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10명 중 9명 구명조끼 입고 기다렸다

세월호 희생자 10명 중 9명 구명조끼 입고 기다렸다

진도(전남)=최동수 기자
2014.05.15 21:24

[세월호 참사]

지난달 16일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 사진=뉴스1
지난달 16일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희생자 10명 가운데 9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1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수색·구조 통계자료'에 따르면 희생자 281명 가운데 245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36명은 미착용 상태로 수습됐다.

남자는 157명, 여성은 124명이 수습됐다. 이 가운데 38명은 3층, 185명은 4층, 16명은 5층에서 발견됐다. 남은 42명은 선체 밖에서 발견됐다.

3층은 선수 7명, 중앙 22명, 선미 9명이 수습됐다.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에서는 선수 107명, 중앙 8명, 선미 70명이 5층에서는 선수에서 2명 중앙에서 14명이 발견됐다.

주단위로는 지난달 16~19일 총36명, 20~26일 151명,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49명, 4~14일 39명, 11~14일 6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수색구조에 동원된 자원은 민간어선 1636척을 포함 선박이 총 5816척, 항공기 1078대다. 잠수사는 선체 수색인원 1720명을 포함해 1만8744명이 투입됐다. 선체수색을 제외한 잠수요원들은 수상 수색과 감시, 선체수색 지원, 유속 점검 등에 동원됐다.

1일 평균 선박 약 201척, 항공기 약 37대, 잠수요원 약 646명이 투입된 꼴이다.

야간 수색작업을 위해 항공기에서 투하한 조명탄의 수는 총 1만1858발이다. 이 가운데 해경이 2028발, 공군 9452발, 해군 378발을 사용했다.

수중 수색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들 가운데는 총 34명의 사상자도 생겼다. 이 가운데 민간 잠수사 1명이 사망하고 해경 7명, 해군 10명, 소방 2명, 민간 잠수사 14명 등 3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30명은 잠수병이었다.

한편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인 오후 1시40분부터 2시50분쯤까지 수중수색 작업을 재개해 남성 시신 3구를 수습했다. 시신이 추가 수습되며 오후 9시 기준 세월호 탑승 인원으로 추정되는 476명 가운데 생존자 172명, 희생자 284명, 실종자 2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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