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총 2,800 건
피카소, 샤갈, 뭉크부터 전화황, 이우환, 손아유까지. 내로라하는 화가들의 미술 작품 1만 점을 누군가 아무 조건 없이 한국에 기증한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이 ‘통 큰 기부’는 한 재일교포의 손에서 시작됐다. ‘날마다 한 걸음’은 미술컬렉터이자 메세나 운동가인 하정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 뿌리를 뒀지만 일본 사회에서 가난한 이주노동자의 아들로 차별받으며 성장한 저자는 스스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다리”가 되기를 꿈꾼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경계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습부터, 첫 수집과 첫 기증에서 비롯된 ‘하정웅컬렉션’의 운명적인 탄생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했던 수많은 선택들이 어떤 파장을 일으켜 오늘을 만들었는지 세심하게 주목한다. 평생에 걸쳐 모은 미술 작품들을 모국에 기증한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는 그가 내건 삶의 원칙, ‘날마다 일보전진’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하루에 한 가지만이라도 좋은 일을
뤼즈 : 실제로 돈이 모든 것을 타락시킨다고 보십니까? 마르크스 : 돈은 지조있는 사람을 불성실한 사람으로, 사랑을 증오로, 증오를 사랑으로, 미덕을 악덕으로, 지성인을 백치로 만들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뤼즈 : 우리 시대에서 가장 뚜렷한 모순은 무엇입니까? 마르크스 : 지금의 시대는 분명 모순으로 가득하지만 이에 대해 용기있게 비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산업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편리한 생활이 보장됐으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로마 제국 말기 때의 공포를 능가하는 쇠퇴의 징후도 존재합니다. 인간의 노동량을 줄여주는 대신 노동 생산력을 높이기위해 탄생한 기계가 오히려 인간으로부터 노동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승리는 이루었지만 대신 윤리의 타락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가 뒤덮은 세상에서 마르크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적 유물론이 빛을 잃은 지 오래됐음에도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 대한 뽀족한 해결책이 부족한 시점에서 그의 이론과 철학은 다시
국내 기업계를 이끌고 있는 '삼성맨'들은 과연 어떤 책을 가장 많이 읽을까.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 '삼성이야기'(http://blog.samsung.com/5076/)가 최근 자체 조사해 발표한 올 1~8월 직급별 대출도서 순위(삼성서초정보센터 대여횟수 기준)가 눈길을 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개인·가정사에서 회사와 사회전반으로 관심 이슈가 바뀌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서다. 국내 1등 기업인만큼 이들의 관심사를 엿보는 것도 유의미하다. 사원부터 임원에 이르기 까지 삼성맨들의 대출 도서를 통해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보자. ◇김 사원 "연애는 물론 경제까지 다양한 관심사"= 사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었다. 삶의 의미를 고찰하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사랑을 이야기하는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7년 후'와 같은 소설·에세이 등이 눈에 띠었다. 삼성 관계자는 "특히 사랑 이야기는 사원 직급이 한창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을 시기임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
"책은 나에게 통찰력의 근원입니다.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기도 하지만 많은 영감과 지혜를 주죠." 조남성 삼성SDI 소재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사내외보 '삼성앤유'(samsung&u) 9·10월호 인터뷰에서 독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책속에서 다시 만날 때 그 즐거움이 배가 되고 추상적이던 느낌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된다"며 "나의 경험이 개념화한 이론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도몬 후유지의 '불씨'를 최고의 책으로 꼽았다. 