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이 교수협의회에서 요구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요구를 전격 수용키로 해 학생들의 잇단 자살로 촉발된 카이스트 사태 수습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후 4시 서 총장은 학교 본부 1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교수협이 이날 앞서 공식 요청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적극으로 수용키로 했다.
비상혁신위는 오는 15일까지 총장이 지명 및 교수협의회 대표 각 5명을 비롯해 학생대표 3명 등 모두 13인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3개월 동안 학사행정은 물론 KAIST에서 진행하거나 진행할 학교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 추진하게 된다.
서 총장은 "교수협의회나 학생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위기를 공감하고 헤쳐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한 것" 이라며 "하지만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