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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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성곤 민주당 의원은 15일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의 새로운 빛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개성공단 지킴이' 소속인 김 의원은 '133일'이라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기간 동안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3000배를 올린 것은 물론 남북 당국간 협상이 재발방지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을 때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왔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잘 됐다. 제가 사실 광복절을 이렇게 기분 좋게 맞은 적이 없다. 오늘 맞은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홀가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쨌든 그동안 여러 가지 진통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반적으로 잘 될 것 같다는 감이 조금 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나 개성공단의 국제화 추진 등에 합의한 것에 대해 "100%라고 얘기
"밤을 꼬박 새우며 '미생' 원고를 송고한 다음날은 웹툰 아래 달린 댓글을 하나하나 읽느라 늘 잠이 부족했다." 만화가 윤태호 작가는 성실한 '청자'다. 그가 146회에 걸쳐 웹툰 '미생'을 연재하면서 직장인 등 많은 독자들로부터 직장생활을 잘 반영했다는 공감을 이끌어낸 배경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평생 한 번도 회사생활을 해보지 않은 덕택이다. 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회사생활을 그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대기업 종합상사의 직장인들을 만나 취재를 하고,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것을 만화에 옮기려 했다면 당시 나의 감정이 이입돼 스토리 속에 공감을 '강요'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일반 사원부터 부장, 임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흡수하듯 경청한 덕분에 미생을 무사히 완결할 수 있었다." 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취재원들의 정성스런 대답이 80%의 역할을 했다면 나머지는 웹툰 아래 '주렁주렁' 달린 댓글의 덕이다. 윤
"지휘자의 삶은 마치 우주로 나가서 매일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교향곡을 비롯해서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무궁무진하죠. 오페라까지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한 때 '첼로신동'으로 잘 알려졌던 장한나, 그녀가 어느덧 성숙한 지휘자의 모습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이야기한다. 열정과 설렘 가득한 표정은 보는 이의 가슴마저 벅차게 했다. "지휘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후로 단 한 번도 그 마음이 바뀐 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에서 음악에 대한 순수함과 무한한 애정이 묻어난다. 장한나는 오는 9월 지휘자로 데뷔한지 7년 만에 프로 오케스트라인 카타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한다. 2007년 창단 이래 세 번째 상임지휘자로 2년간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 오케스트라는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왕비가 창단해 왕실의 대대적인 후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10대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했고, 평균 연령 35세의 젊고 실력 있는 다국적 단원
"저는 제 패스포트가 독일인 거지, 분명히 한국 연주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프라이드도 느끼고요." 무대에서만큼이나 자신의 정체성도 분명히 하는 모습이 똑 부러진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26·사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있는 주미강을 지난 26일 만났다.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해마다 대관령에서 연주하고 있는 그는 갈수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어 연주자로서 행복하단다. 주미강은 2010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라 불리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일본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동시에 우승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남미 등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지난해 5월에는 뉴욕 카네기홀 연주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 특전으로 조세프 깅골드가 사용했던 1683년도 제작된 약 30~4
김영식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장이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 이사장 체제의 공제회는 3만명이 갓 넘는 회원들의 생활안정지원과 복지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가며 튼튼한 수익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후환 평가를 받고 있다. 공제회 주력업무인 과학기술인 생활안정지원 제도(과학기술인연금, 적립형공제급여, 목돈급여, 생활자금대여)의 탄탄한 운영과 더불어 의료·교육·휴양·문화·법률·레저분야 등 80여개 이상 기관과 협약을 맺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리며 순항중이다. 또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자산운용 10대 원칙 및 투자 방향'을 새롭게 마련하는 한편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설치해 투자의 안정성을 도모했다. 중점 투자대상 선정에서부터 '운용의 묘'를 살리기 위한 김 이사장의 10대 원칙은 △정보보안 관리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투자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투자 △노인의료복지시설 건립 등 복지를 지원하는 시설에 투자 △국가경쟁력
유지수 국민대 총장(사진·61)은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동차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국민대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자동차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학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와 디자인, 문사철을 결합할 수 있는 융합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유 총장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당시 급성장한 일본 자동차회사의 경영방식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향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 싸움은 결국 R&D(연구개발)에서 갈릴 것이라는 게 유 총장의 생각이다. 국민대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관련 단과대학을 만든 이유다. 그는 1987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로 부임한 뒤 부임해재무조정처장, 경영대학원장, 경상대학장, 연구교류처장 등을 거쳤다.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 자문위원과 한국생산관리학회