이 책은 파탄 직전의 에도 막부를 극적으로 살려낸 일본 지도자 우에스기 요잔의 실화 소설이다. "늘 가슴 속 열정의 불씨를 지펴준 이 책은 일하면서 위기를 겪을 때마다 큰 힘이 돼 줬어요. 그래서 후배 직원들에게도 이 '불씨'를 선물해 주곤 하죠." 최근에는 '엘론머스크, 대담한 도전'이라는 책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CEO인 엘론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한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헤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첫 아이가 7세가 될 무렵이다. 7세는 독립할 능력이 갖춰진 시기로, 이 때 아이를 하나 더 갖거나 생식 능력이 더 뛰어난 짝을 찾으라는 경계경보가 부부의 내면에서 샘솟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남성은 이 시기 흰 피부와 도톰한 입술을 가진 여성에게 흥미를 느낀다. 실제 생식 능력이 가장 높은 여성의 입술은 평균 19.4ml(밀리리터)라고 한다. 여성 역시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남성에게 끌리는데, 튼튼한 턱뼈를 지닌 남성들이 대표적인 주인공이다. 이 책은 남성이 여성에게 느끼는 매력, 여성이 남성에게 끌리는 매력의 원인을 다양한 연구 사례를 빌어 소개하고 있다. 남·녀 모두 인공적으로 다듬어진 그릇된 성형의 아름다움이 아닌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상적 미의 요소들을 진화생물학과 신경정신의학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를 통해 남성이 사냥을 하고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던 시기에 남녀에게 요구됐던 성 역할이 어떻게 아름다음이라는 요소
일명 ‘동네축구’. 공의 뒤꽁무니만 무리지어 쫓아다니다간 결국 제대로 공 한번 차보지 못하고 경기를 끝내는 '수준'을 빗댄 말이다. 예술과 기술로 통하는 ‘유럽축구’는 다른 평을 받는다. 공격수가 공이 낙하할 지점을 정확히 어림하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골을 만든다. 창업에서도 ‘유럽축구’를 해야 성공한다. ‘동네축구’를 했다간 망한다. ‘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을 쓴 작가는 남들이 뭐 해서 잘된다면 무턱대고 따라하는 사람이 많지만 유행 끝물에 막차 타면 손해 보기 십상이라고 경고한다. 큰 포부가 있어 가게를 내는 사람도 많지만 생계형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권리금도 못 건지고 가게를 접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런가하면 창업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이도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해 과거에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장사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본 저자가 창업교과서 같은 책을 펴냈다. 창업컨설턴트로 일하면서 3000명이 넘는 사장들을 만난 10년간의
‘로또 숫자의 비밀’은 토요일 오후 9시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주말과 주초 63시간 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0위권내에서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로또 현상’에 관한 보고서다. 또 한국에서 1000만명이 즐기고, 연간 시장 규모 3조원이나 되는 로또에 대해 역사, 세계의 로또, 확률에 관한 이야기, 쉬운 로또 번호 고르기 등 로또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상상자’(저자) 노성호는 로또 숫자에 의문을 품었다. ‘확률이 있는 랜덤’에는 어떤 패턴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한 것이다. 이 책에선 음양수와 거울수를 이용해 로또 숫자를 조합하니 65%에 가까운 당첨 숫자가 등장한다는 사실도 밝힌다. 상상자는 로또 숫자를 6개로 나눠 생각하지 않고 6개를 더한 합으로 접근해 ‘정규분포 그래프’와 합의 가짓수 234가지로 좁힌 새로운 접근법으로 ‘비밀’을 파헤친다. 한국 로또 숫자의 합은 전체 조합의 수 814만5060개 가운데 138이 나오는 가짓수가 가장 많아 합을 통
출판계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관련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기는 했지만 이 책은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이론서다. 또한 '21세기 자본'은 매우 선명하고 강력한 정책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논쟁적인 저작이기도 하다. 해설이든 비판이나 옹호든, 관련서들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왜 우리는 더 불평등해지는가: 피케티가 말하지 않았거나 말하지 못한 것들'(이하 '왜 우리는...')은 이러한 두 가지 용도 모두에 잘 부합한다. 이 책은 '21세기 자본'에 대한 급진적인 비판과 대안을 담고 있지만 제1장('99%를 위한 경제학인가, 9%를 위한 경제학인가')은 '21세기 자본'의 전체 내용을 매우 충실하게 요약하면서 그 의의도 잘 드러내고 있다. '왜 우리는...'에서 여섯 명의 저자들은 자신들을 "마르크스와 그로부터 영향 받은 지난 100여년간의 어떤 지적 흐름들 안에서...비판적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젊은 학자들"
