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서 입장 밝혀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으로부터 폭행 당한 전(前) 직원인 강모씨가 3일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양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강씨는 양 회장 실소유 회사인 위디스크에 2012~2013년 재직했다. 퇴사 후, 다른 IT기업에서 일하던 강씨는 '양진호1'이라는 아이디로 위디스크 게시판에 댓글 5개를 남겼고, 격분한 양 회장이 불러 위디스크에 갔다가 사무실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씨는 변호사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 곧바로 준비해 온 편지를 읽었다. 강씨의 표정은 무덤덤했고, 다소 두려운 듯한 표정도 엿볼 수 있었다.
강씨는 "이런 상황은 나도 처음이다. 양 회장은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도록 다른 사람에게 지시하고 소장하고 있었다. 나도 몰카피해자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위디스크 사무실에서)무자비한 폭행이 이뤄졌고, 사내 폭력을 당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깊이 반성해야 한다.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번 일이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워 줬으면 한다"고 조사실로 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