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추락사 청년, 오늘(10일) 유골수습

용광로 추락사 청년, 오늘(10일) 유골수습

유재석 인턴기자
2010.09.10 10:22
인터넷에 돌고 있는 시 '그 쇳물 쓰지마라'
인터넷에 돌고 있는 시 '그 쇳물 쓰지마라'

지난 7일 새벽 1시께 김모씨(29)가 충남 당진군 환영철강에서 작업하다 용광로에 빠져 숨진 후, 그를 애도하는 시 ‘그 쇳물 쓰지마라’가 알려지며 주위를 애잔하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환영철강이 그가 빠진 용광로의 쇳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영철강 관계자는 10일 오전 머니투데이에 “내부적으로 김모씨가 빠진 용광로의 쇳물의 사용 방향은 결정 된 것이 없다”며 “유가족과 합의할 예정이다”고 했다.

용광로 사건 이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7일 새벽 김모씨가 용광로에 떨어지고 그날 오전 9시 장례식장을 마련, 전원 참석했다.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가입한 상해보험금과 별도의 위로금도 지급할 방침이다”고 했다.

용광로의 고인 유골을 육안으로 확인했다면서 “7일 당진경찰서 과학수사팀에 의뢰해 8일 오전 10시 시신 수습을 시도했지만 용광로의 온도가 아직 뜨거워 10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에 돌고 있는 소문은 거짓이라고 해명했다. “5m 높이 작업장에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었다”, “선임자급만 용광로 위에 작업할 수 있는데 김씨 혼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글에 대해 환영철강 측은 “작업장의 시스템은 전 세계 공통이다. 원래 용광로에 별도로 마련된 작업대가 있는데 김씨가 용광로 위에 올라간 것이다”며 “직원이 죽은 것에 큰 책임을 느끼지만 인터넷에 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김모씨의 시신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경찰서 과학수사팀에 의해 수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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