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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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했고 주식부문 수익률도 20%를 넘었습니다." 이종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사진)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경우 자산 16조원, 경상이익 1조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지난해 말 자산이 13조1000억원 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놀라운 변신이다. 교원공제회는 내년 1월부터 '예다함'이란 브랜드로 상조사업도 본격 실시한다. 전국 교직원의 평생복지 서비스 시스템을 완결하기 위해서다. 상조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지만 기존 회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추수와 파종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이사장을 만나 교원공제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3년 임기 중에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감회가 어떠신지요. ▶세월이 '쏜살같다'라는 말을 그야말로 실감했던 지난 2년이었습니다. 회원들과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고 그동안의 관행과
"영화나 음악도 그렇겠지만 새로운 게임이 공개되기 전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온'이 공개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온'의 성공이 이 정도일 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42)의 대답은 이처럼 간단명료했다. 개발기간만 4년. 무려 230억원을 투자해서 개발한 대작이기에 기대가 없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지난해 11월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기대보다 훨씬 뜨거웠다. 덕분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1년새 4∼5배 상승했다. 김 대표가 늘 "'아이온'은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라고 강조한 것처럼 '아이온'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북미 유럽까지 진출했다. 연내 러시아에서도 선보인다. 그래서일까. 김 대표의 표정에도 한층 여유가 묻어난다. 10년 전 1억원의 종자돈으로 시작한 회사는 이제 연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계안 전 의원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사장을 지냈다. 197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현대맨'으로 보낸 '의리파'이기도 하다. 전공은 구조조정이다. 외환위기 시절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부사장, 현대차 사장 등을 거치며 각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 기여했다. 외국 기업을 제치고 기아차를 인수하는 데도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신 열린우리당행을 선택했을 땐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입당 당시 '재계' 몫으로 한나라당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가슴에 와 닿아 열린우리당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8대 총선에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원은 1번만 하겠다고 국민과 가족에게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2006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밀렸다. 지난 7월부터
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20톤짜리 철골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그 아래로 좁아진 교차로를 건너려는 버스와 승용차가 몰려 엉겼다. 신호등이 바뀌고 여기저기서 경적이 터져나오는 사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가 저녁 햇살에 노랗게 반짝였다. "지금의 서울은 겉모습만 번지르르합니다. 그 속에 사람은 없죠."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이 길 건너편 공사현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 하얀 입김이 새어나왔다. 이 전 의원은 40여년 전 서울에 왔다. 대학생이 된 뒤로 쭉 서울에 살았다. 그동안 손꼽히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고 17대 국회의원으로 4년을 보냈다. 그만큼 서울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교나 직장, 집과 자주 가는 곳을 뺀 서울은 여전히 낯선 곳이었다. 동네마다 골목마다 어떤 이웃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 턱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그래서 서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7월22일 동작구 흑
현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이미지가 실제를 압도할 정도다. 실제 제품의 품질이 어떠한가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이 어떤 이미지로 형성됐는가에 따라 대부분의 구매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업과 제품 이미지의 최전선에는 'CI(기업아이덴티티)'와 'BI(브랜드아이덴티티)'가 있다. 이 둘은 소비자들을 제품이나 기업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내부 문화와 조직을 정비하며 최우선적으로 CI와 BI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서 기업이미지통합 작업은 1990년대 들어 본격화됐다. 이제는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기업 역시 CI와 BI 작업에 공을 들인다. 디자인의 중요성이 보편화되기 훨씬 이전에 기업 아이덴티티 디자인 분야에 뛰어들어 이 분야를 개척한 이가 있다. 바로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를 만든 김현(59) 디자인파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디자인 40년
"바이오톡스텍 건물을 짓는데만 180억원, 장비를 갖추는데 50억원 등 총 230억원 이상이 들었습니다. 창업한지 10년도 안된 바이오회사가 감당해내기 쉽지 않은 투자금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비임상 CRO(임상시험대행)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대표는 "매출이 나오는 대로 고스란히 재투자했다"며 "지금은 일본의 손꼽히는 제약사들도 비임상시험을 의뢰하는등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에 수주한 계약규모만 150억원으로 작년 매출 100억원을 이미 뛰어 넘었다.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톡스텍은 오는 2012년 연간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률 25%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종구 대표는 "1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국가연구기관보다 우수한 기술과 시설을 갖춘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실험실 벤처에서 시작해 성공한 바이오벤처의 모델로
