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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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핵융합 발전. 핵융합을 위해 필요한 온도는 얼마나 될까. 섭씨 2억도다. 물이 끓는 점의 200만배다. 국내 전력전자 산업 부문의 선도업체로 꼽히는 다원시스의 박선순 대표이사, 그는 현재 2억도에 도전하고 있다. '전력전자 산업', 쉽게 와 닿지 않는 용어다. 전력산업, 전자산업은 익숙하지만 이 둘을 합친 단어인 전력전자 산업은 생소한 분야다. 박 대표는 "상용 전력을 설비나 기기 등에서 필요로 하는 주파수, 전압 등으로 바꿔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래도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가령 강판을 코팅할 때 열을 가해줘야 하는데 20여년 전만해도 열풍으로 했다"며 "그럴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설비 라인도 굉장히 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이를 전력으로 대체해 시간이나 라인 등의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유도장치를 이용한 유도가열 설비에 대한 설명이다. 강판을 전력이 흐르는 가열코일을 통과시켜 열을 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전력을 열
대동강물을 팔아 '시대의 브로커' 또는 '시대의 사기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봉이 김선달. 이시대에 봉이 김선달을 자처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사람이 있다. 삼성SDS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대리점인 삼성와이즈의 대표이사인 윤복현 사장이 주인공이다. 윤 사장을 만나 간단한 소개를 받은 후 기자가 "인맥 브로커시네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우리 사회에서 '브로커'라는 단어의 이미지가 썩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윤 사장은 기자의 우려와 달리 "딱 맞는 표현이네요. 인맥을 쌓고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니 브로커가 맞네요"라고 흡족해 했다. 개그맨 전유성씨가 봉이 김선달에서 따와 지어 준 필명 '윤선달'로 통한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으며, 바둑, 테니스, 볼링, 골프 등 다양한 장기를 가진 팔방미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선달과의 다른 점은 사기성이 없다는 것이다. ' Fun & Joke 알까기 골프 1, 2', '알까
"2분기가 바닥입니다. 3분기는 다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됩니다." 김종구 파트론 사장(사진)은 17일 "8월은 전월 대비 물량이 10% 이상 증가하고 9월은 피크(peak)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2분기엔 중국에 공급하던 광마우스 수요가 줄었는데 수정진동자와 함께 8월부터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기존 아이템과 함께 신규 제품 매출이 발생해 3분기는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지난 2분기 531억원의 매출을 기록, 2004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실적 가이던스(500억원 중반대)를 소폭 밑돌았다. 2분기 일반 휴대폰이 부진한 데다 스마트폰 출시도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는 성수기인 데다 기존 및 신규 아이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약 600억원)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갤럭시S를 공급하는 통신사가 SKT에 이어 LGT, KT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실제 나이 46세, 신체 나이는 41세에요." '산소탱크 비타민', 일명 '박지성 비타민'으로 건강기능식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상국 비타민하우스 대표. 군살 하나 없이 다부진 체구에 여간해선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는다. 비타민 때문이냐는 질문에, 의외로 완도에서 나고 자란 '촌사람'이라 그렇단다. 대상에서 미원과 감치미를 판매하다가 비타민하우스를 세운지 이달로 꼭 10년. 식품대기업의 직원에서 건강기능식품업체 오너가 됐다. 영양상담사 100여명을 제외한 직원수는 60여명, 1인당 매출액이 5억원에 가까운 '강소(强小)'기업이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약사들이 병원 처방전에 따라 조제에 집중하면서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급감했다. 김 대표는 전문 영양상담사를 두면 건강기능식품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 약국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의 사업모델을 생각해냈다. 이게 비타민하우스의 시작이다. 비타민하우스가 건강기능식품과 전문 영양상담사를 파견하는 대신 약국은 비용을 부담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26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를 열었다. 사이트 이름은 '성범죄자 알림e'. 이 사이트는 문을 열자마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이틀간 이 사이트를 다녀간 사람은 무려 360만명이나 됐다. '알림e' 사이트 구축을 담당한 정보기술(IT)업체 크레디프의 양정웅 사장(사진)으로서는 세간의 높은 관심이 엄청난 부담이었다고 한다. 범죄자지만 개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자칫 또다른 논란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아무리 범죄자라도 개인정보가 악용될 수도 있어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며 "열람은 하되 유포는 할 수 없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성인인증을 받아야만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한마디로 성인들만
"19세기 영국의 소설가 서머멧 모음이 말했죠. 인간은 많은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어느 한 영역에서 절대적 힘을 가진 이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능력을 발전시킨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산다고요." 조동완 고메베이글 대표(67세)에게서는 '의도된' 느림의 미학이 느껴진다. 30여 년간 경쟁과 변화의 속도가 생존과 직결되는 전기전자업계에 몸 담았지만, 이젠 베이글을 굽는 사장님이다. 71년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래 삼성SDI 및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전무), 한솔LCD 대표를 역임했다. 일 할만큼 했고 쉬고 싶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분당에 카페를 오픈한 게 정통 뉴욕식 베이글 전문업체 고메베이글의 시작이 됐다.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한 게 아니였죠. 장사가 되건 안 되건 차 마시면서 쉴만한 공간이 있어야겠다 싶어 생각한 게 카페였어요. 제가 베이글을 좋아해서 커피와 함께 팔기 시작했죠." 하지만 베이글 마니아 조 대표에겐 수입산 냉동 베이글 맛이 성에 차지 않았