세계적인 기업인 GE본사 사무실에 뱀 한 마리가 나타났다. GE직원들의 대응법은? 1. 그 뱀을 처리하기 위해 '뱀 처리 위원회'를 만든다. 2. 외부 컨설턴트를 불러 문제 해결 방법을 묻는다. 3. 외부 뱀 전문가를 불러 그 뱀의 특성을 배운다. 4. 외부 땅꾼에게 처리를 맡긴다. 컨설팅과 관련한 유머들 중 하나이다. '문제'가 생기면 내부에서 해결하면 되지 기업들은 왜 '외부'전문가를 불러 컨설팅을 받을까? 컨설턴트의 능력이 뛰어나서?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의 저자 김무귀 칼럼리스트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언제나 어김없이 실력을 인정받는 컨설턴트가 있다. 비결이 뭘까.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는 분석력? 성심성의껏 프로젝트에 임하는 태도? 여기에는 예상 밖의 답이 있다. 바로 상대방의 기대치를 '실제 실현 가능한 수준보다 낮추는 것'. 애초에 결과에 대한 상대방의 기대치를 낮게 컨트롤함으로써 신뢰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한 노하우라는 이야기다. '괴짜 엘리트,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삶을 해학으로 승화했다며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묘비명이 오역이라는 것도 오역 자체만큼 알려져 있을까. '효자손으로도 때리지 말라'의 저자는 책에서 이 묘비명의 실체를 지적한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해석하면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지' 정도의 뜻인데 언제부턴가 '우물쭈물 묘비명'으로 변신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만일 빌 게이츠가 죽으면 '뭐라고 쓸까'하고 묻는다. 만화에서 봤다는 묘비명은 '빌 게이츠, 로그아웃하다'이다. 한국일보 논설고문인 저자가 펴낸 유머에세이는 40년간의 기자생활과 소소한 일상에서 얻은 소재거리서 출발했다. 바른 언어습관을 가진 저자는 '깨알같은' 지적에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조류협회'가 사람의 모임인지 새들의 모임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쓸데 있는 것들만 들여다보기도 바쁜데 쓸데없는 것들을 모은 사전은 왜 필요한 걸까. 저자의 이력을 보면 수긍이 갈지도 모를 일이다. 익히 '가난'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 화제가 됐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의 저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의 두 번째 이야기다. 하필 쓸데없는 것들이라니. 더 정확히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다. 이를테면 겨우살이, 가정불화, 관용 과잉, 남성모자, 내부자 정보, 다이어트 상품, 대규모 행사, 로또, 매니큐어. 그야말로 '일상의 단어'들. 물건(생수, 루이뷔통)부터 언어(쿨하기, 관계위기)나 행동, 마음 표현의 단어도 있다. 한 예로 '사용설명서'에 대한 '정의'를 보자. 사용자를 위한 좋은 사용설명서는 '그것을 읽고 이해한 다음에 즉시 이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좋은 사용설명서를 쓰는 건 아주 어렵다. 저자 특유의 위트는 그 다음부터 펼쳐진다. 사용설명서가 아무리 좋으면 뭐하나, 가장 중요
시급 2,300원짜리 아르바이트생이 매출 100억 원대 프랜차이즈의 사장이 됐다. 그것도 창업 후 3년 폐업률이 절반(49.2%)에 가깝고 창업 10년 이후 최종 생존확률은 20.5%에 불과한 '치킨'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다. 매년 7,400곳이 개업한다는 대표적인 레드오션인 치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2년 만에 240여개의 매장을 연 35살 청년 사업가 이상준 '꿀삐닭강정' 대표. 국내 닭강정 프랜차이즈로는 최초로 중국, 필리핀, 미국 등 세계 5개국 해외지점까지 열며 치킨시장을 평정한 그가 창업 노하우를 엮은 새 책 '장사하라'를 펴냈다. 변변한 학력도, 한두 번 실패한다 하더라도 든든히 뒷배를 봐 줄 집안도, 위로 끌어 줄 인맥도 없었지만 맨몸으로 부딪히며 장사를 배웠고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은 실전 창업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저자에게 성공은 일찍 찾아왔다. 24살 나이에 5평짜리 무허가 건물에서 시작한 첫 사업인 새우완탕 음식점이 소위 대박을 쳤다. 창업 5년 만에 가맹점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