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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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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GM대우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2013년과 2015년 출시 예정인 차량의 디자인 스케치를 봤는데 차세대 카마로나 콜벳의 디자인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20일 GM대우의 '서울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서울 광장동 W호텔 우 바(Woo Bar)에서 열린 축하 파티에 참석한 에드 웰번 GM글로벌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GM대우의 디자이너들을 칭찬하기에 바빴다. 그는 캐딜락과 시보레 등 GM이 만드는 모든 차의 디자인을 지휘하는 인물이다. 세계 10여개 GM 디자인센터에서 일하는 7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모두 그의 책임하에 있다. 작년에는 미국 자동차 명예의전당에서 공헌상을 받았다. GM대우가 문을 연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는 앞으로 GM이 개발하는 글로벌 경·소형차의 내외관 디자인 및 색상, 소재 등의 동향을 분석해 차체 디자인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두 곳 이상의 GM디자인센터를 보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등 4개국 밖에 없다.
김해공항에서 창원 방향으로 30분 가량 차로 달리면 '두산볼보로'라는 이름의 큰 도로가 나온다. 국내 대표 공업단지인 창원공단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이 도로는 약 3000m로 지난 2005년 완공됐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약 8000여명의 두산 임직원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도로 끝 무렵의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위시해 차로 10~20분 거리에 두산인프라코어 공장과 두산엔진, 두산DST 공장이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로 원자력 발전소 수출에 성공하자 창원 전체가 들썩였다. 두산중공업이 원전 주기 공급체로 UAE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UAE측은 입찰평가 기간 동안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수차례 방문했다. 주단소재와 증기발생기용 전열관 등 주요 원자재를 사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의 신규 원전용 주기기 제작현황을 보여줌으로써 원전 주기기 공급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지난 16일 '두산볼보로'
지난 13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는 평소 한꺼번에 보기 힘든 증권사 '별'들이 총집합했다. 증권사 투자은행(IB) 부서 담당임원을 비롯해 법인영업, 리서치센터 등 주요 부서의 임원들이 한데 모였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의 임기영 사장까지 모습을 나타냈다. 증권업계에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일까. 궁금증은 쉽게 풀렸다. 이날은 포스코(POSCO)의 기업설명회(IR)가 열리는 날이었다. 포스코의 1분기 실적발표와 회사 경영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포스코 최종태 사장을 비롯,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경영전략실과 인수합병(M&A)을 맡고 있는 전략사업실, 포스코의 자금을 관리하는 재무실 등 핵심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포스코 경영진이 IR 참석을 위해 속속 도착하자 먼저 기다리고 있던 증권사 임원들은 재빨리 이들에게 다가가 부지런히 인사를 건넸다. IR 시작 전 20~30분의 짧은 시간이 모자라 IR 내내 자리를 지키다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포스코 경영진을 만나는 증권사 임
현대종합상사가 계동 사옥 11층에 새 둥지를 튼 지 이틀째 되는 13일. 이 회사 직원들은 어느새 업무환경 정리를 마치고 정상업무에 매진하고 있었다. 사무용 가구 일부가 복도에서 입주를 대기하고 있었지만 사무공간은 이미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었다. 창이 넓은 사무실은 높지 않은 파티션으로 구분을 최소화해 넓고 시원한 느낌을 줬다. 책상 사이를 오가는 직원들의 표정에는 새 업무공간에 들어선 설렘과 긴장이 엿보였다. 짐 정리와 업무준비를 모두 마친 일부 부서는 이날 오전 3개층 위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서울사무소 각 관계부서를 찾아 인사를 건넸다. 현대중공업 직원들도 오랜만에 다시 한 가족이 된 현대상사 직원들을 반갑게 맞았다. 잃었던 가족을 만난 현대중공업은 다시 이어진 현대가(家)의 인연에 고무된 분위기다. 반가움과 함께 그룹 내에서 현대상사가 해 낼 글로벌 공략 전위부대 역할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력인 조선업 외에 풍력발전설비와 각종 플랜트 사업 비
영업이익 240% 증가, 당기순이익 262% 증가, 주주 배당금 537% 증가.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적표다. 지난 3월말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당기순이익 205억원의 87.9%인 180억원을 배당, 배당률 600%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당 배당금액만 30만원(액면가 5만원)이다. 올 들어서도 벤츠 실적은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E클래스의 인기 덕분에 올 3월말까지 3947대를 팔아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유독 줄어든 것이 있다. 벤츠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금으로 사용한 금액은 총 3020만원에 불과하다. 전년도 4012만5000원과 비교하면 약 25% 줄어든 것이다. 벤츠코리아가 판매하는 차량 1대 가격에도 못 미치는 기부금이었다. 실적은 몇 배로 좋아졌는데 기부금만 줄인 셈이다. 외국계 기업이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벤츠'가 주는 중후함이나 우아함과도 어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카바수술(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이번엔 '언론통제' 논란으로 번졌다. 사건의 발단은 대한심장학회가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 조사결과 발표' 간담회를 준비하면서부터다. 지난 주초 학회는 3개 매체의 종합지와 의료 전문 일부 매체만 기자간담회에 초청하고 과학기자협회 다른 회원사들에게는 이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 이 내용을 안 과학기자협회 임원진들이 학회의 문제를 지적하며 간담회 대응방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자 학회는 지난 25일 뒤늦게 메일을 통해 "30일 저녁 6시 카바수술 관련 논문의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기자들에게 통고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학회는 참석자 리스트 사전 통보, 취재진 신분증 지참 등을 요구했다. 각 언론사당 최대 2인(영상장비 필요시 3인)까지만 출입을 허용하고 현장 확인 시 미리 보낸 명단과 현장 출입인이 일치하지 않으면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공지와 함께였다. 대통령 초청행사 때 안전을 이유로 출
