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14 건
"내년 코스피지수 5~10% 상승한다."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사진·44)가 자문사를 세운지 내달이면 꼬박 만 3년. 쿼드투자자문은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롱숏전략으로 손꼽히는 업계 상위 자문사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롱숏이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사고(롱) 내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미리 파는(숏, 공매도) 전략. 롱숏전략으로 시장등락과 무관하게 절대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쿼드앱솔루트' 일임자문계약의 누적수익률(2년 11개월)은 55%를 넘고 있다. 일반 주식형 일임자문계약인 '쿼드플러스'도 같은 기간 5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운용규모도 8000억원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지난 3년간 횡보장세를 보여 롱숏전략이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내년 코스피지수는 5~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계사에서 벤처CEO, 늦깎이 펀드매니저의 도전"= 2004년 운용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이제 9년. 짧다면 짧은 경력이지만 김 대표에겐 남다
'카르멘'이 2013년 오늘을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팜므파탈'의 대명사, 자유를 향한 본능에 충실했던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집시의 여인. 그녀가 새롭게 태어난다. 고전을 변주하는 탁월한 감각으로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과감하고 새로운 무대를 자주 선보이는 양정웅 연출(45·극단 여행자 대표)이 이 세계적인 명작에 어떤 빛깔을 입힐지 궁금하다. "일단 집시잖아요. 자유와 열정, 본능을 관통하는 집시의 매력에 투우사가 있는 스페인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음악까지. '카르멘'은 그 어떤 오페라보다 연극적이고 드라마가 탄탄한 작품입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카르멘'의 연출을 맡은 양 연출가는 이 작품에 홀딱 반해있었다. 스페인에서 1년간 지낸 적 있다는 그는 작품 설명을 하는 내내 들뜨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마치 카르멘을 직접 만나고 오기라도 한 듯이. 오페라 '카르멘'은 19세기 당시 이태리나 독일의 오페라와 견
"닥터하우스를 국내 최대의 종합생활용품 마케팅회사로 성장시키겠다." 송성근(사진) 닥터하우스 대표는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가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닥터하우스 외에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산업용 금속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원정제관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송 대표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금속포장용기를 납품, 연매출 1500억원을 올리는 탄탄한 원정제관을 경영하면서도 '닥터하우스'를 설립한 계기는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때의 기억' 때문이다. IMF 금융위기가 발생한 당시 송 대표는 미국에서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당시 수업시간에 '한국기업이 왜 줄줄이 쓰러지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하면 한국 학생인 나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당시 원정제관도 재무적으로 힘들 때여서 향후 생존전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송 대표가 당시 도출한 원정제관의 생존전략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기업간(B2B) 사업 뿐 아니라 개별 소비자대상(B2C) 사업을 추진, 안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관문으로 통한다. 항공과 철도 등 교통의 중심지답게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유럽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세계 각국의 기업들도 프랑크푸르트에 몰려있다. 한국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65개 한국기업들이 프랑크푸르트에 자리잡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을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형 간판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한국은행이 1962년에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할 정도로 일찍 인연을 맺었지만, 시중은행들은 유럽시장 진출에 다소 소극적이다. 현재 독일에 진출한 국내 은행은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정도다. 특히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독일에 진출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은행은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신한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신한은행의 전신은 1994년 설립된 독일조흥은행이다. 이후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합병하면서 법인명도 유럽신한은행으로 변경됐다.
강훈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 센터장은 최근 '인큐베이팅 R&D'(연구개발) 과제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기술·경제성을 검토해 기술사업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R&D 성과에 2년간 추가개발자금 및 연구인프라 등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이 첫 사업으로 총 74개 R&D 성과가 후보군에 올랐다. 강 센터장은 "최종 선별된 10개 성과에 관해서는 기술보증기금이 비즈니스 설계를 진행하게 되며, 최대 50억원 이상의 기술금융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와 기업이 바라보는 기술의 눈높이 차가 기술 사업화를 가로막는 애로사항으로 지적받고 있다. 기술 사업화를 위해선 연구자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에까지 연구성과를 숙성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연구원들은 "이런 것은 기업체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왜 해"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우리나라 R&D 연구환경은 R&D 사업이 종료된 이후엔 되돌아볼 여유 없이 곧바로 다른 R&D 과제를 착수해야
-"최근 관심 과열…일부 투기 분위기도" -"유럽 구제금융 사태 이후 관심 급증" -"개인간 수평적 네트워크 최대 강점" 전자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노르웨이 청년이 2009년 24달러(약 2만5000원)를 주고 구입했던 5000비트코인의 가치가 2013년 10월 약 67만3000달러(7억2000만원)까지 급등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지난 13일 서울 세종로에서 만난 김진화 한국비트코인거래소(이하 코빗, Korbit) 이사는 "10월 첫 주와 비교해서 노르웨이 청년 뉴스가 나온 10월 마지막 주의 코빗에서 거래량이 30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이사가 스스로 "투기적으로 과열된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그는 "손실이 발생해도 부담없을 정도만 새로운 '실험'에 동참한다는 기분으로 투자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가 만들어준 '기회'=비트코인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앞둔 시점인 2008년 프로그래머
