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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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석사과정을 8학기 동안 다녔어요. 5학기 동안 다녀서 수료를 했죠. 하지만 '스펙'을 쌓기 위해 6,7,8 학기 등록을 하고 영어공부를 했어요. 토플과 GRE(미국 대학원 입학 능력 시험) 점수를 받기 위해 2년 정도를 쓴 거죠. 그런데 지난해 11월 미국 대학원 원서를 낼 때가 되니, 내가 왜 그 학교를 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목적이 없이 그냥 달려왔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민주통합당의 최연소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뽑힌 정은혜 후보(29). 정 후보는 1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스펙 쌓기'의 희생자라고 했다. 목적 없이 무엇인가를 했다는 것을 깨달을 순간 공황장애가 찾아와 지하철에서 3차례나 쓰러지기도 했다고 한다. 대학 때는 월 6만원짜리 쪽방에서 살다가 집에 도둑이 든 적도 있다.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했으며, 대학원에 가서는 조교를 하며 학비를 댔다. 그는 그런 경험이 앞으로 대학생 청년 주거문제와 등록금
"노스페이스 '히말라얀' 재킷의 국내가격은 69만원으로 미국과 비슷하다. 그러나 일본판매가는 130만원으로 국내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중국판매가는 국내보다 약 30% 높은 89만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판매하는 영원무역 및 골드윈코리아의 성기학 회장(65·사진)은 한국에서 파는 제품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손사래를 치며 이같은 사례를 들었다. 히말라얀 재킷은 지난해말 인터넷을 달군 '노스페이스 계급도' 논란에서 '대장'으로 분류된 최고가 모델이다. 영원무역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9일 서울 중구 만리동 본사에서 기자를 만난 성 회장은 가격논란에 대해 서운한 감정과 함께 "언제나 떳떳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영원무역이 직접 만들어 국내외에서 팔기 때문에 국내 노스페이스 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노스페이스 가격은 미국과 비슷하다"며 "중국 일본에 비해 얼마나 싼지 비교해보라"고 자신있게 권했다. 영원무역에 따르면 노
"인터넷의 등장과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음식 주문방식은 30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화만 사용합니다. 홍보수단도 15년 동안 전단지 광고에 배달의민족은 이에 IT를 접목해 자영업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월간 주문전화 100만건. 배달업소 데이터베이스(DB) 10만건. 앱 다운로드 300만건. 배달전문 앱 '배달의민족'은 2010년 7월 출시돼 1년반 만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걸려오는 배달전화는 1초당 4건에 달한다. 실제로 등록 업소 가운데 상당수는 월평균 주문전화가 100건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배달업소 정보는 하루에 1000건에 달한다. 여기에 수정된 정보등을 포함하면 하루 2000~3000건의 정보가 새롭게 등록된다. 이 앱을 개발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사진)는 지금까지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향후 배달음
"누구나 정치를 비판합니다. 하지만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양비론(兩非論)으로 흐르기 일쑤죠. 정치컨설턴트들은 단순히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내놓는 일을 합니다." 정치컨설팅업체 조원씨앤아이의 김대진 대표(35·사진)는 7일 머니투데이와 의 인터뷰에서 정치컨설팅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정치컨설팅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형의 상품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6, 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일했다. 2007년 한국 정치 컨설팅업체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폴컴I&C에 합류해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다수 정치인의 이미지(PI) 수립과 정당 정책개발 등에 참여했다. - 정치 컨설팅업체는 어떤 일을 하나. ▶ 후보들의 의상, 피부 관리에 대한 카운셀링부터 정책 수립,여론조사, 홍보물 작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맡는다. 아직 현실은 열악하다. 변호사 등 다른 전문직과 달리 자문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지방에 한류의 원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전주·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한류문화소통 1박2일'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려면 전통문화의 토대부터 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를 들자면 최근 호평을 받았던 '비빔밥 세계 순례 행사'에서도 전주 지역의 비빔밥 명인이 직접 나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전주 지역을 첫 방문지로 잡은 이유에 대해선 "일제에 맞서 한옥을 보전하기 위해 만든 한옥마을이 있어 전통문화 보존에 있어서 상징성이 크다"며 "게다가 전주의 한지는 세계인에게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명품"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한지에 대해선 임명장이나 태권도 단증 등 일상에서부터 한지를 생활해야 하며, 케이팝 공연에서도 무대장치에 한지를 이용해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부
"우리 와인은 '자연 존중'을 신념으로 삼고 있어요. 화학 비료나 살충제 없이 자란 건강한 포도를 원료로 쓰죠. 또 트랙터 대신 말(馬)을 타면서 포도나무의 뿌리까지 보호한답니다." 의외였다.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의 소유주가 30대 중반 여성이라니. 중장년 남성을 떠올린 것은 고정관념일 뿐이었다. 바로 '샤토 퐁테 카네'의 공동소유주 멜라니 테세론(여·34)씨 얘기다. 6일 방한한 그녀의 거침없는 말투에선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묻어나왔다. 테세론씨는 인터뷰 중 '오가닉'(Organic)과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자연친화적인 와인을 만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의 61개 크랑크뤼 와인 중 이런 방식을 쓰는 곳은 그랑크뤼(최고등급) 5등급 와이너리인 샤토 퐁테 카네가 처음이었고, 유일해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와인은 맛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샤토 퐁테 카네는 국내에서 '히딩크 와인'으로
