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째 '반값 등록금' 집회…평온하게 끝나

16일째 '반값 등록금' 집회…평온하게 끝나

진달래김상희 기자
2011.06.13 21:56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학생 130여명(경찰추산)은 13일 서울 청계광장 옆 인도에서 16일째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 집회는 약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참여 학생과 시민들은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에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불법시위를 한 혐의로 연행됐던 70여명의 학생 중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쯤 경찰서에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연행됐던 한 대학생은 "경찰도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인만큼 조사과정이 강압적이지는 않았다"며 "다만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촛불집회를 하면서 연행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도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때까지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10년 전에도 등록금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당시 열심히 하지 못해 현재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온 것 같다"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린 청계광장 인근에 이틀째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외곽 지역에 9개 중대 경력만을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반값 등록금 실현' 집회는 14일에도 저녁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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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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