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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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지나쳐 위기감을 조장할 경우 진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상무)은 25일 "지난친 낙관도 문제지만 지나친 위기감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유럽 쪽은 상당히 어렵고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도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이제 '전단(앞부분)'에 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경기 침체의 어려운 상황까지는 안 갔다. '흐름은 좋지 않고, 우려가 된다'는 그런 정도다. -경제 지표상 흐름은 좋지 않은데 ▶4월 산업 활동 동향이 좋지 않았다. 5월은 심리적이나 외적 환경으로 볼 때 더 안 좋을 수 있고, 5월 수출이 마이너스여서 실물지표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은 상황이다. -유
"선박 등급만 매기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종합 플랜트 인증기관으로 도약 하겠습니다" 한국선급이 국내 유일의 선박 등급 인증기관으로 52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력, 태양광발전소 등을 포함한 각종 플랜트 검사 기관으로 변신을 추진한다.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61·사진)은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한국선급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세계 5대 인증기관으로 부상하기 위한 경영비전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선급 기관 반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인증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재 양성 등 인적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선박에 등급을 매기는 기관이다. 설립 초기에는 해상보험에 앞서 선박의 성능이나 상태에 대해 등급을 정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선박의 설계에서부터 건조 완료까지 모든 과정에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박 건조의 핵심 파트너로 위상이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선급 기관인 한국선급은 국내 선박의 30%를 인증해왔다. 오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확대되면서 수출 둔화 추세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위기를 또 하나의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켜온 경험이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유무역협정(FTA) 전도사'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21일 '무역 한국호(號)'의 순항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좋지 않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무역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등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오히려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취임 이후 4개월 동안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133개 중소 무역업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신 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주요 무역 상대국과 민간경제협력 채널을 늘리고 있는 한 회장을 만나봤다. -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들이 어려지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무역협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 신흥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중
무슨 정치인도 아닌 배우와 '등산'이라니. 허허~ 하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다. 알수록 이 사람 참 진솔한 매력이 있다. 정상을 향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정신, 늦잠대신 이른 아침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준비하는 배우 송용진과 등산은 무척 잘 어울렸다.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만큼 값진 그의 꿈도 알알이 영글어가는 중이라 설까. "배우하려면 연극을 계속 해야겠더라고요." 뮤지컬 '헤드윅' '셜록홈즈'로 기억되는 배우 송용진이 연극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개막한 연극 '칠수와 만수'에서 열연하며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그는 "연극을 해야 진짜 연기가 늘겠더라"며 솔직 고백을 했다. 1986년 초연한 연극 '칠수와 만수'는 문성근-강신일 유오성-유연수 등이 거쳐 갔고, 1989년에는 안성기-박중훈을 주인공으로 한 동명 영화로도 나왔다. 그 뒤를 이어 탁월한 노래실력과 연기력으로 매 공연마다 특색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송용진이 '칠수' 역을 맡게 된 것. 그는
4·11 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 기자가 부산을 찾았다. 당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야권 유력 인사들이 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낙동강벨트'의 '야풍(野風)'이 어느 정도일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부산역에서 내려 잡아 탄 택시의 기사에게 분위기를 묻자 대뜸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사하구는 조경태 뽑아서 좋아졌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으니 야당 후보 뽑을 사람 많을 겁니다." 부산에서 조경태 의원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야풍'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조경태 의원은 58.2%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득표율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사상에서 얻은 55.0%보다 높다. 조 의원은 '부산 지역 3선'을 배경으로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3번이나 부산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나는 부산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44·부산 사하을)이 같은 부산·경남 출신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 "신뢰의 정치를 했는지 묻고 싶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뤄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다. 조 의원은 문 고문이 과거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김두관 지사가 민주당 탈당과 복당을 거듭한 것을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 시장 선거나 총선에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당선됐겠지만 '무소속도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이고, 기회주의'라면서 단호히 거부했다"며 "원칙을 고수하면서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조경태 한 사람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나는 자갈치시장 지게꾼, 도시빈민의 아들"이라며 "100만 의병을 일으켜서, 나라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대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선 출마 선언을 하자 많은 사람이 의아해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높은 지지율로 3선을 했지만, 아직 전국적인 인지도가 낮기