유재한(55) 초대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정통 재무관료(행시 20회) 출신이다. 지난 1977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유 사장은 재정경제부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정책조정국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원(FIU) 원장을 지냈다. 그의 공직생활은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채워진다. 외환위기를 전후로 산업금융과장과 금융정책과장을 지내며 구조조정 정책을 지휘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과 예금보험기금 입안에도 직접 참여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1996년부터 법안 준비를 해왔는데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정식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나흘 뒤부터 발효돼 사태 해결에 유용한 제도 틀로 활용됐다. 구조조정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도 그의 손을 거쳤다.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구조조정 지원 기구 역시 탄생 뒤엔 유 사장이 있었다. 지난 2002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시절엔 서울은행, 서울은행, 대한생명, 조흥은행 매각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진행했던 정책금융의 관행을 깨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할 겁니다." 최근 출범한 정책금융공사의 초대 사령탑, 유재한 사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정치권에서 잠시 외도를 했던 그가 최고경영자(CEO) 직함을 쓰게 된 것은 2007년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이어 2번째다. 대개 회사 이름에 '금융'이나 '공사'가 들어가면 '신의 직장'으로 분류된다. 두 단어가 모두 포함된 자리를 2차례 맡았으니 부러움의 대상이 될 법 하다. 유 사장은 이런 시각에 "큰 영광"이라고 웃어 넘기면서 "정책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공사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산업은행이 보유한 15조 원 규모의 공기업 주식을 넘겨받아 자산 28조원 규모로 설립됐다. 또한 하이닉스나 현대건설 등 굵직한 기업은 물론 글로벌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산은금융지주의 지분도 갖고 있다. 정부나 금융시장, 재계 등에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기관
"법률구조공단에 소속된 모든 변호사들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해 대형 로펌보다 뛰어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해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정홍원(65·사법시험 14회) 이사장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법률구조공단이 제공하는 법률서비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대형 로펌 등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이사장의 자존심과 신념은 남다르다.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려면 로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생각으로 불철주야 뛰고 있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전문 변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기획을 완성했다. 최근에는 숨어있는 법률구조 대상자를 찾아내고 서비스 영역을 전국으로 넓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정 이사장은 "공단의 도움으로 어려운 싸움에서 이긴 서민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올 때 힘이 솟는다"며 "전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돼 보다 나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에 이어 최연소 여성 정부 산하기관장이 된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39). 그래서인지 그가 통합조직의 수장으로 발탁된 것만으로도 화제였다. 3개 기관이 합쳐 500명 넘는 통합기관을 이끌기엔 연륜이나 전문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전직 국회의원 출신이니 정치인을 기관장으로 모셔야 하는 직원들의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선 '우려'보다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보폭이 넓어졌다. 정치인 출신답게 김 원장이 정부와 국회 등을 두루 찾아다니며 기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덕분이다. 김 원장은 말한다. "여기 와보고 놀랐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고, 이렇게 우수한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는데, 왜 외부에서 제대로 알지 못할까. 이제부터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알리려고 한다." 초대 원장으로 선임될 당시 김 원장은 출산한 지 한달도 안됐을 때다. 몸조리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희정 원장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원장으로 취임한 지 3개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까마득할 정도다. 그가 이끌고 있는 KISA는 정부 산하기관 개편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단 3개 기관이 통합돼 지난 7월 새로 출범했다. 취임 후 업무파악도 되기 전에 7·7 디도스(DDoS) 사고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국정감사까지 받아야 했다. 조직통합에 따른 재정비작업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현안까지 겹치다보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최근 사무실 이전을 막 끝내고 집무실 정리를 하는 김 원장을 만나봤다. 첫 아이를 출산한 지 한달도 안돼 취임한 김 원장은 앞으로 일이 더 바빠질 것같다고 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3개 조직을 하나의 조직문화로 융화하는 일부터 KISA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일까지 모두 그를 바쁘게 만든다. 김 원장은 "KISA는 새로운 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다"라면서 "
1947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1960~1980년대 한국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다섯 번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계획, 국민연금제도와 의료보험 확대 등 사회보장제도 수립에 참여했다. 3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2001년 한국증권금융 CEO로 변신, 인사제도 개혁과 회계 투명성 등의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생활의 모토라고 한다. 행정고시에 합격,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1급 공무원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접은 것은, 관료사회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강한 '소신' 때문이라고 지인들은 평가한다. 그의 구정활동은 과거의 궤적과 다르지 않다. "강남구를 존경받는 구로 만들겠다"는 구정 목표는 출산 장려정책과 탄소 마일리지 정책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됐고 나눔과 봉사로 대표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구현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재임에 도전하는 그의 수첩에는 구민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