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책임져" vs "제 일 아닌데요"…사무실 최악의 멘트들

"네가 책임져" vs "제 일 아닌데요"…사무실 최악의 멘트들

윤혜주 기자
2025.10.01 06:42
대전도시공사가 직장 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에서 상사·부하직원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쌍방향 설문 결과를 지난달 30일 내놨다. 위 사진은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도시공사가 직장 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에서 상사·부하직원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쌍방향 설문 결과를 지난달 30일 내놨다. 위 사진은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 내에서 금기해야 할 말과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전도시공사가 직장 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에서 상사·부하직원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쌍방향 설문 결과를 지난달 30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9일 이뤄졌으며 설문에는 공사 직원 354명 중 280명이 참여해 79.1%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직장에서 상사(선배)가 부하직원(후배)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 조사 결과 45.7%가 택한 1위는 '책임을 전가하며 책임감 없는 태도'였다. 예컨대 "이 일 네가 책임져"라고 말하는 식이다.

2위는 31.4%로, "그냥 시키는 대로 해" 등 '무조건적인 지시와 복종 방식의 소통'이 꼽혔다. 25%의 3위는 "이 정도밖에 못해?" 등 '공개적인 망신성 질책 및 무시'였다.

이밖에도 '지시를 하지 않고 책임 회피', '사적 심부름 지시', '세대차 발언'("나 때는 말이야") 등이 선정됐다.

반대로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 1위(41.8%)로는 "이거 제 업무 아닌데요" 등 '업무를 회피하는 방어적 태도'가 꼽혔다.

2위는 35.4%로 "이거 왜 해야 하죠?" 등 '하기 싫다는 의지 직접 표출'이, 3위(28.9%)는 "저 그런 거 잘 못해서요" 등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선정됐다.

설문조사 결과 상사는 책임 회피·권위적 언행을 줄이고, 부하는 업무 회피·규율 해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개선 요구가 명확히 드러났다.

공사는 이번 설문 결과를 윤리경영 자료실 게시, 사내 교육 자료 반영, 카드뉴스·캠페인 홍보, 언론 보도를 통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갑질 예방, 세대 간 소통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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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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