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일베충이니?'… 안티 일베 페이스북 등장

'너 일베충이니?'… 안티 일베 페이스북 등장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2.12.26 18:28
▲ '너 일베충이니?' 페이스북 페이지
▲ '너 일베충이니?' 페이스북 페이지

최근 '수지 성희롱 사건'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반사회적 게시물들을 고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등장했다.

26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너 일베충이니?'라는 페이지가 신설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좋아요'(해당 페이지를 받아보는 사람)가 313개,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해당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댓글을 단 사람)이 326명에 달한다.

페이지에는 개설한지 약 보름 만에 27개의 게시물이 올라온 상태다. 게시물은 최근 문제가 된 수지 성희롱 사건, 솔로대첩 성범죄 예고 등 일베의 반사회적인 게시물들을 캡처한 자료가 대부분이다.

프로필에는 "일베충을 만나면 '@너 일베충이니?'라고 하세요. 지역주의, 반민주주의, 여성 혐오로 대표되는 일베의 막장 혐오 사례들을 수집, 업데이트 합니다"라는 소개글이 올라와있다.

즉 페이스북의 '친구링크 기능'(@사용자이름)을 이용해 극우·반사회적인 내용의 글을 '너 일베충이니?' 페이지 한곳에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게시글 가운데 2건이 친구링크 기능을 이용한 글이다.

페이지 운영자는 '사용설명서'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일베의 반사회적 문화를 고발하고 그 이용자 들의 위험성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베충(일베 일부 이용자를 비하하는 말)의 특성 및 식별볍, 페이지 사용 방법 및 정치적 입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덧붙였다.

페이지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일베의 유해성은 동감합니다", "일베 회원들은 하도 욕을 많이 먹은 관계로 인신공격이 효과적으로 먹히지 않습니다", "일베충들 마음에 안 들면 실명으로 일밍아웃(일베 회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 하던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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