"작년 말에 내다본 것보다 시장이 더 좋습니다. 발주가 너무 많아 주문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정도입니다. 하반기엔 본격적인 고속 성장 가도에 진입합니다." 지난 5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인터플렉스 본사에서 만난 배철한 사장(사진)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이 가능해 연간 30%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3분기엔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연간 실적 목표인 37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성회로기판(FPCB) 국내 1위 인터플렉스는 올 상반기 기준 매출 1608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1000억원 초과 등 하반기에만 2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해 당초 실적 가이던스를 돌파할 것이란 얘기다. 이 같은 자신감의 원동력은 '스마트폰'에서 나온다.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핵심 부품인 FPCB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 사장은 "지금
-中 하얼빈에서 쌀 미강 단백질 생산… 필리핀엔 코코넛쉘 자일로스 공장 건축 -펩시에 혈당 낮춰주는 감미료 타가토스 납품 논의… 살 빠지는 설탕도 개발중 평균기온 영하 30℃. 문 틈새가 조금만 벌어져 있어도 다음날 출근하면 문이 얼어 열리지 않는다. 소변을 보면 오줌 줄기가 그대로 고드름이 될 것 같다. 지난해 겨울 중국 하얼빈의 CJ제일제당 쌀 미강 단백질 공장 공사현장 얘기다. 한 쪽이 강추위로 고생하는 사이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에서는 영상 30℃를 넘는 폭염 속에서 코코넛쉘 자일로스 공장을 지었다. 이재호 CJ제일제당 소재BU 부사장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소재BU(설탕, 밀가루 등 소재식품사업부문)는 60℃의 온도차를 넘나드는 조직"이라고 말한다. 사실 설탕이나 밀가루는 전통적인 내수산업에, 국내시장에서조차 점유율이 고정돼있는 '경쟁의 무풍지대'다. 원당 값 폭등으로 설탕 값을 올리면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몰리기 일쑤다. 이 부사장은 "경쟁 부재의 문화를 타파하고 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한 데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기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조짐입니다. 이제 대세는 '싱크' 소프트웨어입니다." 지난 3일 모바일리더 본사에서 만난 정정기 사장(사진)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이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보이며 덕분에 잡게 된 '사업 기회'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의 폰북, 주소록 등 데이터를 PC에 연결, 동기화 시켜주는 모바일리더의 소프트웨어인 '싱크'(Syn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 정정기 사장은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PC 싱크 솔루션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국내 대부분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모바일리더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코리아, KTFT, 아이리버 등 국내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통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S'와 LG '옵티머트Q'가 이 회사의 싱크 솔루션을 쓰고 있다. 덕분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라고 한다면 단연 '칸 국제영화제'를 꼽는다. 이에 못지 않은 세계 광고인들의 축제 역시 '칸 국제광고제'이다. 올해로 57회를 맞는 이 광고제에서 3편의 시리즈물로 동상을 3개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광고인이 있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의 한성욱(37) 아트디렉터(AD)가 그 주인공이다. 한 AD의 수상작은 '니콘에 나를 잊다(Lost Myself in NIKON)'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광고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했다"며 "사진 촬영에 몰입한 사람들의 우스꽝스런 모습에 주목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에서 사진의 피사체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의 뒤태와 옆태를 담아냈다. 바지 위로 삐져나온 팬티, 입 밖으로 내민 혀, 기묘하게 꺽인 골반과 발가락 등 사진 찍는 사람들이 몰입의 순간을 섬세한 관찰력으로 끄집어냈다. 이 작품으로 한 AD는 제일기획 내에서도 의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같은 해외 명품 슈퍼카와 비교해도 흠잡을 데 없는 매끈한 디자인에 최고급 천연 가죽으로 마감된 실내와 레이싱타입의 스티어링 휠(핸들). 여기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3.5초만에 돌파하는 폭발적인 주행능력까지 갖춘 슈퍼카를 만드는 회사가 한국에도 있다. 바로 10년의 산고 끝에 첫 한국산 슈퍼카 '스피라' 출고를 10여 일 앞둔 어울림모터스다. 제작사인 어울림모터스와 판매사인 어울림 네트웍스를 이끌고 있는 박동혁 어울림그룹 대표를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만났다. 박 대표는 오랜 고생 끝에 스피라 출고를 눈앞에 둔 상태여서인지 시종일관 웃는 얼굴에 힘이 넘쳤다. 박 대표와 스피라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 업무로 길을 가던 중 자동차 마니아인 그도 처음 보는 멋진 차가 도로를 달리는 것을 본 것. 수소문한 결과 그 차는 쌍용차디자이너 출신인 김한철(현 어울림모터스 사장)이 운영하던 프로토모터스가 개발한 '스피라'라는 차
"스마트폰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이 서로 관심사를 나누고 취미생활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지난 17일자로 개설 3년째를 맞은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이 카페를 운영하는 조원석 매니저(43·사진)는 카페를 개설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이 카페의 회원수는 현재 75만명.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50만명 가운데 30%가 이 카페 회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페에서 '블랙'으로 통하는 조 매니저는 "사실 2007년 카페를 개설한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카페규모가 커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카페의 외형확대는 스마트폰 확산과 궤를 같이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들어 6개월새 100만명 이상 늘어나자 카페 회원수도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하루 방문자수가 20만명에 달한다. 카페에 동시 접속한 회원수도 많을 때는 5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사랑방'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