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사나이', '인간극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정구 해병대 상사가 병사와 마찰로 보직에서 해임됐다는 소문이 번졌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 상사가 원사로 진급했으나 부조리 의혹에 휘말려 해병대 제1사단에서 전출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상사와 함께 복무했다는 작성자 A씨는 "이 상사가 취사병의 마음의 편지에 긁혀 전출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상사는 2사단과 제6여단 63대대를 거쳐 현재 해병대 1사단 예비군연대에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과 달랐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이 상사는 일반적인 인사관리 체계에 따라 예비군대대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 상사가 전출 이후 2사단으로 근무지를 옮겼다는 것 역시 잘못된 정보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당시 이 상사가 소속된 부대의 상급 부대가 교육훈련단에서 1사단으로 바뀌었을 뿐, 근무지가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 상사가 최근 원사로 진급한 것도 사실이 아니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 상사의 전체 인사기록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예비군대대로 가게 된 것은 정상적인 인사이동이었다"며 "마음의 편지에 긁혀 예비군대대로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사관은 원래 일정 기간을 채우면 부대를 옮기게 돼 있다. 이 상사도 같은 부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상사가 부조리로 보직에서 해임되는 등 징계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기록을 다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예비군대대로 간 시점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음의 편지에 적혔다고 보직에서 해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 문제라면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지만, 일반적인 사건이면 사실관계를 모두 확인하고 조치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