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측근' 오경석·김동환 구속

검찰, '유병언 측근' 오경석·김동환 구속

이태성, 황재하 기자
2014.05.12 20:30

[세월호 참사]"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오경석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53)와 김동환 다판다 감사(48)를 구속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안동범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는 유 전 회장의 사진 판매를 담당하던 계열사다. 오 대표는 회사 돈으로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판다는 최근 구속된 유 전 회장의 최측근 송국빈씨(62)가 대표를 맡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다판다로부터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1500만원을 챙기는 등 수년간 수십억원의 자금이 유 전회장 일가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김씨가 다판다 감사로 일하며 회사 자금이 유 전회장에게 흘러들어가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계열사 간 자금흐름과 유 전회장의 경영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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