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국내외 경제 이슈, 금리 변동, 외국인·기관 투자 동향 등 증시의 주요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 투자자 심리, 글로벌 변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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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 서울증권 사당지점장은 "강남권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봐야 고작 5~10명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80명이 넘게 와 지점 바깥까지 강의실로 활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엄 지점장은 이날 개업 기념차 설명회를 열었고 대외 홍보는 고작 팜플렛을 돌리는 것이 전부였다. A증권사 김○○ 대리는 "700선 초반에서 780까지 초고속 오를 때 개인들은 그냥 쳐다만 봐야 했다. 그러나 700선 초반으로 다시 무너지자 개인들이 살려고 한다. 오늘도 S전자 주식을 사달라는 고객 주문에 점심을 걸렀다"고 밝혔다. 김 대리는 VIP만을 상대하는 강남 모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기웃거리고 있다. 추석 이후 42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 상열(相悅)지사'가 될 조짐은 충분. 그렇지만 외인은 선물 시장에서 4개월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했다. 줄다리기가 다시 시작되면 조만간 한쪽에 '백기'가 올라갈 터다. #시황읽기..개인과 외인의 동반 매수와 새벽 마감한 나
미당 서정주의 표현을 빌려 "주식시장을 키운 건 8할이 낙관"이래도 무리가 아니다. 존 템플턴 경은 "지난 100여년간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어온 주체는 낙관주의자였다. 폭락하는 날도 있게 마련이지만 긴 시간을 놓고 볼 때 주식시장은 상승을 거듭한다는 점을 여러 연구 논문들이 밝히고 있다"고 말한다. 주가가 710선대로 내려서자 비관론이 고개든다. 이날 증시가 반등한 것도 패닉 이후 기술적 효과에 불과하다는 식이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700선에 머물러 있는 서울 증시를 보면 존 템플턴의 말을 믿는 것도 부질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오히려 "서울 증시를 키운 건 8할이 비관"이라고 해석해도 역사적 데이터에 입각한 투자격언이 될 터다. 그렇지만 '인고의 국화꽃'이 피어 났으면 바라는 투자자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 싸 보이길 기다렸다는 듯 '개미군단'이 매수에 나선 것이 증거다. 개인이 이번에도 '패배감'만 안게 될 지에 서울 증시의 '내일'이 달려있다. #시황읽기..개미 투자자들이
1987년 블랙먼데이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이 알게 된 것은 "폭락은 일시적 교란요인"이라는 점이다. 두려움에 하락하는 증시도 임계점을 지나면 다시 고무공처럼 원형 복구되곤 한다. 문제는 '떨어지는 칼'이 바닥에 꽂히는 시점으로, 이를 미리 알아채기란 '신(神)의 영역'으로 통한다. 주가가 '블랙먼데이'를 연상시키며 폭락했다. 하락 종목 수는 상승 종목 수를 10배 가량 웃돈다. 낙폭도 연중 최대. 그렇지만 장 막판 두려움이 팽배한 가운데 저가에 주워담는 외인 및 개인 매수 세력이 없지 않았다. 이들의 순매도 규모는 폐장 직전 크게 줄었다.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23일 증시는 '추세 전환'과 '랠리 유효'의 기로를 맞게 됐다. #시황읽기..60일 이동평균선은 무너졌고 지수는 연중 최대폭 고꾸라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33.36포인트(4.46%) 급락한 714.8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4.84%) 하락한 46.03이다. 종합주가지수
'데드 크로스(dead cross:죽음의 십자가)'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크로스 빌로우(cross below)'로 표현한다. 의미가 일본에서 과장된 데는 서구 문물을 확대해석하는 풍토 등 여러 설(說)이 있으나 분명한 자료는 남아있지 않다. 종합주가지수, 선물지수, 삼성전자주가 등 서울 증시를 대표하는 지표에서 일제히 단기 조정을 시사하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했다. 테크니션들은 과거 통계상 데드 크로스가 나타나면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매도 신호'로 간주한다. 그렇지만 과거의 최적값이 미래에도 가장 최적일까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통계 기간이 짧을수록 '속임수 신호(휩소)'를 의심해봐야 한다. '개인'이 삼성전자에 덫을 놓는 동안 '외인'은 이삭을 주워가고 있다. #시황읽기..'주욱' 흘러내리는 그림이 그려지며 종합주가지수는 19일 9.93포인트(1.31%) 내린 748.2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0.78%
