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상보)잠수부 투입 등 수색 강화…시신 발견도 이어져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17일 밤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는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조명탄을 쏘아가며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중단됐던 잠수부 투입을 재개했다. 그러나 수중의 상황이 좋지 않아 9시20분쯤 다시 투입을 중단했다. 새벽 1시 재투입된다. 앞서 오후 1시쯤 사고해역의 기상상황이 악화되며 잠수부 투입을 중지한 바 있다.
잠수부 투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은 무인로봇을 투입했다. 서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저녁 8시47분 경비함정에 '무인로봇'이 현장에 투입되라는 지시가 떨어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로봇은 선체 진입용으로 그간 투입됐던 잠수부가 선체 진입에 실패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무인 로봇은 선체진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표면 수색과 해상 수색은 24시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잠수부도 투입됐지만 시계의 한계와 강한 조류 등으로 선체 수색까지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수색이 계속되며 실종자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서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저녁 9시20분 남성 시신 1구와 오후 9시5분 여성 시신 2구가 사고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 오후 8시45분쯤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 1구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고,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282명이다.
한편 사고 해역에는 18일 오전 8시까지 해상크레인 3대가 도착돼 구조를 도울 예정이다. 기상은 풍속이 8~12m/s에 파고 1~2m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