"그동안 프리미엄 주방가구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무용 가구 시장에 도전하겠다." 19일 서울 삼성동 넵스 본사에서 만난 정해상 대표(사진)는 사무용 가구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27년간 건설사를 상대로 주방가구 특판 사업을 해오면서 쌓은 노하우와 디자인 역량으로 사무용 가구시장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넵스는 내년 초 사무용가구 브랜드 출시를 목표로 기획실내에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넵스는 1986년 설립됐으며, 두산그룹 오너 6남매 중 막내인 박용욱 회장이 지분 79%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취임 8년째인 정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주방을 벗어난'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본사에 특판용 리빙가구 쇼룸을 만들고 자녀방과 '싱글족'을 위한 1인 가구를 배치했던 것. 업계는 국내 사무용가구시장이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올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퍼시스(50%),
"지난 몇 년 동안 2000억달러 넘는 수천 건의 거래가 CCIM의 세계적 네트워크로 인해 성사됐다. 특히 미국에선 약 25%의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CCIM 회원간 거래를 통해 알선된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사단법인 부동산투자분석전문가협회(CCIM한국협회)가 주최한 '2013 상업용부동산 투자전략 국제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CCIM본부 헨리 화이트 CEO(최고경영자)는 CCIM의 역할과 기능을 이처럼 강조했다. 화이트 CEO는 "CCIM 자격을 취득했다는 건 부동산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책임감이 있어 신뢰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라며 "기업 CEO들이 이 점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어 세계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CCIM를 의무적으로 고용한다"고 설명했다. CCIM(Certified Commercial Investment Member)은 '상업용부동산 투자전문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1954년 CPE(Certified Property Exchan
올여름 대한민국은 '블랙아웃' 공포에 떨었다. 원전비리로 원자력발전소들이 멈추면서다. 경남 밀양에선 송전탑 건설을 두고 한국전력과 주민들이 대치했다.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기요금이 비합리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총체적 '에너지 난국'이다. 세계적 에너지 석학이 제시하는 해법은 뭘까.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 석좌교수를 만났다. 존 번 교수는 2007년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지적해, 앨 고어와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IPCC(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의 핵심 멤버다. "자원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하는가이다" 존 번 교수가 제시한 대안은 '에너지 효율'이다.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얻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설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투자 비용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꼽았다. 화력발전, 원자력 발전 등 전통적 에너지
"기업들이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위원회는 정상적 경영활동을 영위하는 기업들에는 절대로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리하지 않게 합리적으로 양쪽을 중재해 타결시키려 노력합니다. 심각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대부분 중재를 고마워합니다. 심지어 스스로 상생협약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최고위원)은 14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위원회의 중재 활동이 기업에 손해가 절대 아니다"라며 "오히려을(乙)들의 과도한 주장이나 요구는 위원회가 정리하고 합리적으로 걸러 적정한 수준으로 타협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기업의 반발은 과도한 엄살"이라며 "위원회는 불공정하고 비정상적인 기업활동 때문에 피해를 보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다. 을들이 불공정거래 피해를 호소하면 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의 법률 검토를 거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재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
"인물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상상력을 더할 수 있으니까요. 고민 끝에 실타래가 하나씩 풀릴 때는 묘한 쾌감이 들더라고요." 조선 최초의 귀화 서양인 벨테브레 박연. 하멜과 함께 조선에 머물렀던 외국인으로 역사수업 때 스치듯이 배웠던 기억을 더듬게 한다.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푸른 눈 박연'에서 박연을 맡은 배우 김수용을 만났다. 푸른 눈은 아니지만 주인공과 무척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이미지 캐스팅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었어요. 제가 좀 이상하게 생겼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함께 그의 총명한 연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흘렀다. 만 6살이던 1982년 드라마 '세자매'로 데뷔, 이듬해 '간난이'의 빡빡머리 동생 역으로 출연해 아역배우로 주목받았다. TV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그는 어느 순간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2004년 '풋루즈'로 데뷔해 '뱃보이'
"제가 지금까지 뮤지컬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작품이 '맨 오브 라만차'에요. 대사 하나하나가 저에게 직접 하는 이야기 같거든요." 지난 1년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으로 살아온 배우 정성화가 오는 19일부터 돈키호테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그가 2007년부터 3차례 공연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어째서 또 이 작품일까. 지난 6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레미제라블'로 남우주연상 수상, 7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타상, 지난달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 그에게 올해는 '정성화의 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잠시 휴식을 취할 만도 한데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일을 도저히 멈출 수 없나보다. 더군다나 '맨 오브 라만차'는 '레미제라블'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그에게 각별한 작품이기에 동료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습하는 내내 즐겁기만 하다. "제가 작품에서 잘 빠져나오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레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