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前의원, 약속 지킬 줄 아는 의리파

이계안 前의원, 약속 지킬 줄 아는 의리파

심재현 기자
2009.12.16 10:33

[머투초대석]

이계안 전 의원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사장을 지냈다. 197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현대맨'으로 보낸 '의리파'이기도 하다.

전공은 구조조정이다. 외환위기 시절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부사장, 현대차 사장 등을 거치며 각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 기여했다. 외국 기업을 제치고 기아차를 인수하는 데도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신 열린우리당행을 선택했을 땐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입당 당시 '재계' 몫으로 한나라당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가슴에 와 닿아 열린우리당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8대 총선에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원은 1번만 하겠다고 국민과 가족에게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2006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밀렸다. 지난 7월부터 서울시 곳곳을 걸어 돌아보며 다시 2010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2.1 연구소'를 출범했다. "서울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 싱크탱크 2.1을 발판으로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게 이 전 의원의 포부다.

▲경기 평택(57세) ▲경복고, 서울대 경영학과 ▲현대중공업 입사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현대카드 회장 ▲열린우리당 17대 국회의원(서울 동작을) ▲열린우리당 탈당 ▲18대 총선 불출마 선언 ▲현 2.1 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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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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