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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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사진)은 '산전수전'을 두루 겪은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경영 9단' CEO다. 지난 1990년 헝가리 대우은행장으로 취임해 국교 수립이 채 1년도 안된 사회주의 국가에서 대우은행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박사장은 9년간 대우은행장으로 일했던 당시의 경험이 증권사 CEO로서 '발상의 전환'과 '도전정신'을 겸비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0년에는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4년간 재임하며 위기에 빠진 대우증권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5년 1월 LG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부임해 우리증권과의 합병을 원활하게 추진했다. 통합 우리투자증권의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올해 1월 연임돼 2010년까지 우리투자증권호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증권사는 수수료보다는 투자은행(IB)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게 경영철학이다. 일에 관한 한 엄격하다. 휴가도 잘 안갈 정도의 워커홀릭이면서 합리적 원칙에 어긋나는 일과는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다. 인맥은 따라오는 것
'모범생' 우리투자증권이 '야심'을 품었다. 적극적인 아시아플레이, M&A(인수합병) 플레이로 2010년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IB)'이 되겠다는 포부다. 2010년 우리투자증권이 목표로 하는 자기자본은 5조원이다. 자기자본이 2조2000억원 가량 되는 현재위치에서 불과 3년이내에 2배이상으로 커지겠다는 것으로 최소한 엇비슷한 크기의 경쟁 증권사를 M&A 하겠다는 전략을 나타낸 것이다. 은행산업은 이미 국민ㆍ주택은행의 합병을 계기로 빅4로 재편됐다. 공룡이 시장에 등장하니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업체가 순식간에 이합집산했다. 자본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이 통합 국민은행처럼 지각변동을 몰고오는 빅뱅의 주역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종수 사장도 공개석상에서 대형 증권사 M&A 전략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이어 신정부가 산업은행ㆍ대우증권 민영화방안을 내놓으며 자본시장 지각변동 낌새는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설정된 사업목표와 그 달성을 독려하는 박
1943년 영국에서 태어난 앨런 팀블릭(65) 서울글로벌센터장은 1965년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2년간 캔사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이수했다. 1968년부터 약 30년간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에 근무하던 중 1977년 한국 지점에 임원으로 부임, 지금까지 31년간 한국과 연을 이어오고 있다. 마스터카드 한국본부장으로도 근무하는 등 '금융통'으로서 경력을 쌓으면서 인재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온 팀블릭 센터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암롭·콘페리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2003년 말부터 약 4년에 걸쳐 인베스트코리아(IK) 단장과 자문위원을 지내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4년부터는 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자문회의(FIAC) 부위원장을 지내며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교분을 맺었고, 2006년에는 이 당선인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팀블릭 센터장은 한국인 아내를 만나 세 명의 아들을 뒀다. "한국이 금융허브를 꿈꾼다면 글로
"런던이나 뉴욕 등 세계 금융중심지 그 어디든 자국민과 외국인이 뒤섞여 있는 보편적인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중심지를 지향한다면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적개심을 버리는 것은 당연하죠." 앨런 팀블릭(65) 서울글로벌센터장은 한국을 칭할 때 '우리'라고 말한다. 그럴 법도 한 것이 그가 영국계 은행 임원으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게 1977년, 우리나라와 연을 맺은 기간은 거의 반평생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외환위기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참담함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봐 왔던 팀블릭 센터장이다. 더욱이 2003년부터 4년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의 단장과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뛰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글로벌센터의 초대 관장을 맡아 앞으로 1년간 외국인들의 생활·문화·행정·
"망망대해에서 풍랑을 만난 배가 난파 위기를 넘어 이제서야 육지 백사장에 올라섰습니다. 올해는 앞에 놓인 가파른 절벽을 넘어야 할 단계입니다." 언론사 취재기자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의 CEO로 변신한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올 한해를 맞는 그의 각오는 비장하다. 석 사장이 다음에 합류한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다음이 한창 풍랑을 맞고 있던 시기. 그러나 그가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라이코스 쿼트닷컴, 오이뮤직, 투어익스프레스, 다음커머스 등을 잇따라 매각하거나 분할하는 등 비주력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메스가 가해졌다. 대신 모체였던 포털 미디어 사업에 핵심자원이 집중됐다. 그 결과 아슬아슬한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재기 모드에 돌입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석종훈 사장은 UCC 플랫폼 전략으로 네이버와 차별화하고, 구글과의 검색광고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올해 그의 행보는 더욱 과감해졌다.
