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경기도 안산시에 국립트라우마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관련 법안준비도 모두 마쳤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예산과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26일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실(안산 단원갑)에 따르면 이르면 김 의원은 안산·경기 지역구 의원들과 그밖에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이르면 이날 '국립트라우마 센터 설립을 위한 법률안'(가칭)을 발의할 예정이다.
안산시 전체가 심리적·정서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심리치료와 이를 바탕으로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R&D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사고 탑승자 476명 가운데 희생자 수(실종자 포함)는 304명. 이 중 안산시민 희생자수는 263명으로 약 87%에 달한다. 상황이 이런 만큼 국립트라우마 센터를 안산에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도시전체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유례없는 대규모 참사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민 전체와 유기적 연대를 맺고 치유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연구해 앞으로 발생할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형평성과 예산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1일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당정회의에서 안산에 국립 트라우마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논의했다. 이에대해 기재부는 대구·광주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역시 지난 24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같은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