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시신 6구 수습…음파탐지기 동원 시신유실 방지

간밤 시신 6구 수습…음파탐지기 동원 시신유실 방지

진도(전남)=김민우 기자
2014.05.04 08:57

[세월호 참사]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8일째인 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묵주를 들고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8일째인 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묵주를 들고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객선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약해지면서 밤사이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일 오전 4시 40분부터 6시30분까지 세월호 4층 중앙격실과 4층 중앙통로 등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는 24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60명이 됐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대인 전날 밤 11시쯤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유속이 빨라 잠수사를 투입하지 못했다. 이후 4시40분쯤 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날씨가 수색작업에 우호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약한 비도 예보돼 있다.

다만 중조기에 접어들면서 유속은 초속 2.1m로 전날에 비해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인 오전 11시50분, 오후 3시10분, 자정 전후 한 시간을 중심으로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합동구조팀은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합동구조팀은 수중 음파탐지기(Side Scan Sonar)를 이용해 사고지점 주변지역을 탐색했다.

수중음파탐지기는 음파를 발사해 해저 바닥에서 반사돼 오는 반사파의 시간 등을 계산해 시신이나 유류물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비다.

합동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 중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개 객실 가운데 6곳을 제외한 58곳의 수색을 마쳤다.

합동구조팀은 오는 10일까지 미개방 격실문을 모두 개방하고 1차 수색한 격실 중에서도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을 재차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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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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