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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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사회 각 분야에서 엄격한 윤리의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객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은 임직원 개개인의 엄격한 도덕성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중요하다. 철저한 윤리의식 없이는 고객과 회사간의 신뢰가 형성될 수 없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금융기법과 투자노하우 이전에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도덕성은 증권회사의 경쟁력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덕목이다. 이같은 차원에서 최근 현대증권은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증권인의 직업윤리와 준법'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의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윤리의식 고취를 통한 전사차원의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교육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중견 연기자가 광고에 출연해 만들어 낸 코믹한 유행어가 있다. '니들이 …를 알아?'라는 광고 카피(Copy)다. 희극적인 광고 내용에 사용된 카피지만, 크나큰 성취에 대한 자부심이 일견 베어있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身行 拂亂其所爲, 是故 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맹자의 한 구절이다. 요즘 주변에서 '위기'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시장환경 등 주변의 경영환경이 썩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만나는 CEO들도 인원감축, 긴축경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심지어 사업을 접고 싶다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내부 직원들 입에서 우리도 긴축경영을 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기란 한번 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토요일 휴무제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점차 연속 휴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은행권의 자동화기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의 자동화기기(CD/ATM) 보유량은 이미 6만대를 넘어서 소매영업의 핵심 채널로 우뚝 서 있다. 그래서 자동화기기의 장애 및 오류에 대한 은행권의 대응에 따라 은행에 대한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는 큰 차이가 난다. 머지않아 고객의 편리성과 창구업무의 이전을 통한 비용절감을 위해 도입한 CD/ATM의 전략적인 활용 및 유지비용의 절감을 위한 방안 강구가 은행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주 5일 근무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와 은행의 차별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의 채널로서 CD/ATM의 위상이 정립돼 있는 만큼 도입단계에서부터 운영관리까지 체계적인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리라 본다. 첫째, 자동화기기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가져야한다. 단순 입출금위주의 기능적인 면뿐 아니라 도입 후 운영관리의 용이성과 비용절감을 고려해야하는 것이다. 고객으로부터
금융산업의 총아였던 신용카드산업이 지난 3년여의 고도 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카드사 수로 보면 포화상태라 해도 무리가 아니고, 부실채권의 증가는 국가경제차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신규사들의 시장 진입은 기존사들에 또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 특히 신규 진입사들은 고객 기반이나 상품 및 서비스 면에서 차별화의 무기를 들고 나올 것이며 스마트카드로 대변되는 칩응용 기술이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 도전이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주요 이슈들과 일반대중 속에 확산돼 있는 소비자금융이라는 특성 때문에 최근 신용카드산업은 대중과 언론매체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부 과장 혹은 왜곡돼 전달되는 부분이 없지않은 것같다. 우선 카드산업의 포화상태에 대한 진단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카드사 수에서는 어느 정도 포화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용금액, 특히 신용판매시장 측면에서는 아직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최근 국내기업들은 외국의 경쟁기업보다 많은 이익을 내고,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호소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높은 국가위험도, 불투명한 기업경영 및 비효율적인 지배구조 등은 IMF 경제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많이 해소됐지만 아직도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 경쟁국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은 증시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일각에서는 국내증시 저평가가 한국경제의 건전성을 적극 알려 해외투자가의 유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투자비중이 이미 높은 수준(8월말 현재, 시가총액기준 34.7%)임을 고려할 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 저평가 극복의 핵심은 배당정책 등의 개선을 통해 주주보상 마인드를 확립하고, 장기안정적인 주식보유계층을 형성해 나가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요즘 유행하고 있는 광고 문구다. 열심히 일한 만큼 떳떳하게 휴가 갈 것을 외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직장인들의 가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도 남음이 있다. 최근 펀(fun)경영 등 조직원들의 삶의 질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휴가문화에 대해서도 재조명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기업의 생산성을 노동시간의 양으로만 평가하던 기존의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휴가의 적절한 활용이 조직 구성원 개인 뿐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 같다. 이것은 '휴가'를 업무로 인한 피로를 푸는 단순한 휴식 또는 일시적인 도피 정도의 소극적 개념으로 생각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효율적 휴가 활용을 위해서는 휴가를 보다 건설적인 방향에서 개인 및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식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혹자는 휴가의 활성화가 조직을 지나치게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 보면 같은 분야의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함께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마치 구구단 공식 같다. 