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3일째] 현재 유속 10km/h(약 5.4노트)…정조 땐 1.8km/h(약 1.0노트)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구조 작업의 최적 시기로 알려진 '정조 시간'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진도 해역의 최강 유속은 10km/h가량으로 예상된다.
10km/h를 조류의 속도를 나타내는 속도인 '노트'(Knot·kn)로 환산할 경우 약 5.4노트가 된다. 해양 구조 전문가들은 이 정도 유속일 경우 해상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노트(약 5.6㎞/h) 이상 유속이 생기면 원래 다이빙을 하면 안 되는데 현재 7∼8노트(약 13∼14.8㎞/h)의 상태에서 인력을 투입하려다 보니 구조 성과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비교적 구조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조 현상이 오면 해당 해역의 유속이 시속 1.8km/h(약 1.0노트)로 떨어진다.
국립해양조사원(KHOA)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남은 사고 해역 인근의 정조 현상은 총 3번으로 오전 10시20분, 오후4시29분, 밤 10시25분이다. 앞서 이날 새벽 4시51분 한 차례의 정조 현상이 있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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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8시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 수는 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