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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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시장과 타협할 줄도 몰랐다.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고, 원치 않으면 팔았다. 지금은 두려움을 알고, 스스로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대로라고 말한다." 5조원을 주무르는 '큰 손'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의 고백이다. 미래에셋과 트러스톤 운용에서 '스타펀드 매니저'로 잘 나가던 시절과 지금, 변한 게 뭐냐고 물었더니 '두려움'과 '타협'을 이야기 한다. 올해 마흔 다섯,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그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단다. 실무와는 거리가 있는 여느 CEO와 달리, 그는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뚝심 좋게 투자한다. 변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아마도 매니저로서 박건영에 대한 칭찬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예전의 박건영이 좋았다고 해요. 소주한잔 하면서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사업하다보니 좀 불편해졌다고. 격 없는 비판도 한 다리 건너서 듣게 될 때 아쉬울 때도 많죠
-지금이 바닥은 아냐, 내년봄까지 힘들다 -종목 교체보다 비중 줄이기, 현금 30% -내수주 한계, 차화정에 답 있다 -성장주 투자하는 색깔 분명한 자문사 만들 것 "병원에 간다고 모든 환자가 죽는 것은 아니죠. 세계 경제는 지금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고 있는 겁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브레인투자자문 사무실에서 박건영 대표를 만났다. 박대표는 '패닉의 8월'을 겪으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증시폭락의 주범'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짐작이 간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지금의 위기가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도 "극도의 비관론자들은 항상 울적하지만, 합리적인 낙관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론을 접지 않는다. -시장이 급변하면서 고객 동요도 클 것 같다. ▶올 4월이 포트폴리오 꼭지였고, 지수도 꼭지였다. 4월 대비로 주가가 21% 이상 빠져서, 고
물관리, 즉 치수(治水)는 역사적으로 한 국가의 흥망성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4대 문명의 발원지가 강가였듯 치수는 문명 발전의 젖줄 역할을 했다. '라인강의 기적', '한강의 기적' 등 근현대사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국가들의 수식어엔 여지없이 강의 이름이 들어갔다. MB(이명박) 정부는 녹색뉴딜 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를 택했고 2009년 4월 공모를 통해 그 사령탑에 심명필 본부장을 앉혔다. 신 본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물 관리 전문가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수자원 공학으로 석사를 땄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대학생활을 하던 70년대 초반 당시 물관리는 토목공학계에서도 다소 생소한 분야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개념조차 없을 때다. 수자원 공학을 택한 이유를 묻자 심 본부장은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어 "공부를 하 다보니 물관리가 인간의 삶은 물론 국가 경제와 밀접
역사상 최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오는 10월 끝난다. 2009년 6월 '치수(治水)를 통한 녹색성장'을 기치로 시작된 4대강 살리기 공사는 현재 전체공정률 80.2%, 본류공정률 89%, 보공정률 99%, 준설률 96%로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오는 10월22일 4대강의 4개 보를 동시에 개방하며 본류공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 공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에 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다. 강과 산, 하천과 산림을 개조해 국가를 부흥해야 한다는 게 안창호 선생의 주장이었다. 1972~81년 1차 국토계획에 따라 4대강 유역 개발이 이뤄졌으나 급격한 산업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가뭄과 물부족 문제가 해결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탄생한 게 이명박(MB)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다. 즉 4대강 유역을 개조해 홍수와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하고 이 과정에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해보자는 것이
# 지난 20일 저녁 8시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2만 여 강원도민 앞에 섰다. 조수미 씨의 아름다운 노래가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도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조수미 콘서트'는 그동안 강원랜드에서 열린 공연과 이벤트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였다. 두 번의 아픔 뒤 세 번째 도전에서 비로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민들을 위로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대형 이벤트였다. 지난달 12일 제7대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도민들과 함께 어울려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의 열기가 더해가자 최 사장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희망'과 '열정'을 봤기 때문이다. 두 번의 실패를 겪고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세 번의 도전을 통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강원도의 힘'을 가슴 깊이 느낀 것이다. 그는 그 자리에서 2018년 강원랜드가 세계적인 4계절 종합
최흥집(60) 강원랜드 사장은 강원도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51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까지 강원도를 위해 일해 왔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강원도는 저의 모든 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강원도청 관광기획과장과 총무과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 등을 지내며 지역 문제를 고민했고 해결책 마련에 분주히 뛰어다녔다. 그는 이런 노력이 강원랜드 사장에 선임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그가 강원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등에 재직할 당시 강원랜드와 관련된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으로 생겨난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지역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했다.