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8세 초등학생이 숨지면서 지역사회의 추모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SNS(소셜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국화 나눔'을 진행했다.
A씨는 꽃집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밤새 슬프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동네 주민으로서,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침에 꽃 시장에 들러 가족과 헌화할 국화를 사다놓았다"며 "여유 있게 샀으니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 하려 한다"고 했다.
이날 초등학교 앞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문 앞에 마련된 공간에는 이른 아침부터 꽃다발과 인형, 간식 등이 쌓여 있었다. 손글씨로 적은 편지도 눈에 띄었다.
자녀들과 함께 꽃을 들고 찾아온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아이들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 말하곤 했는데 참담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