우리 나라만 봐도 사람들은 옷하면 동대문, 보석하면 종로, 전자제품하면 용산을 떠올린다. 그러면 희소가치가 적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업체들끼리 굳이 모여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겉으로 보기에는 집합적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승률 제로의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 반대이다. 외딴 곳에 혼자만 있는 상점치고 잘 되는 상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듯 집합적 시장이 형성되는 가장 큰 원인은 그것이 소비자와 공급자 양자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점포가 분산되어 있을 때 보다 집중되어 있을 때, 다양한 상품군을 비교하여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또한 흩어져 있던 기존의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공급자들이 공략해야 할 시장의 범위가 좁아진다. 그러므로 '시장 집중화 현상'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공급자와 수요자와의 오랜 상호 작용 속에
`소리바다 파동'을 계기로 MP3 음악파일의 교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뜨겁다. 관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겠으나 소리바다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와 세계적으로 MP3플레이어의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고려할때 틈새시장이자 잠재시장인 `디지털오디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휴대용 MP3플레이어 시장의 성장세를 보면 지난날 소니의 `워크맨'으로 대표되던 소형카세트 플레이어와 모터를 사용하던 휴대용 오디오 기기가 디지털오디오 압축기능과 플래시메모리, CD,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데이터플레이 등의 저장매체를 사용하는 디지털오디오 기기로 옮겨가는 것이 확실하다. 세계 3대 정보기술(IT)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01년 400만대 규모였던 휴대용 디지털오디오 기기 시장이 오는 2006년까지 연평균(CAGR) 70%를 상회하는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년후 관련시장이 열 배 가까이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가올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의 근간은 `디지털오디오'가 될 것이 분명하
사금융을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72년에 설립된 상호신용금고는 서민에게는 높은 예금금리를 지급하여 재산증식에 기여하고, 신용이나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사업자에게는 신속하고 간편하게 대출해 줌으로써 지역경제의 뿌리 역할을 담당해 왔다. IMF 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축은행 수가 절반정도 줄어들고 여,수신 규모도 대폭 감소하는 등 영업환경이 매우 악화되는 틈을 타 사채시장이 번창하여 서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게 되자 정부에서는 서민금융기관의 영업력을 확충하여 사금융을 제도권으로의 유도를 촉진하고자 저축은행으로 전환을 허용해줬다. 그 동안 금융사고로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대외 신인도가 저하되기도 하였지만 부실한 신용금고가 정리되는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고, 저축은행 전환을 계기로 대외 공신력과 신뢰도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업계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자회사를 통해 은행들이 대금업에 진출하는 방안이 발표되었다. 과거에는 저축은행들이 소비자금융시장을 놓고
지난해 9월 농수산TV의 방송 시작과 함께 우리, 현대 등 신규 홈쇼핑 3개사가 영업에 들어간지 만1년을 맞고 있다. 우선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1년을 일구어 내신 신규 3사에 박수를 보내면서 기업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서의 '건전한 경쟁'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1년전 많은 사람들은 신규 3사의 등장이 LG홈쇼핑을 비롯한 기존 업체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점유율을 나눠 가져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다. 신규 업체들의 영업이 시작된 이후에 기존 홈쇼핑사의 성장속도는 오히려 늘어났고 전체 시장의 규모도 두배 이상 커져가고 있다. 뜻밖의 결과에 놀라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건전한 경쟁이 시장을 키운다'라는 상식을 생각하면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어느때 보다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함께 달리는 것을 통해 각자의 기록은 더욱 좋아질 수 밖에 없었고, 이제 어떠한 유통업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체
최근 투신운용사의 수익증권 직판허용 문제를 놓고 증권업계와 투신업계 사이에 열띤 논쟁이 일고 있다. 그러나 직판허용에 대한 논쟁 이전에 증권사나 투신운용사 모두 투신판매 비즈니스의 본질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본다. 해외 주요국의 사례나 IMF 금융위기 이후 규제완화 기조를 감안할 때 투신수익증권의 판매채널이 증권회사, 투신운용사 직판, 은행, 보험, 독립 FP로 확대되어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이 점은 금융기관 업태별로 취급업무 영역이 분리돼 왔고 투신운용사가 대부분 증권·은행·보험사의 자회사였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일본의 사례가 참고가 될 것이다. 일본의 투신판매 비즈니스는 1994년까지 증권회사의 독점이었다. 그러다가 1994년에 투신운용사에게 직판이 허용되고 98년부터는 은행과 보험사에게도 허용되었다. 금년 4월말 현재 판매주체별 판매잔고를 보면 증권회사가 80%, 은행 등이 18.1%, 투신운용사 직판이 1.9%를 차지하
신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시장과 산업이 형성되는 것은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 기술의 국산화와 수출을 통한 국익증대와 고용창출과 같은 일반적인 효과들 외에도 기술산업의 인프라가 형성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문제는 신기술이 상품에 적용돼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벤처의 몫이라는 것이다. 상품개발을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명분을 붙여 상품화하여 시장에 공급하는 벤처의 불합리한 순환성을 감안할 때 기술벤처 CEO들에게 기술의 상품화는 매우 어려운 숙제다. 필자 역시 이 숙제를 풀어나가야 했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신기술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신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원리의 이해는 신기술이 적용되는 실제 환경에서 상용화 여부와 관련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구현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는 기술의 개발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설계하여 원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