국민대학교는 자랑스런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46년 해공 신익희 선생을 중심으로 상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세운, 광복후 최초의 민족사학이다. 1959년 성곡 김성곤 선생이 인수한 뒤로는 공대 신설, 대학원 인가 등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부흥을 이뤘다. 성곡 선생은 쌍용그룹의 창업주이자 언론·정치계의 거목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이런 역사와 전통, 앞선 투자를 발판으로 국민대는 1990년대 이후 특성화에 성공, 자동차·디자인·건축 등 몇몇 분야에서는 전국 '톱' 수준의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하지만 국민대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다.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된 것. 대학 안팎 구성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자존심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유지수 신임 총장(61)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총장이 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누군가 책임질 사람이 필요했다. 유 총장은 "내년에도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되면 책임지고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만 하다보니 남들처럼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었어요. 적어도 내가 다니는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시작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올림픽 2연패를 기록한 '한국 레슬링의 전설'.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딴 심권호 선수(41·사진)는 이제 레슬링복 대신 회사 점퍼가 어울리는 부장님이다. 회사원이 된 지 어느덧 3년2개월이 지났다. 1993년부터 옛 대한주택공사 소속으로 뛰던 그는 2010년 5월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례사업본부에서 위례신도시 보상과 사업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운동(선수생활) 끝나고 나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사람냄새'가 그리워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을 원했던 만큼 현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 부장이 맡은 보상업무는 민원인들과 항상 몸싸움을 해야 하는, 회사에서도 '기피하는' 일에 속한다
강물 위를 가물거리는 가로등 불빛,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그림자조차 따스하게 느껴지는 밤길을 따라 골목을 돌아서면 어쩐지 피카소나 헤밍웨이와 마주칠 것만 같다. 신령스러운 예감마저 물씬 느껴지는 이곳은 바로 1930년 파리. 가본 적 없는 1930년의 파리를 무한한 상상력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 것은 지난 2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피아니스트 손열음(27)과 김다솔(24)의 무대. 올해 10회를 맞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저명연주가 시리즈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연주한 곡은 프랑스 작곡가 쟝-폴 프넹(64)의 '1930년 파리의 추억' 중 피아노 이중주다. 한 대의 피아노 건반 위로 스무 개의 손가락이 춤을 춘다. 베테랑 무용수들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무대를 활보하듯 유려하게 펼쳐진 연주, 그 화려하고도 고풍스러운 왈츠선율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원래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이지만 이번 연주를 위해 작곡가가 새롭게 다듬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 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해외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도 준비할 태세다. 한상경 다음커뮤니케이션 M-비즈사업팀장(사진)은 "최근 다음은 국내 주요 모바일광고 기업과의 전략적 지분 투자 및 인수를 통해 모바일광고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검색을 제외한 모바일광고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0년 12월 일찌감치 모바일광고 플랫폼 아담(AD@M)을 출시했다. 이는 경쟁사에 비해서도 한참 앞선 시도다. PC에서 모바일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한 팀장은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에서 아담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0%"라며 "여기에 이번 인수와 협력을 통해 CPI(Cost Per Install)는 물론 초기화면, 푸시메일 등 모바일광고의 모든 부분을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근 모바일 광고 플
맥을 짚어가되 지나치지 않고, 담담하게 힘을 뺀 채 극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연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 연극을 보면서 원작의 섬세한 텍스트를 이처럼 음미할 수 있을까. 배우 김의성이 펼치는 무대는 그랬다. 20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그가 택한 공연은 . 영국 작가 수전 힐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끔찍한 과거의 사건으로 수년간 악몽과 불안에 시달리는 주인공 아서 킵스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거의 사건과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주말,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온 그를 만났다. "연기 못하는 사람 연기를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세요?"하며 인사를 건네자 "어? 진짜 열심히 한 건데요?"라고 소탈한 웃음을 지으며 답한다. 극의 초반, 연기를 처음 하는 주인공 남자의 어색한 모습은 객석을 웃음 짓게 하며 마음을 열게 한다. 클라이맥스로 치달을수록 관객들은 극 중에 빨려 들어가고, 두 배우의 연기에 흠뻑 몰입하게 된다. "원래 무척
"처음 몇 년간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노력을 했는데도 사업이 잘 안되니 원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더군요."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으로 대박 행진을 하고 있는 황의경 밀텍산업 대표(62·사진)의 눈에 살짝 눈물이 비쳤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토로하던 중이었다. 사실 소다스트림은 다른 나라에서는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소다스트림은 전기나 배터리 없이 버튼 하나로 물을 탄산수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황 대표는 소다스트림으로 이미 2003년에 소다스트림의 국내 판권을 얻었다. 독보적 기술이어서 경쟁자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실제 소다스트림은 친환경 제품인데다, 탄산수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 45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 반응은 의외로 싸늘했다. "2007년 본사의 대주주가 바뀌면서 국내 한 대기업이 우리 판권을 가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