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추진한 '서울교 북단 교차로' 좌회전 차로 증설 사업이 완료됐다. 경찰은 출·퇴근길 정체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8일 '서울교 북단 교차로'의 좌회전 차로 증설과 도로 재설계 사업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선 사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개선 요구와 제안으로 시작됐다. 서울교 북단은 여의도 진입을 위한 핵심 구간이지만 차로 수가 부족해 잦은 정체가 빚어진 곳이다.
경찰은 지난해 초부터 시민 의견을 모아 차로 재구획을 통한 좌회전 1차로 신설 방안을 추진했다. 기존 2차로를 3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경찰은 사업 완료 후 출·퇴근길 정체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출·퇴근 시간대 의원회관 교차로까지 정체됐던 대기 행렬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다.
특히 기존 47~50초 수준인 좌회전 신호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도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통상 교차로 정체 현상을 해소할 때 타 통행 신호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을 택한다.
정체 해소뿐 아니라 도로 전체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체 시 무리한 진입으로 인한 교차로 내 꼬리물기를 예방하고 차로 변경 시 발생하는 접촉 사고 위험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과 소통한 덕에 한정된 신호 시간 내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찾아냈다"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을 발굴하고 개선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