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딸에 뽀뽀하는 아빠…"친구가 보고 기괴하다고, 속상해"

서른살 딸에 뽀뽀하는 아빠…"친구가 보고 기괴하다고, 속상해"

채태병 기자
2025.10.31 10:18
서른살 딸에게 '볼 뽀뽀' 등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는 아버지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른살 딸에게 '볼 뽀뽀' 등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는 아버지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른살 딸에게 '볼 뽀뽀' 등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는 아버지 사연이 소개됐다. 딸은 "뽀뽀 모습을 본 친구가 기괴하다고 말해 속상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30세 여성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아빠가 어릴 때부터 저를 공주라고 부르면서 애지중지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하루는 친구와 새벽까지 놀았는데 아버지가 데리러 오셨다"며 "그날 아빠가 나한테 볼 뽀뽀를 했는데, 옆에서 이 모습을 본 친구가 너무 기괴했다고 말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나에게 '네가 열살도 아닌데 뽀뽀는 너무 과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며 "그 말이 이해되면서도 아빠한테 기괴하다는 표현을 쓰는 친구에게 서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우리 부녀가 남들 눈에 이상하게 보인다면 아버지께 그러지 말라고 말해야 하는 거냐"며 "외동딸이라 그런지 솔직히 아버지가 저를 과하게 단속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고 부연했다.

중학생 때부터 아버지가 손등에 뽀뽀를 시작했다는 A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단순한 애정 표현이 아니었다"며 "혹시나 내가 담배를 피우는지 냄새를 확인했던 것"이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다 큰 딸에게 곳에서나 뽀뽀하는 아버님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그렇다고 기괴하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라 (아버지보다) 친구의 말투가 더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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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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