땀 흘리는 '사우나'보다 아로마 향으로 후각과 촉각을 자극시켜 긴장을 늦추는 '스파'에 끌린다. 커피숍에선 결명자, 감초차를 찾는 손님이 늘고 격투기보다 요가 비즈니스가 성장이다. 이른바 '웰빙(well being)' 문화가 각광받는다. '인생 역전'의 환상이 강해지는 한편 육체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는 '이너 뷰티(inner beauty)' 문화코드가 함께 부상하는 것. 수천%의 수익률을 올려야만 화제가 되는 주식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대박을
"군대에서 사격을 할 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사격술'이 아닙니다. 방아쇠를 동료에게 겨누지 말라는 등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우선 가르칩니다. 한 발의 실수로 소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식투자자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엔 주의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들은 항상 소중한 재산을 잃게 됩니다". 재야 쪽에서 10여년 주식을 해 온 한 투자자의 말이다. 산전수전 다겪었다는 선수들 중에서 진정한 고수를 골라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말을 덧붙인다. 고수와 초보의 차이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지 여부. 수익률에 있지 않다고 한다. 수천퍼센트의 수익률로 화제를 모은 뒤 전재산을 까먹는 '과거의 고수'는 널려있다. 고수와 초보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바둑계만한 곳도 없다. 여기서도 진짜 프로는 화려한 수를 두지 않는다. 지극히 평범한 수로 반상을 제압한다. 두지 말아야 할 수를 절대 두지 않는 인내심이 오히려 상대 대국자의 목을 죄어 들어간다
다리의 생명은 몸체를 받치는 교각(橋脚)의 힘에서 나온다. 기둥이 튼튼하면 허리케인도 겁낼 것이 없지만 속 빈 고목 마냥 어정쩡한 태도면 누각(漏脚)을 받치는 모래에 불과하다. 미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FRB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금리 조절과 경기에 대해 언급을 하는 정도. 그렇지만 이 카드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모래성 위에 있는 지 튼튼한 교각을 의지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된다. 수개월간 랠리 중인 금융시장도 FOMC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허리케인 한방에 월가가 휘청거릴 정도로 체력소진 상황. 저금리와 경기회복 기대감 위에 세워진 세계 주식시장은 건축감리 대상에 올려지고 있다. #시황읽기..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 증시는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10.02포인트(1.33%) 오른 763.6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0.85%) 오른 49.6
결혼식 참석 횟수는 크게 줄고 상(喪)집 방문은 늘었다.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선 요즘 농촌에서다. 냉해에 따른 '흉작'과 함께 시골 경기 사이클도 변하고 있다. 추석 때면 장터를 메우던 농민을 찾기 힘들고 도시에서 지급되던 보너스가 유입되는 겨울이 경기의 피크라는 얘기가 나온다. 주식시장의 사이클도 바뀌고 있다. 외인이 팔면 금방 고꾸라지는 무기력 장세다. 700선 중반을 넘어도 개인의 주머니가 열리지 않는다. 증시의 꽃은 '개미군단'. 개인이 외면하는 증시는 곧 체력의 한계를 드러낼 터다. 개인이 흉작과 침체를 이겨낼 수 있을 지 여부도 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시황읽기..1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외인이 종합주가지수를 9거래일전 수준으로 돌려 놓았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태풍 '매미'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올 들어 두번째로 많은 외인의 순매도 영향으로 지난 주 종가 대비 13.85포인트(1.79%) 하락한 753.6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8%)
