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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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리첸시아'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금호건설. 전국 곳곳에서 이웃·자연·첨단생활과 어울리는 아파트를 선보였던 금호건설이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랜드마크 빌딩 건립에 나서는 한편 국내 공항공사 선두주자답게 두바이와 아부다비공항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과의 어울림을 넘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티(UAE) 국민들과 어울리고 있는 것. 국내에서는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수주액, 수주잔고액 모두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이뤄낸 금호건설은 올해 더 높은 비상을 위한 목표를 세웠다.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높게 정한 것.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기업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연구 사장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글로벌 모빌리티(Mobility)'를 강조했다. 전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업무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으로 사내에서 유명하다. 사원 시절부터 몸에 익힌 성실함도 있었지만 사장으로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때문이다. 지난해 초 강씨가 사장에 올랐을 때, 사내에서는 이러한 세심한 업무 스타일이 부하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부 제기됐다. 하지만 취임 이후 강 사장의 경영방침은 임직원들의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각 사업부문별로 부문장제도를 도입해 부문장들이 알아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5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7조81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918억원으로 18.3%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대외교역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일궈냈다. 이 같은 실적에는 강 사장의 땀과 열정이 크게 작용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여름에는 주말마다 해외에서 지역별 영업전략 회의를 여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원동력은 회사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입니다.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고의 자원, 에너지 전문회사로 키워가겠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1980~90년대 한국 수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대우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취임 2년째를 맞은 강영원(57) 사장은 이 같은 성과를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위기의식 속에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해준 결과라는 설명이다. 강 사장은 또 자원, 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예상될 것으로 보이는 회사 매각에 대해서는 대우 브랜드가 제대로 평가받기를 원하다는 희망을 전했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원동력은 무엇인지요. ▶임직원 모두가 각자 할 일을 제대로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부사장을 지내면서 내부에 컨센서스를 이루는
"우리는 그동안 익숙한 대륙에서 벗어나 미지의 대륙으로 갑니다. 새로운 대륙으로 항해를 하는 것입니다. 지도는 없습니다. 오직 별을 보고 갈 뿐입니다. 그 별은 우리의 고객입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일본 시세이도의 파리 입성기를 소개했다. 시세이도가 일본 조제약국으로 출발해 세계적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는데 핵심지표가 고객이었듯 기업은행도 '오직 고객'(Only Customer)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경제관료 가운데 대표적 '금융통'이었던 윤 행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지 50여일이 지났다. 취임 당시 직원들에게 구두를 받은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만보기를 선물했다. 증권업 진출, 민영화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임직원이 합심해서 뛰어보자는 다짐인 셈이다. 윤 행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올해 전략과 과제를 들었다. ―표정이 밝아 보이십니다. ▶구두가 좀 닳았습니다(웃음). 고객 기업을 찾고, 지점도 방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요즘 지인들에게 전화로 연락해 예금을 맡기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통화 후에는 해당 지점장에게 찾아가보도록 합니다. 저부터 나서야죠."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개인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대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수신이 탄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민영화가 되면 중금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개인고객을 유치해서 수신기반을 넓히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가장 큰 약점은 개인고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만 상대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회사 이름을 'IBK기업은행'으로 고치는 등 이미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윤 행장은 "올해부터 모든 예금업무는 물론 방카쉬랑스, 펀드, 카드 등 모든 개인금융 상품을 팔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직원의 전문성 제고 및 수신형 점포 확충 △창구조달예금 증대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사진)은 '산전수전'을 두루 겪은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경영 9단' CEO다. 지난 1990년 헝가리 대우은행장으로 취임해 국교 수립이 채 1년도 안된 사회주의 국가에서 대우은행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박사장은 9년간 대우은행장으로 일했던 당시의 경험이 증권사 CEO로서 '발상의 전환'과 '도전정신'을 겸비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0년에는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4년간 재임하며 위기에 빠진 대우증권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5년 1월 LG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부임해 우리증권과의 합병을 원활하게 추진했다. 통합 우리투자증권의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올해 1월 연임돼 2010년까지 우리투자증권호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증권사는 수수료보다는 투자은행(IB)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게 경영철학이다. 일에 관한 한 엄격하다. 휴가도 잘 안갈 정도의 워커홀릭이면서 합리적 원칙에 어긋나는 일과는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다. 인맥은 따라오는 것
