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해안 파도 최고 2.5m" 진도 여객선 구조 난항 우려

"17일 남해안 파도 최고 2.5m" 진도 여객선 구조 난항 우려

이슈팀 문해인 기자
2014.04.16 18:31

[진도 여객선 침몰]

16일 진주 인근 해상에서 침몰된 여객선에 대해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6일 진주 인근 해상에서 침몰된 여객선에 대해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고등학생 등 40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해군과 해경 등이 긴급 구조에 나선 가운데 사고 이튿날인 17일 진도를 비롯한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파도도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구조 작업의 난항이 우려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17일 남해안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17일 진도를 비롯한 남해안에는 최고 2.5m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부터는 한반도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여객선이 침몰한 지점은 조류가 센 지역"이라며 "시기상으로도 음력 17일인 오늘(16일)은 유속이 초당 2.5m 가까이 되는 등 빠른 때"라고 이날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이날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0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정모군과 해당 선사의 직원인 20대 여성 박모씨 등 2명이다.

정부는 당초 구조된 생존자가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 계산 등으로 집계가 잘못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재집계를 통해 생존자 수를 164명으로 정정 발표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생존자 및 구조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침몰한 선박 내에 일부 탑승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사고 선박은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후 좌현으로 기울어 끝내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접수된 직후 해경 경비정과 헬기, 인근 화물선까지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남 목표 해경 관계자는 "아직 사고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다"며 "현재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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