대이동이 시작되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텅 빈채 고향을 찾는 귀향객이 적지 않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라앉지 않던 마음도 촉촉이 내리는 비에 두 음정은 낮아져 울리고 있다. 고향에 도착하면 그리운 얼굴들이 나와 반겨줄까. 보름달은 휘영청 떠오르고 강물은 달빛을 받아 부르르 몸사래를 칠 것이다. 산국화와 감나무는 도시에 눌린 피로를 잊기엔 제격이다. 정다운 친구와 옛 이야기를 하다보면 진한 향수(鄕愁)가 배어 온다. 불황의 시름도 고향을 찾는 얼굴에선 찾아볼 수 없다. 시황에 지친 투자자들도 추석만큼은 즐겁게 보내야 한다. 추석 연휴가 끝나도 주식시장엔 둥그런 보름달이 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시황읽기..선물·옵션·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인 9일 종합주가지수는 만기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은채 전일 대비 7.21포인트(0.95%) 오른 767.4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36포인트(0.74%) 상승한 49.19이다. 뉴욕 증시 상승으로 외인은 217
예상했던 대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9.5대책' 이후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을 기웃거리지 않는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 부동자금은 결국 증시에 몸을 맡길 것이란 시나리오도 이젠 지겨운 '구문'이 되고 만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부동산과 주가의 관계를 밀착 분석한 보고서가 넘쳐났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설명해 줄 '혜안(慧眼)'을 발견키는 쉽지 않다. 오히려 '부동산 따로, 주식 따로' 심리가 팽배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넘었다. 강남권 아파트의 투자 수익률과 삼성전자 기대 수익률을 구하는 것은 부동산과 주가의 애매한 관계를 규명하는 것 만큼 부질없는 작업일 터다. 그러나 '정책 위험성' 측면에선 '부동산 투기 때려잡기'와 '동북아 IT허브'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지는 선명해 지고 있다. #시황읽기..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종합주가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시장 주도 세력인 외인은 삼성전자를
'국민타자' 이승엽이 49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6방을 더 넘기면 아시아 신기록(55개)과 타이 기록이다. 야구 관계자들이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은 그의 홈런포 경쟁을 보려는 관중들로 그라운드가 빽빽이 들어차기를 기대해서다. 이승엽의 홈런포 행진은 주식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아시아 증시는 활황장에 진입하는 데도 개인 투자자들은 팔짱을 낀 채 주식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이승엽의 홈런포가 그라운드를 '함성'으로 달굴 지, 그를 스카우트 하려는 LA다저스의 볼거리로만 전락할 지는 '스타 마케팅'에 달려 있다. 그러나 그나마 프로야구 시장은 '스타주' 없이 '왕따'당하는 주식시장 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봐야 한다. #시황읽기..미 증시 상승에도 불구 다음 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9일)을 앞두고 출회된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지수가 사흘째 뒷걸음질 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2.60포인트(0.33%) 내린 761.55를, 코스닥지수는 0.45
비공식적인 국내 마라톤 인구는 약 300만명. 두집 건너 한명 '마라톤맨'이 있는 셈이다. 마라톤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자 전국에 100여개 이상 마라톤대회가 생기고 마라톤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지난 4월 집계한 국내 주식 인구는 약 400만명. 장세에 따라 기복은 있었으나 1990년 517만명보다는 23% 줄었다. "주식 투자는 마라톤과 같다"지만 마라톤 인구는 느는 데 반해 주식 인구는 오히려 감소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통에도 주자(走者)들이 넘쳐나는 것은 완주의 기쁨 때문이고, 상승장에서도 주자(株者)들이 늘지 못하는 것은 완주를 해봐야 패배감만 쌓였기 때문이다. 서울 증시의 결승점이 42.195주 후가 될 지 42.195개월 후가 될 지는 '신뢰 개선'에 달려 있다. #시황읽기..프로그램 매물로 발목이 잡혔으나 증시 내용은 썩 나쁘지 않았다. 1500억원 이상 출회된 프로그램 매물을 20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입한 외인이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