경기도 유일한 대외 무역항으로 대중국 무역의 최적지인 평택항.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9500만톤. 전국 항만 중 5위다. 자동차 수출입 처리부분은 단연 톱이다. 2년 연속 1위로 지난해에는 127만2354대를 기록, 전년대비 34.3% 늘었다. 자동차 물류 메카는 이제 평택항이다. 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갓 한 달 여 지난 최홍철 사장의 행보가 바쁘다. 지난 1월 25일 취임한 최홍철 사장은 업무파악을 마치자마자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 문제와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평택항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여객부두 시설은 넘치는 수요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조속한 추가 건설이 필요한 실정. 또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지역인 항만 배후단지 2단계의 조기 개발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2개 선석에 불과한 평택항 여객부두를 51만명이 이용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 등 측근들을 무리해서 챙기려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곽 교육감은 최근 비서진 가운데 다급(7급 상당) 5명을 나급(6급 상당)으로 승진시키려다 '제 식구 챙기기'라는 비난이 일자 철회했다. 그러나 가급(5급 상당) 직원 2명을 비서실 소속으로 추가 채용하겠다는 계획은 관철시켰다. 이 같은 곽 교육감의 인사 방침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던지는 이가 있다.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 노조의 이점희 위원장(52·사진)이다. 이 위원장은 "곽 교육감이 소통은 전혀 하지 않고 외부 인사들만 고위직에 앉히려는 것은 내부 직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신암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곽 교육감의 인사에 반발하는 이유는. ▶곽 교육감은 취임 이후부터 외부 인사를 영입해왔다. 능력 있는 전문가를 데려온다는 게 이유다. 그럼
"터키 투판벨리프로젝트는 제34년 건설인생에도 도전입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건설 플랜트부문 사옥. 심성걸 SK건설 발전플랜트부문장(사진)은 터키 투판벨리프로젝트의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심 부문장이 건설업계에 몸담은 지는 올해로 34년째. 거짓말을 조금 보태 지도에 발도장을 안 찍은 나라가 없을 정도로 해외공사 경험이 많은 그였지만 터키 투판벨리프로젝트는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저칼로리 갈탄' 때문이다. 저칼로리 갈탄은 1㎏당 발생하는 열량이 일반 갈탄의 4분의1 정도로 적은 원료를 말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터키와 동유럽 등지에 다량 분포돼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분함유량이 높아 연소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SK건설은 수차례 실험 끝에 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2011년 3월 모두 9억5000만달러(약 1조7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국 건설사 최초로 이뤄진 터키 진출이었다. 당시 단 1건의 해외발전소 수주실적
"청소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일어난 K팝 열풍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위명재(48) 카자흐스탄문화원장, 이종수(48) 프랑스문화원장, 한성래(49) 폴란드문화원장은 "K팝을 통해 자생적으로 일어난 한류의 흐름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되도록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류가 이미 자리를 잡은 아시아가 아닌 유럽 혹은 이슬람문화권 지역에서 한국 문화 전파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중심으로 자생적인 K팝 마니아층이 생겨나면서 한류가 퍼지고 있는 단계"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전면에 나서 한류를 억지로 퍼뜨리려 해서도 안 되며, 민간에서도 너무 성급하게 상업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프랑스문화원장은 "기획사 SM에서 프랑스 공연을 성공시킨 이후, 프랑스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기획
민주통합당은 28일 경기 과천·의왕과 군포, 안산단원갑에 각각 송호창 변호사와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백혜련 전 대구지검 수석검사를 후보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백 전 검사는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글을 남기고 검찰을 떠난지 3개월 만에 제1야당의 총선 전략지역 후보가 됐다. 이번 공천은 검찰개혁에 대한 당 지도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백 전 검사는 전략 공천 후보로 결정되기 직전인 지난 2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은 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입법부의 제도개혁"이라며 정치에 투신한 이유를 밝혔다. - 검찰이 얼마 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까지 검찰에 몸담은 입장에서 수사 결과를 평가하자면. ▶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를 하지 못했다.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수사고, 형평성과 공정성에도 완전히 반한다.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황희석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변인(변호사·사진)이 충남 홍성 교도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근황을 전했다. 황 전 대변인은 인터넷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 4인방(정봉주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에 대한 고발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해 최근 정 전 의원을 면회했다. 황 전 대변인은 지난 27일 이뤄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이지만 살이 좀 많이 빠져 정밀진단을 받아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근 '나꼼수' 변호인단을 사임했다. 황 전 대변인은 '나꼼수'를 상대로 각종 고소·고발이 이뤄진 데 대해 "그렇다고 나꼼수가 위축되지는 않겠지만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는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나꼼수 변호인단이 하는 일은 뭔가. ▶ 나꼼수 4인방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후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측 등이 문제를 삼은 게 여러 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