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자 폭행 등의 혐의로 파면 징계를 받은 김인혜 성악과 교수가 자신의 팬카페에 활동을 재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 5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소프라노 김인혜 교수님 팬클럽'에 오랜만에 등장해 '성악이요? Q&A'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했다.
한 회원이 "첨에는 노래가사를 말하는 것처럼 하면서 음에 고저를 주고 그것을 다하고는 다시 노래가사를 부르던데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라고 질문하자 "성악은 다른 클래식분야에 비해 딱 한 가지 특이사항이 있어요. 뭘까~여?? 바로 가사입니다"며 정확한 가사전달을 위한 창법이라는 답을 했다.
같은 날 '성악을 어떻게 공부했냐'는 장문의 질의에도 조언을 해주고 딸의 음악교육에 대해 한 회원의 묻는 질문에도 자세한 답을 해 팬들로부터 "걱정만 했었는데... 이렇게 푸릇푸릇한 모습으로 답변하시니 고맙습니다"라는 호응을 받았다.
2002년8월 개설된 이 카페의 현재 회원수는 2477명으로 김 교수에 대한 꾸준한 지지를 보내왔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교수의 제자 폭행, 금품수수, 수업일수 조작혐의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 파면을 결정했다. 파면이 결정되자 김 교수의 공연출연이 잇따라 취소됐다.
김 교수 측은 징계 처분에 대해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 측 대리인은 "학교로부터 공식적으로 파면 통보를 받게 되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