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학생, 한국어 포함 '지진 대비법' 사이트 개설

日대학생, 한국어 포함 '지진 대비법' 사이트 개설

서울=뉴시스
2011.03.14 14:05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9.0 규모의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학생과 누리꾼들이 지진 대피요령 등의 정보를 공유한 다국어 사이트를 개설했다.

'일본 지진,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Japan earthquake how to protect yourself)'이라는 이 사이트(http://nip0.wordpress.com)는 현재 일본어를 비롯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29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지진발생시 소지하고 있으면 좋은 물건, 긴급시의 행동방법, 피난시의 주의점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특히 지진 발생 시 행동방법으로는 문과 창문을 열어 놓고, 짐은 현관문 근처에 놓아야 한다. 신발의 밑창은 두꺼운 것으로 신어야 하며, 가스 밸브는 잠가야 한다.

또 정전이 됐을 때에는 차단기를 내려야 하며 24시간 동안은 계속해서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난 시에는 넘어질 위험이 있는 옷장이나 냉장고에 접근하지 말아야 하며, 벽의 균열이나 기울어져 있는 기둥은 무너질 위험이 있으니 즉시 피난해야 한다.

불이 붙기 쉬운 화학섬유나 면으로 만들어진 옷은 피하고, 헬멧이나 최소한이 모자는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게재돼 있다.

한편 이 사이트는 현재 국내외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을 통해 '리트윗(퍼나르기)'되고 있다.

@yuuki6154는 "도쿄외국어대학교가 지진에 관한 매뉴얼을 다국어로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며 "일본어에 능숙하지 못한 분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국어사이트가 있으니 읽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serilkj는 "지진과 쓰나미, 원전폭발로 패닉에 직면한 일본인들이 매뉴얼대로 침착하게 행동하는 모습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며 "도울 수 있는 건 돕고, 배울 건 배워야겠지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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