실에서 박건영 대표를 만났다. 박대표는 '패닉의 8월'을 겪으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증시폭락의 주범'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짐작이 간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지금의 위기가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도 "극도의 비관론자들은 항상 울적하지만, 합리적인 낙관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론을 접지 않는다. -시장이 급변하면서 고객 동요도 클 것 같다. ▶올 4월이 포트폴리오 꼭지였고, 지수도 꼭지였다. 4월 대비로 주가가 21% 이상 빠져서, 고
물관리, 즉 치수(治水)는 역사적으로 한 국가의 흥망성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4대 문명의 발원지가 강가였듯 치수는 문명 발전의 젖줄 역할을 했다. '라인강의 기적', '한강의 기적' 등 근현대사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국가들의 수식어엔 여지없이 강의 이름이 들어갔다. MB(이명박) 정부는 녹색뉴딜 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를 택했고 2009년 4월 공모를 통해 그 사령탑에 심명필 본부장을 앉혔다. 신 본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물 관리 전문가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수자원 공학으로 석사를 땄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대학생활을 하던 70년대 초반 당시 물관리는 토목공학계에서도 다소 생소한 분야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개념조차 없을 때다. 수자원 공학을 택한 이유를 묻자 심 본부장은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어 "공부를 하 다보니 물관리가 인간의 삶은 물론 국가 경제와 밀접
역사상 최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오는 10월 끝난다. 2009년 6월 '치수(治水)를 통한 녹색성장'을 기치로 시작된 4대강 살리기 공사는 현재 전체공정률 80.2%, 본류공정률 89%, 보공정률 99%, 준설률 96%로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오는 10월22일 4대강의 4개 보를 동시에 개방하며 본류공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 공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에 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다. 강과 산, 하천과 산림을 개조해 국가를 부흥해야 한다는 게 안창호 선생의 주장이었다. 1972~81년 1차 국토계획에 따라 4대강 유역 개발이 이뤄졌으나 급격한 산업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가뭄과 물부족 문제가 해결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탄생한 게 이명박(MB)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다. 즉 4대강 유역을 개조해 홍수와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하고 이 과정에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해보자는 것이
# 지난 20일 저녁 8시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2만 여 강원도민 앞에 섰다. 조수미 씨의 아름다운 노래가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도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조수미 콘서트'는 그동안 강원랜드에서 열린 공연과 이벤트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였다. 두 번의 아픔 뒤 세 번째 도전에서 비로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민들을 위로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대형 이벤트였다. 지난달 12일 제7대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도민들과 함께 어울려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의 열기가 더해가자 최 사장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희망'과 '열정'을 봤기 때문이다. 두 번의 실패를 겪고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세 번의 도전을 통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강원도의 힘'을 가슴 깊이 느낀 것이다. 그는 그 자리에서 2018년 강원랜드가 세계적인 4계절 종합
최흥집(60) 강원랜드 사장은 강원도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51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까지 강원도를 위해 일해 왔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강원도는 저의 모든 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강원도청 관광기획과장과 총무과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 등을 지내며 지역 문제를 고민했고 해결책 마련에 분주히 뛰어다녔다. 그는 이런 노력이 강원랜드 사장에 선임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그가 강원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등에 재직할 당시 강원랜드와 관련된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으로 생겨난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지역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했다.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이 갓 지난 지금 최 사장은 당시 고민했던 강원랜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무엇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은행이 창립된 지난 1982년부터 30여년간 신한그룹에 몸담은 정통 '신한맨'이다. 회사와 함께 크며 '신한의 성장이 나의 성장'이라는 생각으로 젊음과 열정을 바쳤다. 종합기획부장(당시 기획조사부장)과 인사부장을 지내며 그룹 내에 기획통, 인사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배들은 은행의 강점인 리스크 관리 부문의 기틀을 만든 선배로도 그를 기억한다. 2002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3년 만에 누적적자 3000억원인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은 업적은 유명하다. 자산을 우량 채권 중심으로 운용하도록 바꾸고, 은행권이 주도한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등 보험에 은행식 경영기법을 과감히 도입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부터는 신한금융의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상호신뢰에 기초해 신한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새로운 리더'가 그의 포부다. 훗날 후배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선배로 기억되고 싶으며, 그러면서도 '자랑스러워만하고 안 불러주는 선배는 외로우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