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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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 기간 중 뽑은 대체인력들에 신입사원 모집 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부여, 최대한 고용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또 이번주 수서발 KTX 업무를 시작하고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하는 등 파업이후 조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에서 철도파업 종료후 처음으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파업이후 정상화 방안과 경영계획 등을 밝혔다. 최사장은 파업당시 채용한 대체인력 208명의 거취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 "코레일 퇴직자(정년퇴임) 등을 제외하고, 기관사 면허 소지자와 인턴 수료자 171명은 근무를 이어가되 신규 채용할 때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올해 최소 200여명의 인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 정도 인원이 퇴직하면서 채용 여유가 생겨서다. 코레일은 지난해에도 일반공채 171명, 고졸이하 공채 56명 등 227명 인턴을 채용했다. 최 사장은 "퇴직자 등
"중동에서도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험을 쌓는 길 밖엔 없습니다." 지난달 말 현지에서 만난 권순룡 대림산업 사우디아라비아 지사장(58·사진)은 국내건설업체들이 중동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앞으로 수주 국가를 다각화시키고 해당 국가에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랜트·인프라 등 건설분야가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무엇보다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과 관련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지사장은 일부 몇몇 국가 외에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중동에선 각 나라별로도 서로 다른 특징을 인식하고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국가별로 기술 수준이나 요구조건이 다르고 인력 조달방안 등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권 지사장은 "중동 문화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업무처리방식 외에도 이슬람
지난 8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제11대 교장으로 부임한 김승익 교장(사진)은 교원능력개발평가 도입, 2009 개정교육과정 고시 등 굵직한 교육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인도네시아라는 낯선 나라로 온 이유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컬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다른 국가가 아닌 인도네시아에 있는 국제학교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평소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학교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국제화 시대의 인재육성과정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동남아시아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바로 JIKS라고 생각했다. 글로컬 교육을 초·중등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교장으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전임 교장과 교사들이 학교의 교육방향을 제대로 설정해 잘 발전시켜 왔다. 앞선 노력들이 기반을 다졌다면 안착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을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하고 싶어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학생회장인 고원복 양(19·사진)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한국국제학교에서 12년 동안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거쳤다. 한국에 장기간 체류한 적은 없지만, 고 양의 꿈은 통일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다. 고 양은 "어릴 적부터 목사님을 통해 분단의 역사와 북한 아이들의 실상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실제로 탈북자와 만남을 가졌던 것을 계기로 통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탈북자의 이야기를 완전히 공감하지는 못했다"며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1년간의 학생회장 활동은 리더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고 양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회장 선거 당시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다"고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도 바이오 테크놀로지 섹터의 강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에반 맥컬럭 프랭클린에쿼티그룹 부사장(사진)은 머니투데와 인터뷰에서 "바이오 섹터는 새로운 혁신 사이클에 있기 때문에 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인간수명이 길어져 약품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개인화된 약물을 저비용으로 공급하는 기술혁신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기술주와 제약주는 혁신의 속도가 중요한데 인간 유전자지도가 완성된 이후 신약개발 기술이 진화하면서 약물치료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컬럭 부사장은 특히 "바이오는 전체 증시나 다른 산업섹터와 상관관계가 낮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도 펀더멘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바이오 주가 역시 중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203.81%(지난 9월말 기준) 올랐다. 최근 1년간 상승률도 47.29%로 S&P500지수 상승률(19.34%)의 2배가 넘는다. 강세 이후 조정에
"지난 1년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클래식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이토록 크다는 것을 매달 피부로 느낄 수 있었거든요."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이들 자매는 지난 1월부터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관객들과 만나 음악으로 나눔을 전했다. 서울 KT 광화문 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콘서트를 통해서다. 이 콘서트는 머니투데이가 '나눔 콘서트-5000원의 클래식'을 모토로 대중에게 클래식음악을 친숙하게 소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 티켓 판매금액 전부를 어려운 가정의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데 기부한다. 송원진은 "재능기부로 연주회를 종종 했지만 이렇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초에 시작할 때만 해도 과연 12월까지 잘 이어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의 관객 반응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송세진도 "예술의전당 같은 큰 무대에서 연