"하이닉스와 새로운 차원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다."(남용 LG전자 부회장) "LG는 하이닉스의 훌륭한 대주주가 될 자격이 있다."(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 29일 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권오철 신임 사장의 대표이사 취임식. 이날 권오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비롯,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완근 하이닉스협의회 회장(신성홀딩스 회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장무 서울대 총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권 신임 사장에게 영상을 통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가운데 남 부회장은 가장 돋보이는 메시지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하이닉스와는 과거 LG반도체를 매각한 이래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권 사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차원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원한다"고 밝혔다. 권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 부회장의 메시지에 화답이라도 하듯 "LG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하이닉스의 훌륭한 주인이
26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제6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도 이천 본사 내 아미아트센터, 모든 안건이 주주들의 호응과 박수로 통과되고 김종갑 의장의 폐회선언이 나오려는 찰나, 한 주주가 발언권을 요구했다. 자신을 1999년 현대전자(현 하이닉스) 시절부터 투자한 주주라고 밝힌 그는 김 의장에게 "20:1의 감자를 겪어 피해를 본 주주들에게 영업이익을 돌려줘야하지 않냐"고 제의했다. 이어 "투자 당시 현대전자의 사업실적이 건실했다"며 "(20:1 감자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니만큼 투자액 손실을 보충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7조9064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192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주주들에게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하이닉스의 감자로 손실을 본 것은 외부 주주뿐만이 아니다. 하이닉스의 우리사주를 사들인 직원역시 큰 손실을 봤다. 한 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시 손실분을 만회하려면 현 주가가 20만원대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장 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복귀를 밝힌 24일, 한국 경제 전반이 이 소식에 분주히 움직인 것과 달리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집무실 승지원과 자택 주변은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승지원 정문 앞에는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조경 작업 중인 인부, 일부 취재진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인근에 위치한 자택주변은 간간히 산책을 하는 동네 주민만 가끔 눈에 띄었다. 오후 5시경 취재진 대부분이 철수할 무렵에야 자택을 오가는 차량 몇몇이 겨우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고 이병철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사용했던 승용차, 무언가 짐을 옮기기 위한 화물차가 드나들었을 뿐, 요란하고 혼잡스러운 풍경은 연출되지 않았다. 적어도 이날 한남동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조용한 하루를 보낸 반면 관련업계와 주식시장은 이 회장의 복귀 소식에 뜨겁게 달궈졌다. 한 전자부문 설비업체 관계자는 "(이 회장의 복귀로)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심리가 살아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대림산업이 올해 사업 측면에서 리스크가 있는 주택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은 19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올해 경기 회복이 예상되지만 금리인상 등으로 경영여건이 부분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올해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을 경영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 측면에서 리스크가 있는 주택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쪽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동 주력시장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날 주총에서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상정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윤 플랜트사업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했으며 조진형 전 우리은행 부행장, 신영준 법무법인 KCL 미국 변호사, 윤병각 법무법이 천지인 변호사, 정동우 건국대 교수를 사
2005년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을 확정지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반신반의'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 보인 박지성이었으나, 세계 최고 구단인 맨유에서 성공을 장담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박지성은 여전히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계 무대 경험을 통해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대들보로 성장했다. 9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는 `프로그램 개발업계의 박지성'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열리는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 개발자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3월 중순의 꽃샘추위를 무색케 하듯 450석이 준비된 행사장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선 채로 설명회를 듣는 사람도 많았다. 총상금 1억원, 1등에게 5000만원의 거금을 제공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사람들의 관심사는 정작 `상금'이 아닌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시장'이었다. 당선자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대 평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신사옥은 분주했다. 2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 이곳에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현대경제연구원 등이 마지막으로 이사했다. 이로써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 1600여 명의 직원이 한 사옥에 모이게 됐다. 특히 현대아산, 현대경제연구원 등 종로구 계동 사옥에 있던 직원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계열분리 된 후에도 현대·기아차 그룹 소유의 계동 사옥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현대아산의 한 직원은 "매일 아침 계동 사옥 앞 '現代(현대)' 머릿돌 대신 연지동 사옥 앞 '現代'가 새겨진 문패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계동 사옥 앞에는 가로 2.5m, 세로 1.8m의 '現代'가 새겨진 머릿돌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머릿돌은 옛 현대그룹 계동 사옥이 준공된 1983년 5월 입구 왼쪽에 설치된 뒤 '현대가(家)'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지난 2002년 현대·기아차가 현대건설로부터 사옥을 매입할 당시 잠시 없어졌다가 2008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