'모범생' 우리투자증권이 '야심'을 품었다. 적극적인 아시아플레이, M&A(인수합병) 플레이로 2010년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IB)'이 되겠다는 포부다. 2010년 우리투자증권이 목표로 하는 자기자본은 5조원이다. 자기자본이 2조2000억원 가량 되는 현재위치에서 불과 3년이내에 2배이상으로 커지겠다는 것으로 최소한 엇비슷한 크기의 경쟁 증권사를 M&A 하겠다는 전략을 나타낸 것이다. 은행산업은 이미 국민ㆍ주택은행의 합병을 계기로 빅4로 재편됐다. 공룡이 시장에 등장하니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업체가 순식간에 이합집산했다. 자본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이 통합 국민은행처럼 지각변동을 몰고오는 빅뱅의 주역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종수 사장도 공개석상에서 대형 증권사 M&A 전략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이어 신정부가 산업은행ㆍ대우증권 민영화방안을 내놓으며 자본시장 지각변동 낌새는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설정된 사업목표와 그 달성을 독려하는 박
1943년 영국에서 태어난 앨런 팀블릭(65) 서울글로벌센터장은 1965년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2년간 캔사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이수했다. 1968년부터 약 30년간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에 근무하던 중 1977년 한국 지점에 임원으로 부임, 지금까지 31년간 한국과 연을 이어오고 있다. 마스터카드 한국본부장으로도 근무하는 등 '금융통'으로서 경력을 쌓으면서 인재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온 팀블릭 센터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암롭·콘페리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2003년 말부터 약 4년에 걸쳐 인베스트코리아(IK) 단장과 자문위원을 지내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4년부터는 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자문회의(FIAC) 부위원장을 지내며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교분을 맺었고, 2006년에는 이 당선인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팀블릭 센터장은 한국인 아내를 만나 세 명의 아들을 뒀다. "한국이 금융허브를 꿈꾼다면 글로
"런던이나 뉴욕 등 세계 금융중심지 그 어디든 자국민과 외국인이 뒤섞여 있는 보편적인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중심지를 지향한다면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적개심을 버리는 것은 당연하죠." 앨런 팀블릭(65) 서울글로벌센터장은 한국을 칭할 때 '우리'라고 말한다. 그럴 법도 한 것이 그가 영국계 은행 임원으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게 1977년, 우리나라와 연을 맺은 기간은 거의 반평생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외환위기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참담함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봐 왔던 팀블릭 센터장이다. 더욱이 2003년부터 4년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의 단장과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뛰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글로벌센터의 초대 관장을 맡아 앞으로 1년간 외국인들의 생활·문화·행정·
"망망대해에서 풍랑을 만난 배가 난파 위기를 넘어 이제서야 육지 백사장에 올라섰습니다. 올해는 앞에 놓인 가파른 절벽을 넘어야 할 단계입니다." 언론사 취재기자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의 CEO로 변신한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올 한해를 맞는 그의 각오는 비장하다. 석 사장이 다음에 합류한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다음이 한창 풍랑을 맞고 있던 시기. 그러나 그가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라이코스 쿼트닷컴, 오이뮤직, 투어익스프레스, 다음커머스 등을 잇따라 매각하거나 분할하는 등 비주력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메스가 가해졌다. 대신 모체였던 포털 미디어 사업에 핵심자원이 집중됐다. 그 결과 아슬아슬한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재기 모드에 돌입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석종훈 사장은 UCC 플랫폼 전략으로 네이버와 차별화하고, 구글과의 검색광고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올해 그의 행보는 더욱 과감해졌다.
박주만(42) 옥션 사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형 리더다. 전문 컨설턴트 출신답게 '정해진 답'을 찾아나서기보단 '최선의 답'을 찾아나선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준다. 사내에서 박 사장 별명은 '살인미소'. 그러나 그 뒤에 감춰진 촌철살인의 리더십은 옥션을 가장 기초가 탄탄한 오픈마켓으로 자리를 굳히게 한 원동력이다. 박주만 사장은 흥미로운 면을 여럿 갖춘 사람이다. 한 예로 직장을 직원들의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2006년 월드컵 기간 중 한국전 다음날은 출근시간을 오후 1시 이후로 연장했다. 독일 현지와 시차로 인해 응원에 애를 먹는 직원들을 배려해준 것이다. 엄청난 호응이 있었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는 250여명인 옥션 직원 이름을 70~80% 외운다고 한다. 미팅이 있을 때면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숙지하고 미팅장에 들어간다. 박 사장 자신은 화두를 던지고 직원들이 답을 찾아내면 그 답을 실행에 옮기게 된데는 '원 미닛 리더십'이라
"상상해보세요. 옥션이 진정한 쇼핑포털로 최강자로 거듭나는 겁니다. 쇼핑포털의 네이버가 되는 것이죠" 오픈마켓의 선구자이며 G마켓과 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옥션의 박주만 사장. 박 사장에게는 꿈이 있다. 대부분 기업 임원들이 그렇듯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를 최고로 만든 다음 소홀했던 가족에게 헌신하는 것. 거창한 듯 하지만 소박한, 그러나 쉽지 않은 여정을 박주만 사장 역시 추구한다. 이 여정 위에서 박 사장은 옥션의 쇼핑포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쇼핑에 관한 모든 것. 단지 물건을 팔고 사는 장터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곳, 인간애에 근거한 따뜻한 쇼핑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곳, 옥션이 가야할 길이라고 박 사장은 말한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오늘날 옥션은 1등 자리를 G마켓에 넘겨주고 수익성도 예전만 못한 오픈마켓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 환경을 안정화 시키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그렇게 비쳐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