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삿돈 4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황정음이 현재 횡령금 상당 부분을 갚고 미변제금을 정산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횡령액 중)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 지금은 남은 미변제금을 청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변제 절차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황정음은 코인을 매도해 횡령 금액의 3분의 2가량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변제 금액 10억여원 역시 다음 재판이 열리는 8월 전까진 최대한 정리한다는 게 황정음 측 입장이다.
황정음은 2022년 자기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 명의로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같은 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황정음은 횡령액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정음 측은 지난 1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 심리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정음은 소속사를 통해 "주위 사람 권유로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광고·방송계는 이미 손절에 나선 상태다. 지난 12일 황정음을 비롯해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이 등장하는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던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는 황정음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20일 최종회를 앞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측도 황정음 분량을 최대한 덜어낸다는 계획이다. '솔로라서'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씨 VCR은 없고, MC 멘트도 최소화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