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총회 회견서 '방사능' 질문에 '진땀'

日, 올림픽 총회 회견서 '방사능' 질문에 '진땀'

이해인 기자
2013.09.06 15:02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 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사진=아사히 신문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 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사진=아사히 신문

일본 올림픽유치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관련 질문으로 진땀을 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신들은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질문 6건 가운데 4개가 방사능 관련 질문이었다.

답변에 나선 다케다 쓰네카즈 유치위 이사장은 "도쿄의 방사능 수치는 런던이나 뉴욕, 파리와 같다"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다케다 이사장은 미리 준비해 온 답변서를 반복하다시피 읽다가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되자 당황한 듯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답변이 궁색해진 다케다 이사장이 영어로 답하다가 갑자기 일본어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다케다 이사장은 "도쿄는 후쿠시마에서 250km 떨어져있어 여러분이 상상하는 위험은 전혀 없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올림픽 유치위는 도요타가 개발한 34cm 크기의 로봇 '미라타'를 공개했다. 하지만 미라타 관련 질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오는 8일 총회 첫날 최종 후보도시로 남은 도쿄와 스페인 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중 한 곳을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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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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