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4대강 50대 건설사가 67.8% 수주

[국감]4대강 50대 건설사가 67.8% 수주

대전=허재구 기자
2010.10.12 13:59

50대 대형건설사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67.8%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달청 국감에서 전병헌의원(민주당)은 "조달청을

통한 4대강 사업의 공구별 공사계약이 지역 업체들은 소외된 채 50대 건설사에 금액 기준 67% 넘게 몰려 있어 거대 건설사만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조달청이 전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사업 공구별 낙찰 현황자료에 따르면 총 76개 공구(사업비 5조4528억원) 중 67.8%인 21건(3조7000여억원)을 50대 건설사가 수주했고 그외 건설사들은 32.2%(55건 1조7000여억원)만 계약했다. 이중 30대 건설사간 컨소시엄 금액은 2조3755억원에 달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총 사업비 3162억원 규모인 '한강 살리기 3공구(여주 1공구)사업'의 경우 시공능력 5위 건설사인 대림산업과 11위인 한화건설, 16위인 경남기업, 17위인 한라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또 3000억원 규모의 '한강 살리기 4공구(여주 2공구)사업'도 삼성물산(2위)과 한라건설이, 총사업비 382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 24공구'는 대우건설(4위)이 2101억원, 코오롱 건설(20위)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의원은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공사 발주로 인해 4대강 사업 전체로 1조2227억원의 예산이 더 투입됐다는 국회 예산정책위의 분석처럼 일부 주요 회사들이 4대강 사업을 나눠먹고 쪼개 먹느라 국민들의 혈세가 4대강 바닥으로 줄줄 흐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