"대기업 총수가 1차 협력사도 아니고 2~3차 협력사를 방문해서 애로사항 없냐고 직접 체크하고 다닙니다.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죠."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우리 사회에 동반성장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한 말이다. 유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동반위 집무실에서 동반위 출범 3주년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동반위 설립 이후 3년 만에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작이 반이란 얘기가 있듯이, 동반성장 문화가 50% 정도 자리 잡은 것 같다"며 "나머지 50%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동반성장위원회가 설립된 지 3년이 지났다. ▶ 동반위 출범 이후 대기업들이 많이 변했다.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부서, 태스크포스팀(TF), 위원회 등을 만들더라. 생색만 내는게 아니고 그 팀이 그룹 전체 동반성장을 평가하고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그 전에는 그룹 총수들이 "중소기업도 좀 살피면서 가자"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업무·상업시설 투자제안서,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 투자 분석,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시장분석 컨설팅,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복합개발 컨설팅, CJ가양동 공장부지 복합개발 컨설팅, 영등포 타임스퀘어 투자컨설팅….' 국내 대형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박성식 디티제트(DTZ)코리아 이사(35·사진)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달 11일 진행되는 '2014 DTZ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프라임 오피스와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박 이사를 만나봤다. 박 이사는 서울대 건축학과(97학번) 학·석사 졸업 후 설계회사에 취직하며 건축학도로서 사회에 나섰다. 그는 건축가로서의 꿈도 잠시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획득,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었다. 박 이사는 "건축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현존하는 건물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 가격을 도출하는 것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며 "건축 전반에 대해 이해하다보니 감정평가하고 컨설팅하는데
"업무상질병 승인 절차를 정비하는 게 1순위입니다. 재해조사를 잘해 산정 자체를 공정하게 하고, 절차도 정비하는 것이 근로자들에게 신뢰받는 근간이죠."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본사 집무실에서 만난 이재갑 이사장(55)은 공단에 대한 근로자들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취임 2개월여를 맞는 이 이사장은 "업무상 질병은 업무 도중 직접 다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업무와의 연관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느 시점에 유해물질에 노출됐는지 또 그 요인과 질병 사이에 의학적 인과관계 불명확한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이다. 그렇지만 "공단이 사회적 논의보다 뒤처지는 게 문제"라는 확실한 인식을 강조했다. 연구결과와 법원 판례 등을 미리 축적하고, 인정기준도 스스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또 영세사업장 퇴직연금 가입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입을 안내하는 퇴직연금은 수수료가 0.1
산업재해(산재) 승인 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55)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산재불승인에 대해 공단을 불신하는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보완작업을 통해 개선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인정기준은 산재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공단에서 실무적인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며 "우선 불승인시 재심 절차를 안내하고 당사자가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통지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산업재해 비율은 2010년 11만1088건, 2011년 10만4726건, 2012년 10만3292건으로 감소 추세다. 승인율은 88.8%, 89.1%, 89.3%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이 고도화하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이 늘어나면서, 업무상질병 인정에 대해 객관적 기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무상질병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는 지난 달 삼성전자 근로자 백혈병에 대한 법원의 산재판정(1심)을 계기로 더
"한국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지만 않고 성공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입니다. 이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지난주 방한한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경제부 장관(사진)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헝가리는 1990년 전후 동구권 해체와 함께 자유시장 경제를 채택한 나라다. 이후 20년 넘게 흘렀지만 아직 사회주의의 물을 빼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미하이 장관은 "40년간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헝가리 국민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시장경제체제 전환 이후 23년이란 기간은 헝가리인들에게 익숙해진 습관을 바꾸기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좋은 사례를 헝가리인들에게 소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세계에선 개인 노력에 따라 승진도 하고 더 많은 임금도 받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헝가리인들이 진심으로 믿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하이 장
"삼성과 대우, 현대·기아차는 오직 한국이 갖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건 국가의 정체성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들은 한국이 성장하는 중요한 동기를 줬습니다. 이런 브랜드들이 없었다면 한국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국의 발전경험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킨 산 이 미얀마 국가계획경제부 차관(사진)은 지난달 29일 기자와 만나 자신이 파악한 한국의 발전비결의 하나로 '한국만의 브랜드'를 꼽았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갖는 것은 국가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은 그런 브랜드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역사는 한국과 많이 닮아 있다. 미얀마는 1945년 2차대전 종료와 함께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했다. 48년 최초로 민간정부가 수립됐지만 혼란이 계속됐고 62년 군부 쿠데타로 군사통치시대에 접어든다. 하지만 이때부터 운명은 갈렸다. 서구식 자본주의를 택한 한국과 달리 미얀마는 사유재산제도 폐지,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