박주만(42) 옥션 사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형 리더다. 전문 컨설턴트 출신답게 '정해진 답'을 찾아나서기보단 '최선의 답'을 찾아나선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준다. 사내에서 박 사장 별명은 '살인미소'. 그러나 그 뒤에 감춰진 촌철살인의 리더십은 옥션을 가장 기초가 탄탄한 오픈마켓으로 자리를 굳히게 한 원동력이다. 박주만 사장은 흥미로운 면을 여럿 갖춘 사람이다. 한 예로 직장을 직원들의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2006년 월드컵 기간 중 한국전 다음날은 출근시간을 오후 1시 이후로 연장했다. 독일 현지와 시차로 인해 응원에 애를 먹는 직원들을 배려해준 것이다. 엄청난 호응이 있었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는 250여명인 옥션 직원 이름을 70~80% 외운다고 한다. 미팅이 있을 때면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숙지하고 미팅장에 들어간다. 박 사장 자신은 화두를 던지고 직원들이 답을 찾아내면 그 답을 실행에 옮기게 된데는 '원 미닛 리더십'이라
"상상해보세요. 옥션이 진정한 쇼핑포털로 최강자로 거듭나는 겁니다. 쇼핑포털의 네이버가 되는 것이죠" 오픈마켓의 선구자이며 G마켓과 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옥션의 박주만 사장. 박 사장에게는 꿈이 있다. 대부분 기업 임원들이 그렇듯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를 최고로 만든 다음 소홀했던 가족에게 헌신하는 것. 거창한 듯 하지만 소박한, 그러나 쉽지 않은 여정을 박주만 사장 역시 추구한다. 이 여정 위에서 박 사장은 옥션의 쇼핑포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쇼핑에 관한 모든 것. 단지 물건을 팔고 사는 장터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곳, 인간애에 근거한 따뜻한 쇼핑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곳, 옥션이 가야할 길이라고 박 사장은 말한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오늘날 옥션은 1등 자리를 G마켓에 넘겨주고 수익성도 예전만 못한 오픈마켓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 환경을 안정화 시키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그렇게 비쳐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
건축설계업계 국내 1위인 희림종합건축설계사무소(이하 희림)는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이 2133억원으로 전년(1456억원) 대비 46.5% 늘어났다. 희림의 이같은 기록적인 수주증가세는 국내외 건축설계시장에서 연이은 계약체결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희림은 국내 건축설계시장은 물론 아제르바이잔, 예멘, 지부티, 시리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도 잇따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따내고 있다. 이같은 눈부신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유럽 유력 종합건축잡지로부터 아시아ㆍ태평양 2위 건축설계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희림의 정영균대표는 오는 2010년 세계 톱 10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떤 성장동력을 갖고 있는지, 아울러 국내 건축설계시장에 대한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희림의 지난해와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합니까. ▶정확한 집계는 결산공고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늘어난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외 매출실적이 더욱 크게 늘어 170
하루 평균 245명이 태어나고 132대의 차량이 증가하는 곳. 3000만번의 교통 통행이 매일 일어나고 있고, 1인당 하루 324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도시. 바로 1000만 시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모습이다. 특색도 없고 내세울 랜드마크 하나 없으면서 몸집만 거대한 서울. 이런 서울이 최근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며, 서울시민들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은 '2012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돼 디자인 도시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2010년까지 서울은 관광객 12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며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서울의 비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시민고객 감동 고품질 행정서비스',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한 도시마케팅', '창의와 변화를 위한 새로운 조
“Wow, Wonderful.” 생소한 음식과 서툰 젓가락질로 잠시 어색했던 처음의 분위기가 단번에 깨졌다. 입에 담긴 음식을 씹는 얼굴마다 환한 웃음이 스며들었다. 지난 10월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나파밸리의 한 고급 레스토랑. 광주요 조태권(59)회장이 특별히 제작한 식기까지 모두 들고가 처음 선보인 한국 음식에 외국인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행사명은 ‘Korean Cuisine and Culture.’ ‘오색, 오미 그리고 한국의 멋 나파디너파티’라는 제목으로 외국인 포함 총 60명이 초대됐다. 1인 기준으로 총 5~6코스로 구성된 음식이 올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나파밸리. 미국 와인의 최대 생산지로 최고급 와인과 함께 세계 식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이 이벤트에는 미국 최고의 와인메이커들과 와이너리 소유주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초청됐다. 이들중 한 명이 1병당 100만원이 넘는 79년산 와인을 직접 들고 올 정도로 이날 행사에 초대된 인사들은 모두 V
"기업 이윤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다보니 원가 절감에 성공했고 미분양도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호반건설 장동열(58) 사장은 최근 잇단 성공 분양의 이유에 대해 '소비자 이익 극대화'라는 표현의 경영이념으로 대신했다. 1970년 한전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장 사장은 1983년부터 현대산업개발로 옮기며 건설과 본격 인연을 맺었다. 전남대 공대를 수석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건축·사업소장 등 현장 경험을 쌓은 그는 현산 임원과 자회사 대표를 거쳐 올 초부터 호반건설을 이끌고 있다. 학구열도 매우 높아 연세대와 건국대 대학원을 다니며 기술사와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명함에도 '기술사, 건축사' 등의 호칭이 적혀있을 정도로,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한다. "자격증 취득이 힘든 시기에 건축과 관련된 자격증을 두 개나 땄죠. 명함에 내가 취득한 자격증을 적어 놓으면 자연스레 사람들에게 홍보도 되고 전문가로 보일 수 있어 좋습니다." 창립 20년을 맞이한 호반건설은
요즘 건설업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미분양 아파트'일 게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 공식 통계로 전국 미분양 물량이 10만가구를 넘어섰다. 정부 통계의 정확성을 감안하면 실질 미분양아파트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게 건설업계의 시각이다. 올들어 분양사업 부진으로 쓰러진 중견건설사가 수십 개에 이른다. 당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도 상당수다. 이런 상황에서 미분양을 걱정하지 않는 건설기업이 있어 주목을 끈다. '베르디움'이란 브랜드로 분양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호반건설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용인 흥덕과 충북 오송 등 3개 현장에서 모두 1300가구를 공급했다. 분양률은 100%. 애초부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였던 용인 흥덕 2개 블록 외에 오송생명과학단지 사업장의 성공 분양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어음을 발행하지 않는 '무어음' 회사로도 유명하다. 협력업체들에게 공사대금을 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