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 참가자 중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연행된 60여명을조사 중이라고29일 밝혔다.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경찰버스로 가로막힌 국회 인근 도로를 피해 한강둔치 쪽으로 돌아 국회 북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현장에 배치된 2300명의 경찰과 충돌을 빚었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79)과 박자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23) 등 6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29일 낮 1시 현재 동작, 마포, 구로 등 서울시내 경찰서 10곳으로 흩어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건조물침입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백기완 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먼저 조사를 받은 뒤 28일 저녁 풀려났다.
2500여명(경찰추산)의 시위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미국 주도의 불평등 협상이라고 비판하며 국회 비준 중단과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
67명이연행된 이후 시위대는 오후 5시께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리 집회를 갖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