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동물병원 강제집행…치료중인 강아지들 위험해 보여"

"혜민동물병원 강제집행…치료중인 강아지들 위험해 보여"

정회인 기자
2020.05.14 16:5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사진=SNS에 올라온 혜민동물병원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
/사진=SNS에 올라온 혜민동물병원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

“혜민동물병원에 입원시킨 보호자분들 바로 가보세요. 아이들이 너무 위험해 보여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에서 강제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려인들을 중심으로 아픈 강아지들이 위험에 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혜민동물병원 강제집행 중. 보호자 분들 빨리 달려가세요’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는 “아픈 아이들 중에 심한 아이들은 지금 수액 뽑고 낯선 환경에서 치료 못 받고 꺼내지다가 어찌될지”라며 “혜민동물병원에 입원시키신 분들 지금 상황을 다 알고 계신거죠?”라고 했다.

강제집행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지만 이 곳에서 치료 중인 강아지들까지 링거를 뽑고 강제로 옮겨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이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인 강아지 상당수엔 주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제집행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압류 전부터 병원 앞에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일년 치 월세가 밀리고 병원장이 각서를 썼다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철거 현장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분하며 “병원장은 왜 사전에 철거 공지를 보호자들에게 하지 않았냐”, “아픈 개들의 수액을 강제로 뽑으면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