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는 줄 알고 기겁"…버틴 최민정, 통산 메달 6개 '최다 타이'

"넘어지는 줄 알고 기겁"…버틴 최민정, 통산 메달 6개 '최다 타이'

채태병 기자
2026.02.19 07:07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최민정(왼쪽)과 김길리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최민정(왼쪽)과 김길리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넘어지는 줄 알고 진짜 기겁했는데 무조건 버텨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어떻게든 버텨낸 것 같아요"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한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결정적 순간을 떠올렸다. 최민정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 한국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 4분 04초 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에서 최민정은 미끄러진 네덜란드 선수와 접촉이 있었으나 넘어지지 않고 버텼다. 이후 세 번째로 달리던 중 10바퀴 남은 상황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선두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민정은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전이경, 박승희(5개)를 넘어 쇼트트랙 종목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의 기록은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최다 메달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사격 진종오와 양궁 김수녕,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등이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을 따냈는데 최민정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최민정이 이번 대회서 남은 여자 쇼트트랙 개인전 1500m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면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1500m는 최민정의 주 종목이다. 그는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대회서 1500m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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