- 세계 최고 양생·압송기술로 '부르즈칼리파' 시공 - 현지 토양·기후 맞춤형 가이드라인 제작 성과 "'콘크리트'는 속된 말로 '공구리'가 아닙니다. 콘크리트라고 하면 특별한 기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드물지만 알고 보면 콘크리트만큼 예민하고 복잡한 기술력이 필요한 건축자재는 없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세계 최고 높이의 '부르즈칼리파'. 지상 828m 높이의 인공구조물을 60개월 만에 준공한 데는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양생·압송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한 것은 20년간 콘크리트 한 우물만 파온 이승훈 기술연구소 콘크리트재료 R&D파트장(48·사진)이 있어 가능했다. 이 파트장은 토목부터 건축,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현장의 콘크리트 기술을 책임진다. 이 파트장에 따르면 현재 지상으로부터 최고 800m 높이까지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압송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는 삼성물산이 유일하
"유럽 재정위기가 지금까지 진행돼온 과정을 보면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는 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정부는 물론 국회 차원에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7회로 관가에 입문해 재무부 이재과장과 외환자금과장을 역임했고,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을 거치는 등 경제 정책과 실물경제를 두루 경험한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다. 따라서 현 경제 국면을 바라보는 그의 진단에는 상당한 무게감이 실려 있다. 이 원내대표는 "돌이켜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굳이 리먼 브러더스를 파산시키지 않아도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책임을 질 희생양이 필요해 파산시켰고 그 결과 우리 경제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며 "지금 유로존도 마찬가지로 그리스, 스페인 등 최소한 두 나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톡 등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의 서비스를 허용키로 한 것은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통신사들도 이용자들에 대한 혜택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려주리라 기대합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사진)는 7일 LG유플러스가 자사 LTE요금제 고객의 m-VoIP 서비스 전면 개방에 대해 통신사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용자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풍부한 콘텐츠 제공은 결국 각 통신사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이 증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사의 요금제 인상 등에 대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통신사사들이 보이스톡에 놀라 요금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통신사의 서비스 및 요금체계에 대해 다른 기업이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 다만 기
2008년. 30대중반의 한 월급쟁이 프로그래머가 벤처에 도전했다. 박수를 보낼 사람은 없었다. 이미 국내에서는 벤처열기가 꺼졌기 때문이다. 기술에 자신이 있었기에 창업 후 3년을 묵묵히 버텼다. 기회가 찾아왔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가 열린 것. 직접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에 들어왔다. 전자책 사업이다. 오프라인 서적, 그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자신이 있었다. 기존 회사를 과감히 폐업하고 밀린 월급에도 회사를 믿어 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열린책들·열림원·푸른숲·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주요 출판사의 전자책 제작을 맡고 있는 벤처기업 '북잼'이 바로 그 회사다. 북잼은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기술기반 벤처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 조한열 대표(38·사진)는 그간의 4년을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기술적으로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버텼습니다. 북잼의 전자책 품질을 인정한 출판사들의 제휴
"정부중앙청사의 산증인입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 근무하셨으면 팡파르 울리면서 나가셔야 할 분인데…. 아직 우리 행정 시스템이 그 정도가 못 되는 거죠." 행정안전부 모 직원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수문장인 김낙천 방호실장(59)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실장은 이달 30일 근무를 끝으로 퇴직한다. 197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첫 근무를 시작했으니 34년만이다. 대통령이 일곱번 바뀌는 동안 거쳐간 국무총리만 30명이다. 김 실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아침 정부중앙청사 현관에 꼿꼿이 서서 거수경례로 직원들을 맞이한다. 하루 경례 횟수만 최소 500번. 힘들만도 한데 늘 반듯한 자세에 밝고 활기찬 모습 그대로다. 고위공무원부터 9급 말단 직원까지 "아저씨 인사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직원들에게 '상쾌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김 실장은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한다.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네번째' 버스를 타고 청사에
지난달 14일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 새 대표이사에 포스텍기술투자 대표를 역임한 이전영 포항공대 부교수가 임명됐다. 이 대표는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포스코 상무와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포항공대 기술사업화 센터장을 거쳐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SBA를 이끌어가게 된다. SBA는 서울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 창업교육 및 공간제공, 해외시장 개척, 산학연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시 특별감사 이후 과감한 조직, 인력 쇄신을 통해 강소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Q SBA 대표이사 임명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SBA의 새로운 발전을 향한 중요한 시점에 이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기업인으로서, 교수로서 쌓아온 인생 경험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SBA의 경영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SBA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