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 사살, SNS로 먼저 알려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SNS로 먼저 알려져

김예현 인턴기자
2011.05.02 16:07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미국정부의 공식발표 전에 알린 케이스 어반의 트위터 캡처(위), 페이스북에 개설된 오사마 빈 라덴 사망 페이지(아래)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미국정부의 공식발표 전에 알린 케이스 어반의 트위터 캡처(위), 페이스북에 개설된 오사마 빈 라덴 사망 페이지(아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 카에다 수장 겸 9·11테러의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고 현지시각 1일 오후 10시 45분께(이하 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이 사실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긴급회견을 갖기 전 이미 소셜네트워크(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오후 10시 25분경 CNN의 스티브 브루스트 기자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발표가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 시초다.

직접적으로 빈 라덴의 사살을 알린 것은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의 보좌관인 케이스 어반(Keith Urbahn)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믿을 만한 사람으로부터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So I'm told by a reputable person they have killed Osama Bin Laden. Hot damn)”라고 했다. 이후 빈 라덴 사살이 기정사실화 돼 널리 퍼졌다.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도 이 사실이 미리 알려졌다. 빈 라덴 사망소식에 페이스북에는 이내 ‘오사마 빈 라덴 사망(Osma Bin Laden is DEAD)’페이지가 등장했다. 이 페이지는 개설된 지 몇 시간 만에 26만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온라인 소셜미디어 블로그 ‘매셔블(Mashable)'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빈 라덴 사망 발표 직후 ’어떤 경로로 빈 라덴 사망 사실을 접하게 됐나?”는 주제에 한국 시각 오후 3시 44분, 총 투표자 9082명 중 38.52%에 달하는 인원이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페이스북이 19.31%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1일 발표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 외곽에서 사살됐다”고 TV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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