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에도, '블로그'에도 없는 걸 드려요"

"'싸이'에도, '블로그'에도 없는 걸 드려요"

박응식 기자
2007.11.14 10:17

[인터뷰]김도연 (주)피플투프렌즈 대표

"돈이나 사회적 지위, 학벌과 같은 세속적 가치보다는 책, 여행, 요리 등 일상생활속의 소박한 가치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대학생 중심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피플투`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도연 (주)피플투프렌즈(www.people2.co.kr) 대표(38)는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벤처기업인이다.

 

서비스 시작 1개월여만에 1만5000명의 회원을 모은 이 서비스는 우선 대학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입자가 관심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전문분야로 등록하면, 이 전문분야를 배우고 싶은 다른 가입자가 스템프 10개를 사용해 멘토 카드를 보내고 멘토관계를 성립할 수 있도록 했다.

피플투에서는 개인의 공간인 `네임카드`를 통해 △커리어 △소소하게 줄 수 있는 도움 △베스트 프렌드 △필요한 멘토 △추천해 주고 싶은 맛집 등을 키워드 형태로 정리할 수 있다.

 

피플투 서비스의 핵심이 무엇인지 우선 물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정도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잘 하는 분야가 있지만 다른 장점을 가진 사람을 통해 상대방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은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을 찾아 멘토를 신청하고 상대방은 멘토를 신청한 사람에게 요리를 배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는 이어 `관계` 중심의 싸이월드와 `정보` 중심의 블로그 서비스가 창출해내지 못한 서비스를 `피플투` 서비스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선 인터넷 벤처 1세대를 자처할 만큼 풍부한 연륜을 자랑한다. 성균관대 무역학과 출신인 그는 벤처붐이 불던 초창기 하우인터넷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인츠닷컴 시절 여성포털인 아이오아이 커뮤니케이션 대표로 활동했다.

 

수익 모델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궁금했다. "우선 멘토를 신청하는데 필요한 도장(스탬프)를 유료화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 광고모델과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분야에서만 쭉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피플투 서비스는 그동안의 경험을 집대성한 것입니다. 지난 5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수익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로부터 다부진 각오를 들어봤다. "올해 회원수 3만명을 돌파하고, 이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흑자전환한다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독자적인 한국형 인맥구축 서비스 모델로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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