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위원회는 9일 오전 조 내정자의 경찰청장 임명동의와 관련한 임시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경찰위원회는 경찰청장 후보자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 위한 회의다. 내정자가 결정된 후 거치는 절차다.
경찰법 제11조에 따라 경찰위원회는 내정자의 임명을 동의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게 된다. 내정자는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경찰청장으로 지명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경찰청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조 청장은 부산 출신이다.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와 영국 캠브리지대학원 법학 석사과정도 마쳤다. 외무고시(15회)에 합격한 뒤 경찰에 특채로 입문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치안행정관, 경찰청 외사관리관 및 감사관, 경찰청 경비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거쳐 서울경찰청장에 재임 중이다.
그는 쌍용차 사태를 무난히 해결한 것과 강력범죄 척결 의지 등이 정권 핵심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성과지향형 인사관리 등으로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집회·시위 관리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