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월호 선장 '나홀로 탈출' 동영상 최초 공개

해경, 세월호 선장 '나홀로 탈출' 동영상 최초 공개

이슈팀 이원광 기자
2014.04.28 11:10
세월호에서 홀로 탈출하는 선장 이준석 /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에서 홀로 탈출하는 선장 이준석 /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 선장 이준석이 홀로 탈출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28일 공개됐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사고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의 한 직원이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9분45초간의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6일 오전 9시28분58초부터 11시17분59초까지 주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이 선장이 속옷차림으로 해경의 도움을 받아 여객선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선장은 오전 9시46분쯤 검정색 상의와 사각팬티만 입은 채 구조대원 5명의 도움을 받아 필사적으로 세월호를 탈출했다.

이 선장은 탈출 시 바로 옆에 학생으로 보이는 여성이 있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구조대원의 손을 잡았다.

다급하게 탈출하는 이 선장은 다리가 풀린 듯 중심을 잃은 채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해경은 이 동영상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넘겨져 중요한 수사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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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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