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이 갓 지난 지금 최 사장은 당시 고민했던 강원랜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무엇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은행이 창립된 지난 1982년부터 30여년간 신한그룹에 몸담은 정통 '신한맨'이다. 회사와 함께 크며 '신한의 성장이 나의 성장'이라는 생각으로 젊음과 열정을 바쳤다. 종합기획부장(당시 기획조사부장)과 인사부장을 지내며 그룹 내에 기획통, 인사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배들은 은행의 강점인 리스크 관리 부문의 기틀을 만든 선배로도 그를 기억한다. 2002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3년 만에 누적적자 3000억원인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은 업적은 유명하다. 자산을 우량 채권 중심으로 운용하도록 바꾸고, 은행권이 주도한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등 보험에 은행식 경영기법을 과감히 도입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부터는 신한금융의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상호신뢰에 기초해 신한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새로운 리더'가 그의 포부다. 훗날 후배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선배로 기억되고 싶으며, 그러면서도 '자랑스러워만하고 안 불러주는 선배는 외로우므
돌연, 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태풍이 잦아든 지난 3월 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이 제주 마라도를 배경으로 노래를 불렀다. 'You raise me up.' 시련 속에서 나를 일으켜준 당신(you)에게 감사한다는 의미의 그룹 CF였다. 배경은 국내 최남단 마라도의 절벽이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를 굳이 "절벽에, 마라도 끄트머리"라고 표현, 당시 신한그룹 임직원의 각오가 어떠했는가를 에둘러 전했다. 노래 내용에 대해서도 "고객(you)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며 "보답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내분사태는 국내 금융 산업에 큰 화두 하나를 던졌다. 외환위기 이후 외형은 커지고 근사해 졌지만, 과연 이를 움직이는 엔진(지배구조 등 운영시스템)이 이에 따라갔느냐는 반성이다. 사태가 일단락된 뒤, 과도기를 거쳐 한동우 회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게 지난 3월 말의 일이다. 이후 4개월 동안 한 회장은 고객과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5일 "리딩뱅크가 되는 데 있어 따뜻한 이미지, 함께 가는 이미지가 2% 부족했다"며 "사회와 함께 가는 따뜻한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도입되는 사업부문별 경영관리 체계에 대해서는 "외국식을 도입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부문별 헤드를 부행장급으로 두는 등 한국식, 신한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따뜻한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신한금융의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회장은 '따뜻한 경영'의 의미와 관련 "사회 환원도 그 일환이지만 신한금융과 거래하는 고객이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은행이 되는 것"이라며 "비 올 때 우산을 빼앗았다는 말을 듣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품을 팔 때도 고객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판매 등이 부족했다"며 "이런 점을 포함해 개념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신한
-20개 제조업체, 10개 대형유통업체 하도급법 위반 곧 제재 -'납품단가 후려치기', 동반성장 협약에 반영 -"SK특혜 때문에 공정거래법 반대? 본말전도" 물가안정, 동반성장,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 추진하는 업무마다 국정 '핫이슈'다.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얘기다. 지난 1월 취임 하자마자 물가안정의 선봉에 서 라면, 우유, 두유, 치즈 등 서민생활 밀접품목을 일제 점검했다. 이어 삼성, 현대자동차 등 15대 대기업을 포함해 34명의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를 직접 만나 대기업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동반성장을 촉구했다. 최근엔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단속에 앞장서면서 다시 한 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대기업을 타깃으로 한 업무를 주로 맡다보니 최근 재계의 반발과 견제가 심해졌다. 혹자는 '비(非)시장, 반(反)기업'이라고 몰아세우고, 공정위가 70년대로 회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느긋하다. 시장을 바라보는 국민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무상급식·반값등록금 등 복지논란에 대해 진보론자 답지 않게 보수진영의 전가의 보도인 "공짜점심은 없다"는 말을 인용했다. 곽 교육감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4.5%에 머물고 있는 교육투자를 6%까지 늘리면 무상급식은 물론 △전면적 무상급식 △고교 교육 의무화 △ 반값등록금이 모두 달성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예산이 더 필요한 만큼 재정이 늘어나는 만큼 학부모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복지혜택을 더 받기 위해서는 국민들도 세금을 더 내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측근들은 "세원 조달을 위해 소득 역진적인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보다는 재산세 상속세 등 부유층에 과세하는 직접세를 올려 재원을 마련하자는 의미"라고 곽 교육감의 속내를 대신 전했다. 곽 교육감의 1년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는 최하위
곽노현(57·사진) 교육감은 시종일관 특유의 느리고 어눌한 말투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러나 자신의 소신과 철학에 대해서만큼은 뚜렷하고 강한 어조로 견해를 밝혔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가 교육감 출마를 결심한 데에는 2009년 7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장을 맡았던 게 큰 계기가 됐다. 공교육의 붕괴를 보고 우리 교육의 현실을 겪으면서 그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했다. 강원·경기·광주·전남·전북의 시도교육감과 함께 '진보교육감'으로 불리는 곽 교육감은 취임 후 학교 혁신에 매달렸다. 그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들은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 체벌금지를 비롯한 학생인권조례 제정, 혁신학교 운영, 문·예·체 교육 활성화 등 교육개혁과 맞닿아 있는 것들이다. 다소 급진적인 변화로 인해 일각에선 학교현장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었다. 곽 교육감의 1년간 정책 운영에 대해 전교조에선 93%, 교총에선 13.6%가 지지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