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유병언 추적 위해 8박스 분량의 자료 압수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경기 안성의 금수원을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1일 오후 8시쯤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회장과 그의 장남 대균씨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 전회장 추적에 필요한 8박스 분량의 자료를 금수원으로부터 압수했다.
검찰은 유 전회장이 지난 17일 전후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회장이 금수원을 나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자택 등에 은신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검찰은 전국 6대 지검(서울중앙·인천·수원·부산·대구·광주) 강력부 및 특수부 수사관으로 구성된 지역 검거반을 구성해 각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유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대균씨 검거를 위해 150명의 전담인원을 편성해 추적 중이다.
유 전회장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계열사로부터 매달 5600여만원을 챙기는 등 13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140억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